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이결혼, 해도 되는걸까요? [280]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33세 여자입니다.
결정해야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것같아 고민하다 글을씁니다.
글이 조금긴데 끝까지읽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너무 바보같다고 하실수도있지만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어쩔수없었다는 제마음도 조금은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저는 동갑내기와 비밀로 3년째 사내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지방에서 쭉살다가 관련직종 공부도하고 일을 배우기 위해 잠깐 일이년정도만 서울에서 지내기로하고 올라온거였어요. 그러다 서울에서 취업을하고 저랑 같은회사에서 만나 사귀게되었어요. 처음부터사귄건 아니고 친하게 지내다 일년정도지나 사귀게되었습니다.
동갑내기라 말도 잘통하고 입사시기도 비슷해서 회사생활도 많이 의지하고 그러다보니 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다좋기만했는데 이런글을 쓰고있는 상황이 너무슬프네요..저는 평소 남친 폰검사하고 이러지않았습니다. 만난지 일년정도 되었을때 우연히 남자친구 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이상한 어플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는데 채팅어플이었어요 그래서 카톡을봤더니 여자들한테 성매매 톡을 보낸걸 확인했어요..어플자체에서 보내고한것도 확인했구요.. 얼마냐고 물어보고 자기 나이지역이런거 얘기해주고 이런거요.. 처음엔 너무 충격받아서 손이부들부들 떨리고 배신감에 아무것도생각나지않더라구요. 당장 따져묻고싶었지만 실제로 한건지 호기심에 한번 찔러본건지 확실치 않아서 일단참았어요.. 톡이며 쪽지내용이 항상 물어만보고 그뒤로는 없었거든요.. 남자친구성격상 그런걸 철두철미하게 지우고 숨기고 하는 성격도 아니에요.. 그랬음 쪽지자체를 다지웠을거에요.. 했든안했든 다필요없고 일단 여자친구가 있는상태에서 이런걸 했다는자체로도 너무 화가났지만 아닐거야 아닐거야하며 좀더 확실해질때까지 지켜보자하며 저는 그뒤로 9개월을 버텼습니다... 몰래 몰래 폰이랑 컴퓨터를 확인하며 저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보냈습니다..컴퓨터에서 야동도 많이 발견했는데 처음엔 너무 더럽고 그랬는데 이젠 야동은 저한테 아무것도 아니네요.. 백번 이해해서 그래..야동안보는 남자는 없어..하고 참았어요 하지만 성매매 얼마냐고 물어보는 쪽지가 있는걸 제눈으로 확인할때마다 정말 하.... 근데 항상 얼마냐고 물어보고 상대편에서 얼마라고 답장이 오고 그뒤론 내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런시스템을 잘몰라서 그런건지, 또다른 연결망이있는건지.. 아무튼 몇개월동안 폰을확인하면서 새로운사실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있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겐 얘기했지만 주변친구들에겐 얘기하지않고 솔로인척을했더군요.. 일년동안을요.. 그러면서 소개팅제의도 받고 거절안하고 소개팅녀랑 만나기전 카톡주고받고 이런걸 다 보게되습니다..저는 주변인들에게 완전히 없는 사람이었던거에요.. 전 사귀게됬을때 회사에선 상사들에게 사내커플에대한 이미지가 좋지않고 나중에 불편해질수도있으니 회사사람들에게만 비밀로하잔거였는데 전 주변친구들에게 남자친구 생겼다 얘길다하고 그랬는데 남자친구는 완전히 절 숨겼더라구요.. 그제서야 아..내가 그러고보니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난적이없었구나 이런생각이들더라구요..
폰을 봤단 얘긴안하고 제가 친구들에게 왜 날소개안시켜주냐 너 혹시 솔로인척하는거아니냐 떠보는듯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너랑 어찌될지몰라서 말을못했다 그러네요 너무 어이가없었지만 이제 소개해주겠다 이러면서 풀어주고 주변친구들도 다만나고 그러면서 또시간이흘렀어요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아 어떻게써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확실한 증거없이 지내다 어느날 다투는날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제가 그동안의 얘길 다했어요
그랬더니 절대로 한적은 없었다 술먹고 집에가면 심심해서 호기심에 찔러만본거다 하며 아니라고하네요 두번 다시 이러지않겠다 하면서요
절대로 하진않았데요... 제가 본쪽지만 9개월인데 정말 안했을까요...
저도 확실한 증거가없었기에 바보같이 그냥 믿고싶었던거같아요..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헤어지기 너무 두려웠어요
한번은 용서해주기로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제가 이런일을 겪으니까 저도모르게 사람이 바뀌더라구요..
저 남친 폰일일히 확인하고 이런사람아니였거든요..
근데 폰안보면 미칠것같고 계속 의심가고 신경질적으로변하고
퇴근하고 헤어지면 집에가서 또 그런거 하고있진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들고 제삶이 피폐해지기시작했어요.. 사내연애를 하고있어서 붙어있어서더 그런가 제눈에 안보이면 너무 불안하고 그러면서 남친은 제가 별일도 아닌걸로도 신경질내고 의심한다고 뭐라하고
전 이게다 누구때문인데!! 이러면서 신뢰감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그렇지만 남친이 그뒤로는 안그러고 잘해주고.. 노력을 안한건아니에요
그뒤로는 성매매 안하고 그런걸 저도알지만 받은 상처가 너무크기에 제 스스로 회복이 잘안됬어요..
