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넷에 첨 글써봅니다. 일단 저는 38세 미혼남 경찰공무원입니다. 제가 짝사랑 하는 여성은 40세 사서공무원입니다. 제가 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해서 어렵게 합격했습니다.
작년 37살에 합격해서 지금 딱 1년 됐습니다.. 그 연상녀는 제가 공부할때 사서공무원이였구요~보통 동네 도서관에서는 사물함 대여를 해줍니다. 그때 얼굴을 알게되었구여! 저 역시 동네에서 공부하다가 몇 번 떨어지니 창피해서 , 지방친구네 가서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동네에서 2년정도 공부할때, 사물함키 받으러 갈때 이름 연락처 주소,등 간단한 신상을 씁니다. 그래서 얼굴은 확실히 서로 알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인사정도는 했습니다. 뭐 공부할때는 주위에 여자들도 없고 하니 그냥 좋은 감정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자꾸 시험에 떨어지니 여자가 어디있겠습니까? 남자구실도 못하는데 그리고 수험생활때 연애는 사치다! 이런 마인드입니다. 정말 노가다 3-4개월 하고 공부하고.......우여곡절두 많았지만~ 작년에 합격후 교육받고 이제 현직에서 직장생활하고 나니 가끔 생각이 나기도 했지만 주위에서 소개팅 몇 번 해줘서 4개월 정도 만나다 헤어지고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여성이 아니라 길게 못갔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제 고향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 대여두 했습니다 혹시나 그녀가 있나, 얼굴 한번 볼라고 도서관 사무실에 있나 기웃기웃 했는데 없어서 다른곳으로 발령났나부다 생각했습니다. 체념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퇴근하는길에 저하고 딱 마주쳤습니다. 서로 몇년만에 보는 거라 제가 먼저 인사하기가 그렀더라구요! 만약 그녀를 본다면 솔직히 어제의 제 목표는 얼굴 마주치는거였습니다. 제 존재를 각인시키는 행동 ㅎㅎ 나 살아있다..ㅋㅋ 뭐 후배재수씨랑 연수를 함께 갔다고 해서 약간의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후배한테 얘기해서 1:1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할려다 제가 스스로 만나자고 ,차 한잔 하자고 말하는게 낫겠다 싶어 후배한테 부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결혼안했다고 합니다. 근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고백이라기 보다는 좀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한데 어제두 30분 기다렸다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마침, 저의 손에는 역사소설 두권을 들고있었구여.(세종대왕). 어제 저의 설정은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책도 주 2-3권 읽습니다. ㅎㅎ) 오늘 말고 내일 그녀 퇴근길에 우연히 척 마주칠려고 하는데 일단 뭐라도 얘기를 해야할꺼 같은데 처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몇 번더 마주친후 말을 걸어야 하나요? 저두 나이만 먹었지 계속 남자문화만 익숙한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연애는 쉽지 안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 외모는 평범 키는 175에 몸무게 73.74 됩니다. 또래 친구들 배 나오고 그렀지만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몸은 다부져요 ㅎㅎ 연애고수님들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요? 시간 질질 끌지말고 바로 차 한잔 마시자고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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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 0 | 33255 | 17.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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