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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과 재혼. 결혼에 대한 입장차이. 조언해주세요 [148]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악플도 많네요. 제가 내용을 자세한 부분까지 다 언급하지 않아서 오해의 소지가 약간 있는것 같은데 하나하나 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얘기 허심탄회하게 터놓을 상대도 없고 제3자의 입장에서 조언이 듣고싶어서 익명게시판을 빌어 속내를 잠깐 털어놨네요.

저 모지리 맞습니다. 잘난것도 없고요. 그렇다고 자기앞가림도 못하고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얹고 사는 그런사람도 아닙니다

제 성격도 마냥 순하지는 않아서 상대방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서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 가치관으로는 이해가 안되지만 무지할정도로 둔하고 눈치코치 없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살다보니.. 그냥 저는 그런사람을 만났던 거지 악의가 있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따지자면 불쌍한 고인 질투나 하는 모지리로 몰아붙여지고 가만히 있자니 내속이 타들어갑니다.

이 얘기를 하면 또 주작이라고 얘기하시는 분 계시겠지만
저도 오래전에 좋아하던 사람을 사고로 잃었습니다. 그래서 그 입장이 공감됐고요.
처음에는 애정이기보다는 동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애정의 단계를 지나 애증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시련을 극복하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기에 그냥 옆에 있어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세상 만사 돈이 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제가 이해안되시겠지만 돈이 다면 부자들은 왜 자살을 할까요? 각설하고 내가 그렇다고해서 남도 그런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꼈네요. 이렇게 더불어서? 자기입장에 충실하며 편히 사는 사람도 있다는 걸 요즘에서야 느낍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마음속에 새겨듣고 편한 마음으로 묵은 짐 다 털어내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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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혼. 상대방은 사별남. 아이가 둘입니다. 둘다 적은 나이는 아닌데 나이차이도 많이 납니다. 9살

저는 과거에 연애가 그렇게 순탄치 못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결혼에 대한 환상 없이 오랜기간 독신으로 살다가 상대방을 알게 되어서 5년 가량 만났습니다.

그동안 어디에도 말할수 없는 속앓이를 많이 해왔습니다.합가얘기가 나와서 의논하다보니 제가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애들은 어느정도 커서 지금은 받아들이고 이해는 하는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방적인 이해와 인내가 필요했어요.

상대방도 내년쯤 합칠 생각인듯 한데 제가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여자이다보니 만약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지금도 이른 나이는 아니라서요

상대방의 본심을 얼마전에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우리 둘 사이에 아이는 싫다고 합니다 제가 원하면 어쩔수 없다고는 하는데 자기는 원하지 않는답니다. 그냥 남은 인생 같이 재밌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전처문제는 그런걸로 부담주기 싫어서 처음엔 시시콜콜 내색을 잘 안했었는데 중간중간에 저도 모르게 한번씩 터지게되더라고요
싫어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사별인데 오죽하겠냐만은
그렇게 좋고 못잊겠으면 그리워하면서 살지 나는 왜 만나나 싶은 마음이 자주 들 정도로..

저만날때도 결혼반지를 1년 넘게 끼고나왔고요 같이 살때 에피소드를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하거나 가족사진을 여기저기 두고. 내입장은 배려해주지 않는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상대방 성격이 디테일해서 잘숨기거나 하질 못해서 자꾸 사소한것들에 상처를 받고는 하네요.
저와의 일상에도 사별한 와이프에 대한 것들이 간혹 겹칩니다.
제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전처와 관련된 무언가와 마주하게되는 건 그냥 숙명인 것 같아요 그사람과 지내는 동안은..

아직 외가댁 경조사 다 가고 용돈 항상 챙겨드립니다
이부분은 애들 외가에 할 도리라서 제가 이해해줘야한답니다. 마음을 넓게 쓰려고 노력중인데 쉽지만은 않네요

추가로 같이 살게 되더라도 애들을 제가 키우거나
해야 하는 환경은 아닙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나쁜사람은 아닌데 같이 사는 내내 묵언수행해야할 일이 많을것 같은 이사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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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초혼과 재혼. 결혼에 대한 입장차이. 조언해... 하나비 0 51729 18.01.08
답글 그를 빨리 떠나세요. 제우스 0 1194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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