그렇게 일년이 또 지나고 만난지 이년정도 되었을때부터 남친이 점차 결혼얘길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저랑 결혼을 하고싶다고 얘길했어요.. 만나면서 지방에계신 남친 부모님도 뵙고 잘지내면서 그쪽부모님은 제가맘에드셨는지 당연히 며느리로 생각하셨나봐요.. 어느날 집도 마련해두시고 냉장고 세탁기등등 살림도 하나둘씩 채워두시기까지했어요.. 얼른 내려와서 살라고 조금 압박도 주시기도했구요..
저도 마니좋아하고 결혼하고싶은데 한편으로는 이사람과 결혼해도 될까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연애때 벌써 바람피고 했는데 결혼하면 더하지않을까 하는걱정도되고... 결혼하면 지방에 내려가서 살아야되는데 저만 외롭게두고 남편은 바깥으로 도는게아닐까.. 친구도 좋아하고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저는 남자친구의 전적을 어느쪽 부모님과도 상의하기도 쉽지않고 사랑하는 마음은 크고 결정을 잘못내리겠습니다.. 처음 그 어플을 발견했을때 헤어졌어야하나 후회도되고 이제는 삼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사랑하는 마음도 더커지고 헤어지지도못하겠어요..
바보라고 욕하실수도있는데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여기까지왔습니다..오죽하면 그런걸했는데도 헤어지지못했겠습니까...




사귀면서 크고작은 문제로다투면서 남자친구는 늘결혼얘기를 했어요..
자기는 너랑 결혼하고싶은데 넌 계속 그 어플 핑계로 결혼을 미룬다고..
그냥 결혼하기 싫은거 아니냐고..
전 널좋아하지만 아직 내가 마음이 치유가안되서 그런거다
조금 기다려줄수는 없냐..
그러면 이제는 안그런다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그얘길할꺼녜요..
언제까지 기다리냐고 40되서 결혼할꺼냐고..
저도 제가 이러고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상처준사람이 그런식으로 얘길하니까 너무 서럽네요
내가 이럴려고 지금껏 참았나 이런 생각이들구요..
남자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싶다면서 도대체 왜그랬는지..




그 문제때문에 제가 계속 결혼을 미루게되었고
그러면서 결정된거 없이 결혼전 집안 부채상황까지 얘기가오갔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성격이 조금 급하신편이고 결혼을 쭉쭉 밀고가는느낌..
남친과의 지난일과 제 마음적인 상황을 잘모르시니까 그러신것같아요.
남자친구쪽도 대출로인한 빚이있고 저희집도 마찬가지로 빚이있는데
저희집은 그냥 지금살고있는 빌라에대한 빚. 제명의로 1억5천정도있고 남자친구는 4층짜리 건물에 대한빚으로 어머니와의 공동명의로 어머니 명의로 된빚은 거의 다갚은상태고 남자친구 명의로만 3억정도 빚이남아있어요. 저는 현재 부모님의 이혼으로인해 집안 가장으로 빚을 제가갚고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자기 부모님과 의논해봤는데 결혼하면 자기집 빚 갚아야하니 저희집 빚까지 다갚기는 벅차다고 엄마와 남동생과 빚을나누라고 하더군요..
이해는 가지만 저는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빚액수도 제가더적고 저희는 그냥 최소한의 저희가족 살집 구할려고 대출받아 살아가고있는데 남자친구는 노후목적으로 제테크용 4층건물사서 현재 임대료 받으면서 갚고있는건데 자기집쪽빚이 더 가치있다는 식으로 얘길하니 서운했어요..
우리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양쪽집안 같이 조금씩 갚아나가자. 라고 얘기해주면 안되는걸까요? 제가 이기적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자기가 그렇게 좋다고 결혼하자고해서 저는 상처가 아물기도전에 다포기하고 지방까지 내려가야하는데 빚문제는 가족과 정리하고 오라는 남자친구가 매몰차게 느껴지네요
저는 그문제를 저희집 가족들과 상의하면서 현재 많이 다투고 있는상황이구요.. 남자가 빚을갚아라 이건 아니지만 엄마입장에서도 많이 서운하신가봐요
그렇다고 저만행복하자고 가족들을 다져버리고 시집갈수도 없구요..
만약 저희집 빚을 분배는 하더라도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다달이 조금씩 갚아야하는지 아님 몇천이 모이면 한번에 갚는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현재 남자친구 부모님은 계속 내려오라고 보채시고 남자친구는 이제 지쳤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다음달에 먼저내려가겠다고 하네요
더이상 부모님께 결혼 미루면서 시간 끄는것도 힘들다고..
사실 먼저 내려가 있는것도 의심되고 걱정되는 맘입니다...
저한테 한달동안 잘생각해서 결정하고 알려주라네요..
부채문제가 잘 얘기안되면 헤어질생각인가봐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사랑은 하는데 앞으로가 걱정은 되고 헤어지자는 말은 안나오고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신뢰를 회복할수 있을까요?
지금도 사이는 좋은데..제가 상처에 얽매여 너무 걱정이 많은걸까요?
이렇게 결혼해도 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이결혼, 해도 되는걸까요? DDD 0 162368 18.10.05
답글 이런 사랑은 가시나무새 0 194 18.10.09
답글 조언 lucklifehappylife 0 1439 18.10.05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