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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부모님과 싸운뒤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 [301]

+추가내용 > 글을 쓰다가 마지막에 빼먹은 내용인데.. 차용증을 쓰라고 하던 당시에 너 이런식으로 가족을 너랑 타인으로 생각하면 정신병동에 집어넣어버리겠다고도 하셨어요. 부모님 두분 동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그래서 겁먹고 도망나온것도 있습니다..


+2차 추가 > 학사경고를 부모님 탓을 하는건 아닙니다. 이건 저도 제가 잘못한걸 알아서 마지막 추가학기는 제 손으로 등록금 내려고 휴학한거기도 하구요. 지금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저희집 형편이 제가 돈을 한푼이라도 더 보태야 하는 상태는 아니고 지금은 부모님 명의로 집도 있고 땅도있고 빚도 없습니다. 전 한살이라도 어릴때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취직하고 결혼하고 안정화되고 하라는 주의도 강하시고. 제가 여자애라 남동생에 비해 유독 관리가 심한것도 있습니다. 전 그냥 지금 이 상황때문에 가끔 우울해서 이게 맞는건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서 하소연 하듯이 글을 남긴것 뿐이고.. 요즘은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습니다만 그냥 의사쌤 말고 다른분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동생하고는 연락하고 있고 동생도 지금 상황을 알고 있으며 절 지지해주는 상황입니다. 언젠가는 부모님도 지금 상황을 알게되시겠지만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희 집이 좀 가부장적인 분위기기도 하고 부모님이 학창시절 가정형편으로 인해 못했던것들이 많아 첫째인 저에 대한 기대감이 좀 큰편이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때까지는 진짜 그에 대해 다 따르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이제 대학와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통금이 10시여서 학교에서 동기들과 어울리는 것은 거의 할수도 없고 한달 용돈이 20만원이었는데 용돈을 전부 써버린다고 용돈을 끊어버리신겁니다.
물론 통학이었고 등록금과 책값은 다 주시는 마당에 20만원을 크게 보셨을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름 한달에 교통비만 3~4만원 나가고 나면 사실 크게 쓴 돈은 없었거든요. 학교 다니다보면 점심은 어쩔 수 없이 항상 학교에서 먹어야 했구요.

그래서 용돈이 끊기고 나서 바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로 버는 돈들을 용돈으로 쓰기 시작했죠.

하지만 제가 돈이 생기니 놀러다니고 돈을 쓰고 하는거에 또 불신이 생기셨었는지 핸드폰에 위치추적 어플을 깔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통장 거래내영 검사, 핸드폰 카톡과 문자 검사를 시작하시는 겁니다. 제가 "내 사생활이잖아요. 대체 언제까지 감시할건데요?" 라고 하면 항상 돌아오는 반응이 "너는 아직 우리 밑에 있고 나중에 완전히 독립해서 나가기 전까지는 우리가 시키는대로 해야한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까지 한번도 안해본 반항을 대학와서 하기 시작했고 현실도피하며 게임에 빠져 수업도 빼먹고 결국 학사경고로 인해 졸업도 못하고 지금 막학기 남겨두고 휴학상태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제가 휴학한김에 일하면서 돈벌어서 여행가려고 계약직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최대한 멀리 나오고 싶어 기숙하며 근무 가능한 직장을 잡았고 월15일 근무 180을 받고 근무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돈관리를 본인들이 하겠다 하셨고 저는 적금이나 이런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월급중에 100만원을 부모님꼐 드리고 100만원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은 60만원 가량을 제가 사용했습니다.

첫 월급이고 집에서 나가있다보니 놀러도 다니고 해서 한달동안 60만원 좀 넘게 있던 돈을 다 사용했는데 쉬는날 집에 왔더니 부모님이 또 통장내역을 요청하기 시작하신겁니다.
네가 캥기는게 있으니 안보여주는거다, 가족끼리 오픈 못할게 어디있냐? 너는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인 우리에게 통장내역과 핸드폰 등을 다 오픈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내용으로 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제 죽어도 그런거 공개하기 싫다는 입장이었구요.

그러다가 부모님이 너 그럴거면 부모자식 연 끊고 등록금이나 이런거 월에 얼마씩 갚겠다는 차용증 쓰고 집에 오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결국 강제로 쓰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일하는 곳으로 복귀하고 나서 일주일정도를 부모님한테 전화 오는걸 다 무시하고 문자도 답장 안하고 있던 도중 부모님이 회사로 제가 연락을 안받는다며 저를 찾는 전화를 한겁니다.
정말 너무 창피해서 있던 곳에 사표내고 인수인계 마치고 얼마전 다니던 학교 근처에 부모님 몰래 자취방 얻고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한달넘게 연락도 안하고 있고 이사온것도 모르고 계시는데.. 솔직히 좀 복잡미묘하면서도 너무 편안한 심정입니다..

이 내용들만으로도 글이 길어져 다 쓰지는 못했지만 너무 구속이 심한 집이었고 아버지가 다혈질이다보니 대학와서도 계속 아버지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매맞으면서 혼나기도 했고.. 한여름에 멍때문에 칠부랑 긴옷 입은적도 있었을 정도라 주변에서도 집 나와서 지내고 있다하면 다들 왜 이제 나왔냐고 할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 일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진짜 복잡하네요 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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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25살.. 부모님과 싸운뒤 연락을 끊고 지내고 ... 청천아 0 205626 18.06.21
답글 님이 이전에 무슨 사고 친거 아닌 이상 윤지랄 0 121 18.06.28
답글 이해불가 부모님 할수 있겠지 0 1056 18.06.22
답글 전 부모님이 이해가 갑니다 필립 0 2807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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