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처가집 현실과 와이프와이 생각 차이 등등 [377]

여기 글 처음 써보네요.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제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결혼 5년차 부부 입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소개시켜준 여자 만나서 반년만에 결혼했습니다. 임시직 교사였지만 사립학교에서 내년 임용이 될꺼라고 하더라고요. 장인어른은 안계셨지만, 처가집 집이 있다고 했고요. 장인 어른 돌아가시고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생각이 들어서 어려운 것을 이겨낸 사람이고 마음이 맞는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사실, 결혼 준비부터 많이 다퉜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못샀던 것을 혼수로 다 준비하면서 그 당시 2천만원 정도 혼수를 장만했습니다. 전 와이프가 결혼반지는 좋은거를 하고 싶다고 해서 400정도 하는 다이아를 포함해서 해달라는 것은 왠민하면 해준 것 같습니다. 집도 제가 6년 직장생활해서 악착같이 모은 돈 1억 2천을 가지고 예물 해주고 그당시 2억 전세를 대출 포함해서 얻었죠.
전 결혼 전까지 참 돈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연봉은 초기에는 3천이었는데 이 돈 중에서도 부모님께 80만원 매달 드리면서 돈 모왔습니다. 결혼 전에 차도 안 샀었고요. 그렇게 돈 드리고 6년 동안 1억 2천 현금 모왔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님께 돈 하나도 안 받고 그 당시 결혼했죠.
하지만 결혼하고 두 달 후에 와이프 임용이 안 됐네요. 내정이 아니라 시험이었고 2명중에 밀렸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또 두 달 있다가 알게된게 결혼 준비하면서 천만원 빚이 있었다네요. 싸웠지만 제가 갚아줬습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 몰던 차 할부 8백만원 정도 있던 것도 어차피 결혼하면서 차를 가져와서 제가 갚어줬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지냈죠. 그리고 애가 생기더군요. 와이프가 친정쪽 이사가기를 원해서 2015년에 집을 사서 이사했습니다. 이사하고 전 출퇴근 거리고 멀어져서 새벽에 나가고 빨리 집에 와도 7시인 장거리 출퇴근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반 정도 돈은 대출로 갔고요. 그 사이 와이프는 임시직 교사를 계속해서 벌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제 애도 두돌 반이 되고 그 사이 장모님이 애도 잘 봐주셔서 애도 이쁘게 크고 있고요.
그런데 요즘 아내 언니네가 이사하려고 하면서 알게된게 처가집 실제 돈의 절반이상이 장모님 만나시던 분 돈이고, 실제 그 집에서 대출금 빼고 건질 수 있는 돈은 5천만원 이라고 합니다. 저한테는 아닌 것처럼 계속 얘기하더니 결국 아내 언니네 집을 얻으려다가 보니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여기에 아내 언니네 집의 재산은 현금 1억만 있는 상황이고.
.. 마침 아내 언니네 이사를 해야 되서 거기랑 합치시라고(현실적으로 5천만원에 집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으니) 해도 따로 사시겠답니다. 그것도 아파트에... 한달에 관리비 포함 80만원이 나가는데, 그냥 혼자 사시겠답니다... 여기에 아내 언니네는 집이 마음에 든다고 대출 받아서 4억짜리를 사고 싶어하고... 이 얘기는 2억 현금에 2억 대출 받아서 집 사고, 장모님은 집 얻어드려야 합니다. 현재 저희집도 대출금 1억 5천 있습니다. 물론 제 연봉이 올라올라 꽤 되긴 하기만... 와이프랑 이 내용으로 오늘 좀 카톡으로 다퉜는데 하는 말이 돈 얘기 하기 싫었다고, 나한테는 돈 얘기 하고 싫답니다. 집에 돈 관리는 와이프 벌이는 믿고 생활비 쓰라고 하고 각종 대출금 및 생활비 일부는 제가 냅니다. 제가 세후 550만원 와이프가 세후 250만원 정도니 세후 800만원인데 한 달에 저축하는 돈이 150만원 입니다. 거기에 물론 양쪽 드리는 돈이 장모님 90만원 저희 어머니 20만원 있고 대출금 상환 80만원... 이거 빼도 600만원인데 150만원 남네요.
