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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말실수가 낳은 이별 [74]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겪은 이별이지만,

복잡함 심정에 익명을 빌려 이곳에 글을 써 봅니다.


성격도 그렇고,

내사람이다 싶으면 재고 따지고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친구들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늘 주는편에 속합니다.

서운한 감정이 쌓여서 참다 못해 짜증을 내보기도 하지만 이내 풀리고, 또 곧잘 사과도 하는 저는

제가 먼저 싸움 걸 일이 없었네요.

좋아서 만나는 사이에.. 모르는 남녀가 이렇게 만난게 너무나 감사한 인연인데 감사하니 좋은 감정만 주고 받았으면 좋겠어서 참은 적도 많아요.

물론 상대방도 저랑 비슷한 생각으로 만남을 이어갔을꺼에요.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는데.. 이해와 배려가 없다면 오래가지 못했을테니까요.


상대에게 실수도 했던 저..

저의 그 실수에 쉽게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헤어지려고도 몇번 했었지만

이내 제게 다시 돌아왔던 사람.


그런 사람과 하루종일 꿈같은 데이트를 하고 집에가는 무렵에

저도 왜 그랬지? 싶을 정도의 어이없는 말을 내뱉어서 헤어짐이 정말로 찾아왔네요.

서로 지금 현재 시간을 함께 나누는게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인지 이야기 하며

집에 가는 길에.. 앞서가는 커플이 붐비는 거리에서 너무나 천천히 걸어갔고

저도 모르게

"진짜 느리게 걸어가네.."라고 해버렸습니다.

-이 말이 왜 나왔는 지 저도 모르겠고.. 평소 그렇게 불만 많은 타입도, 파이팅 넘치는 타입도 정말 진짜 아니거든요..-

그 말 들은 남자친구는 당황해하며 왜 그런 말을 큰소리로 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표정이 굳었고

저는 핀잔을 준 남자친구가 순간 너무 미워져서 바로 수긍하지 못하고 나쁜건 알지만 꼭 그렇게

핀잔 먼저 줘야겠냐며 섭섭하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그렇게 몇 번 화해 모드를 보여주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저는 그만 둬야 했습니다..

헤어질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계속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가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오고.. 미안하다며 뒤늦은 사과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함께 평생동안 잘 간직하자던 커플 아이템은 알아서 처리하라는 말과 함께 제가 시도한 한통의 전화를 끝으로 저는 모든 대화 수단에서 차단을 당했네요.

커플 어플까지 - 이전에 제 큰 실수로 헤어짐을 고할때도 끊지 않았던 그 어플을-.


제 스스로의 그날의 태도에 너무 화가나고..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연락할 방법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겠지만.. 이렇게까지 질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또 더 냉정한 모습을 본다면.. 더 억장이 무너질 거 같아서..


제 스스로 만들어버린 이 지옥같은 길에..

저는 후회만.. 아쉬움만.. 못해준 것들에 대한 슬픔만 느끼는 중입니다..

너무 힘든데..... 그 쪽에서 연락 올 리 없겠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차단을 빠르게 했다는건.. 정말 돌아선거겠죠?

연락을 안하는게 훗날 저를 위해 나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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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돌이킬 수 없는 말실수가 낳은 이별 unforgettable 0 65657 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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