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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님들께 간절히 조언을 구합니다. [256]

미즈넷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있는 30대 미혼 여성입니다.
이번에도 고민 상담을 하려고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기가 싫은 가정사이야기를 하려구요.

엄마가 분노조절장애로 제가 초1부터 고3까지 많이 맞고 자랐어요. 청소안한다고 패고, TV본다고 패고, 성적 안오른다고 패고, 귀가 늦다고 패고..
그냥 좀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머리잡아채고, 발로 차고, 따귀는 기본..
엄마가 맞벌이로 몸이 고되었던 기억은 있는데 단한번도 따스한 적이 없어요.
위로 오빠도 있는데 오빠도 많이 맞았는데 그런 오빠도 제게 화풀이가 심해 어릴적 피나게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아빠가 계시는데 성격적으로 끼어드는거 싫어해서 눈치보고 자리피하고..
너무 외로워서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다 실패한 후(집에선 전혀 모름) 악착같이 이 악물고 살아왔습니다.
제 힘으로 석사까지 마치고 (부모님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신념으로 집과 밥 이외엔 경제적 지원 전혀 없었음)
지금은 아쉽지 않게 독립해 살고 있어요.

어릴땐 단지 외롭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가족 세명 모두 꼴보기가 싫고 말도 섞기싫어요.

지금은 제가 누구에게도 아쉽지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그 세명이 오히려 제 눈치를 보네요. 그런것도 더 짜증나요.

명절 상여금 혹은 보너스 받으면 작년까지 꼬박 갖다드렸는데 올해부터는 백원도 갖다주지 않고있어요.

어려서부터 너무 상처가 커서 친구관계도 제대로 잘 맺지못해 제 속 얘기를 한번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린 제 시절이 너무 가엾은거 있죠?
저는 학창시절 내내 라면먹은 기억밖에 없는데 부모란 사람들은 항상 부모가 세빠지게 고생하는데 공부도 못한다며 짜증만 냈어요. 겉으로 보기엔 참 문제없는 가정이었어요.

제가 나이 먹으니
부모란 아무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부모님과 인연을 자연스레 멀리하고 싶기만하고 제가 말도 안시키고 연락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사회생활하며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굉장히 사랑받으면서 자란거 같다고 말하는데 그럴때마다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제 속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제 이런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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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인생선배님들께 간절히 조언을 구합니다. 바닐라더블샷니 0 170986 17.10.04
답글 안타까워요 도마도산 0 110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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