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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어떤 사람일까요 [74]

남편과는 결혼한지 26년 되었습니다. 남편은 온순하고 활달한 편입니다.

제가 태클을 걸지 않으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올해 초 조기위암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남편이 병간호를 해줬죠

수술실 들어갈때 세상망한 표정을 끝으로 위암에 대한 공부도 하지 않고 환자를 어떻게 해줘야 되는지도 모르고 잘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시키는 것은 잘합니다. 어디를 가자고 하면 잘 갑니다. 외식을 하자고 해도 잘따라옵니다. 근데 26년 동안 먼저 저한테 제의한적은 없습니다. 눈으로 쓰레기가 쌓여 있는 걸 보아도 먼저 움직이지 않습니다. 제가 시키면 그때 하는거죠. 저희 시어머니 말씀이 시켜도 안하는 사람보다 낫다고 합니다.

저는 26년 동안 검소하게 알뜰하게 살았습니다. 남편 말이 누가 그렇게 살라고 했냐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애들 둘 서울에 있는 4년제 보내고 애들 뒷바라지 집안일 챙기다보니 제것은 항상 뒷전이 되더군요. 저도 선천적인지 돈쓰는것을 썩 좋아하지 않기도 했죠

남편이나 애들에게는 부족하지 않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암이 걸렸습니다. 남편은 다 나은거니 걱정할 것 없다고 하나 저는 두렵습니다. 그리고 제 병에 무심한 남편에게 서운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햇습니다. 제 맘이 남편에게 의지하다 보니 제가 더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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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요 무한사랑 0 32691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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