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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으로 태어난 남자의 비애. 난 여자로 살고싶다. [8]

키도 적당하고 어꺠는 넓다.
하지만 눈은 여자의 눈처럼 생겼다.
쌍꺼풀도 있고 마쓰카라 안해도 여자눈매같다.

나이는 스무살 후반. 결혼할 나이인데
이제껏 여자한번 제대로 못사겨봤다.

난 소심하다. 꼭 여자의 성격같다.
물론 여자도 대범하고 잘노는 여자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건 정말 정말 여자의 성격처럼
수동적인 성격이라는거다.

언젠가 여장을 해보고 싶어 인터넷에서
여자옷과 스타킹 레깅스등을 사입어 봤다.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고 가발도 써보고
프릴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입고 거울을 보니 천상 여자같다.
가관인건 가발을 쓴 내 얼굴을 보니 정말 여자처럼 생겨먹은 나.
나 자신도 놀랬다.

그리고 여장에 중독이 되버렸다.
가끔 집에 혼자있을때 여장을 하곤 한다.

다리도 일자처럼 삐적 마른게 아닌
모델처럼 라인있게 빠져서 스타킹을 신으니
정말 여자다리다. 또 놀랬다.

레깅스도 정말 잘 어울린다.
아마두 여자로 태어났다면 레깅스 꽤나 입고 다녔을꺼 같다.

이래서 여자들이 레깅스를 신는구나 하는
이해심도 생겼다. 레깅스 참 이쁘다. 상의와 매치도 잘되고
때론 엄청 섹시하기도 하다.

롱원피스와 입으면 정말 딱이더라.
옷입는 맛을 알아버렸다.

여자들이 이래서 멋을 내는구나 하는 이해심이
또 생겼다.

하지만 문제는 난 남자다.
지금 현재 매우 혼란스럽다.

집에선 얼른 자리잡고 장가가라고 난리다.
근데 내자신은 정말 정말 혼란스러워 미치겠다.

그렇다고 트랜스젠더 되고픈 용기도 없고
부모에게 죄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절대 절대
그럴맘은 없다.

혹여 된다고 해도 내 주변엔 이해심많은 친구들도 없고
다들 보수적이고 기본질서를 깨뜨리는걸 싫어하는 놈들뿐이다.

그리고 나또한 확실하게
내자신이 여자인지 알수가 없다.

다만 여자로 태어났다면
내 지금 성격과 정말 딱 맞았을꺼라는
생각은 자주 든다.

수동적이고 내가 리더가 된다기보단
보좌해주는게 좋은...

여자로 살아갔다면
정말 신바람났을꺼 같다는 생각.

하지만 이런 단서들이 내가 트랜스젠더나
여자의 성격이라고 완전하게 말못하는 이유는,,,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또 여자를 사귈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건 기본질서(부모님 포함)에 부합하려는 것도 있고
내 자신이 여자라기 보단 여자쪽에 가까운 단지 중성적인 남자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리수처럼 확실하게 여자라고 생각됐다면
멀리 떠나서라도 나의 본래 아이디를 찾았을텐데...

현재 내자신이 애매하다는것이다.
나도 나자신을 잘 모르겠다.

이쁜여자를 사귀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반대의 여자(중성적인 여자)를 사귀라고 내게 권한다면
솔직하게 그건 좀 그렇다.

나를 소심하다며 모질게 굴었던 또래 남자들이
여성스런 여잘 꿰차고 다니는걸 보면 시기와 질투가 생기는...
그래서 나도 그런 여자들과 기필고 사귀고 싶다는 꼬라지같은게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나자신이 너무나 혼란스럽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심한 남자에서 나타나는 기형행동(여장같은)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게 단정지을수 없는게
다음에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다는것이다.

아. 너무 주절 주절 거렸네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신경정신과에 가서 고백하자니 용기가 나질않아
여기에다 먼저 고민을 털어놧네요.

아, 답답해.

난 단지 중성일뿐인건가.
그렇기엔 사회속에서 내자신의 존재감이 너무나 미약합니다.

존재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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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중성적으로 태어난 남자의 비애. 난 여자로 ... 레몬 0 36727 08.09.23
답글 글쓴분은 한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Anna 0 558 09.09.17
답글 스스로를 인정하셔야됩니다. Alice 0 451 08.09.26
답글 여자보다 눈 예쁘고 다리 잘 빠진 오아시스 0 565 08.09.26
답글 님 스스로 용기가 더 필요한듯... tkddk 0 194 08.09.26
답글 오~ 여성의 의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면 그... 클레오파트라 0 492 08.09.26
답글 음. 뭐.... 이건 좀 그럴려나요; 페어이스 0 273 08.09.26
답글 얼마나 본인이 원하느냐의 차이인듯.. 이쁜것만보기 0 220 08.09.26
답글 ^^ 글쓴이님은 꼭 읽으시리라 믿으며. MOMO-FRUIT 0 662 08.09.26
답글 답입니다. 남자는힘 0 330 08.09.25
답글 여자다운, 남자다운이 아닌 자신다움입니다. 빠가야로 0 609 08.09.25
답글 추천이요~ 귀찮어 0 100 08.09.26
답글 인터넷에 올린 용기 있으면.. 병원에 민들레 0 190 08.09.25
답글 러쉬 배짱이 0 716 08.09.25
답글 남자답지 못하다고..여자같다고 스마일 0 286 08.09.25
답글 크로서드레스 의 성향을 갖고 계시다면.. 빙그레바나나우유 0 1096 08.09.25
답글 그게 고민입니까? gkdlfn 0 460 08.09.25
답글 울여보가 당신같은데.... 후리지아 0 2515 08.09.25
답글 우리 신랑도 님처럼 그래요 천지제왕 0 802 08.09.26
답글 님은 "크로스드레서"쪽이 신것 같네요^^ 리리스 0 5959 08.09.25
답글 저도 이분 말이 맞는듯.. 너춈짱이다 0 501 08.09.25
답글 에궁 마니 혼란스러우시겠어요..... 마녀style__ANGEL 0 320 08.09.25
답글 딱 떨어지는 일이 몇개나 되겠나요 로리 0 553 08.09.25
답글 아ㅎ ADIOS 0 550 08.09.24
답글 그냥 ADIOS 0 3514 08.09.23
답글 댓글감사합니다. 레몬 0 1052 08.09.23
답글 제 생각도 그러하네요. 귀찮어 0 133 08.09.26
답글 님아...선입견입니다. 며늘님마눌님 0 349 08.09.25
답글 일단 좀더 지켜보세요.. 몽몽이 0 249 08.09.25
답글 아 답답한 사람... 헤비머신건 0 662 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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