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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아이한테 죄인입니다 [270]

4살된 이쁜 딸아이가 있어요...
전 그런 딸에게 죄인입니다....

13년 11월 결혼
14년 4월에 아이낳고,
14년6월 아이아빠가 집을 나갔어요

매달주던 생활비가 늦는일이 잦아지고
힘들다는 말이 많아지기에
상황을 저도 알아야 될것 같아서

경제권얘기, 곧분가할집 얘기, 사업얘기 등등
대화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
저 모르게 대출받고, 결혼당시 있다던 집도 없고
당시 하던 사업은 점점 힘들어지고..
돈도 없으면서 저 몰래 시어머니께 가족카드 만들어줬고
그카드로 시모는 개인경비쓰시고
(3남1녀에 둘째임, 개 병원서 20마넌기본)
대화하다 궁지에 몰리니 나가버렸네요...

저 임신하고도 병원근무했고
조기진통이 잦아 쉬라는 의사말에 아이낳는 순간까지
오전 콜센터 알바 뛰면서 돈 모았어요..

내아이, 내가족이 좋은집, 맛난음식 먹으면서
풍요롭게 사는게 좋고
내사지 멀쩡한데 왜놀아?
태교식으로 알바나 하며 돈도벌자
집에서 뒹굴거리면 살만찌지 싶어 일했어요

결혼 당시
빌라가 있는데 세입자가 있다 내년에 만기라 나갈꺼다
하여 혼전임신 이었고, 1년만 살집을 구하기 그러니
아이낳고 몸조리하고 분가하자 해서 친정에서 살게되었어요

친정부모님은 전남편이 대화하다 가출했다 소리에
그순간 화가나셔서 나간놈 빌러올때까지 냅두라셨지요

시간이 너무지나는거 같아서
먼저 연락해서 소리도 질러보고, 타일러도 보고
애업고 무릎도 꿇어보고 욕도해보고

별방법다썼습니다...집에 들어오라구요...

저도 힘들어서 아이 4개월때 이혼하자하니
잘못했다 들어와서 살겠다 빌겠다하더군요
친정부모님도 어쩌겠냐 애낳고 지지고볶고 살아야지
하시며 용서해주셨고

친정부모님께서는 그래도 소란일으켰으니
댁에가서 소란일으켜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오라기에
전남폇과 같이 갔는데

시아버지왈...
너희부모는 사위가 나갔는데 연락한통없냐고
애때문에 억지로 살필요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부모님...
시댁앞에가서 시모에게 애들잘살게 어른들끼리한번만나자하니 지들일이니 모른다 됐다고 거절하셨구요
친정아버지는 저모르게 애아빠를 만나서 타일렀더라구요

근데 시댁가서 자기가 피해자인냥 거짓말로 저를 나쁜년으로 만들어놓았네요...

저 눈물 펑펑 흘리면서 다 참아내려 했습니다
제딸...애비없는자식만들기 싫어서요

그날이 딸아이 200일되던 날이라 기억이 생생합니다

집에 온지 하루만에또가출...
아빠엄만 오빠눈치보느라 말씅못하시고
저는 가운데서 양쪽눈치보고
본인이 그상황, 분위기를 못버티더라구요
잘못한건 알고, 그렇다고 말붙이기는 싫고..이런거?

저희친정이 이사가는 과정에서
애아빠불러다 얘기했어요

애기봐서 용서하겠다 없는일로 하겠다
그냥 들어와서 살아라...

그래도 안들어오고 버티고 버티고
간간히 애생일, 크리스마스때만 삐죽 방문....

3년을버티다 작년에 협의이혼신청하고
1월법적으로 남이돼었어요

이혼판결나고...해맑게웃는 제딸아이를보니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나 하나믿고 험한 세상에 태어났는데
아이 의사없이 아빠를 빼앗은 나쁜 저를
엄마사랑해요 해주는 딸.....

사랑한다말 많이해주고 더 안아주고
같이 있는시간 많이 있으려고 얼집도 안보내고
병원서 밤근무만 나갑다..
애기재우고 일갔다가 애기깨기전에 퇴근해서 와요..

앞으로 딸이 크면 아이들이 더 영악해져서
집이 어쩌고 차가 어쩌고 하면서 왕따가 생길텐데
사춘기가 왔을때 제아이가 받을 마음의 상처가 걱정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 되돌릴수 없는거 압니다
제 이기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는것도 압니다

앞으로 욕먹을각오 단단히 하고있어요
단지....제아이만 욕하지말아주셨으면
제아이가 상처만 받지 않아주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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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혼후 아이한테 죄인입니다 예쁜여우 0 123634 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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