이래도 전 정말 아끼고 아껴서 모왔습니다. 그래서 차도 작년에 바꿨고 대출금 중도 상환도 몇천 했고요..그런데 처가쪽은 마인드가 저와 같지 않네요....
처가쪽이 원래 잘 살았답니다. 그런데 장인어른 사업이 안되서 가세가 와이프 20대 초반에 기울고 그러다가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채무 다 갚으니 와이프네 돈 하나도 없어서 월세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밑바닥 겪여봤어도 와이프나 장모님이나 처형이나 한달에 한두번 10만원짜리 마사지 관리 받고, 추가적으로 손관리 월 10만원 정도 받는 것 같고요... 쇼핑도 꽤 하는 것 같네요.
사실, 애가 갑자기 생겨서 애 생길 즈음에 이혼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애가 있는 이상 이제는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편모가정에서 누나랑 셋이 단칸방부터 살아봤기 때문에 유년 시절 부모 중에 한 분 안계신 심정 누구보다도 압니다. 꼭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 자식에게는 이런 아픔 안 물려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제가 연봉 총 1억이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사는데, 다시 처가로 인생에서 배움의 댓가로 돈은 제 수중에서 날아갈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
와이프는 위에서 적은 것과 같이 부유한 어린 시절을 겪었던 사람이고 시댁이 돈이 없는 것을 알아서 시댁에 자존심이 있는 듯 합니다. 먼 말을 해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 생기면 저한테 막 뭐라고 합니다. 우선 순위도 한참 뒤고요. 그래도 저희 친가는 (재혼하신 아버지 포함) 아직도 일하십니다. 언제느 성실하시고 남을 먼저 생각하시죠. 그런데 처가는 참....
혹시 결혼 전에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결혼은 둘 만의 결혼이 아닌 듯 합니다...
....
전 그냥 장모님이 월세 얻으려고 돈 달라고 하시면 없다고 할 예정입니다. 싸울랍니다. 이제는 와이프에게 사랑 감정...없습니다. 지금 애가 크면 20년 정도 후 졸혼할 예정입니다.
하소연할 때 없어서 글 남깁니다.
글을 좀 쓰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1
글이 손가는대로 쓰다보니 오해가 많기 쓰였네요.
돈 문제는 다음이고요, 그 돈에 대한 것을 솔직히 말하지 않는 그 마음이 섭섭했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먼저 답답했었고요. 연봉 1억에 5천만원짜리 차, 자가 있는데 전 1원부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때 점심 사먹을 돈 없고 차비 부족해서 걸어다니고 굶은 적도 있고요. 고생해서 이만큼 이루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오해가 있었네요. 와이프도 고생을 해봤으니 잘하겠지 생각했지만, 5천만원짜리 차 와이프 명의로 사주고 난 이후에 지나가는 경차 개무시합니다. (전 장거리 출퇴근 비용 아끼려고 lpg경차로 끌고 다닙니다.) 집안일, 매일 저녁 집 청소 저녁에 제가 합니다. 매주 분리수거도 제가 하고요. 저녁에 설겆이 있는데 와이프 힘들어하면 제가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애랑 놀아주기 위해서 가급적 약속은 주중에 필요한 것만 잡고 회사 업무적인 약속은 점심 시간을 이용합니다. 와이프는 요즘 애가 조금이라도 늦게 자면 성질부터 냅니다. 애 보는거 힘들어 죽겠다고(애는 어린이집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갑니다.). 장모님이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와서 안봐주는 날 집에 들어가면 짜증섞인 말로 힘들어 죽겠다고 성질부터 냅니다. 그러면 제가 애랑 놀아주고 재우고요. 취미생활 안한지 3년 됐습니다. 야근 안 할라구 쉬지도 않고 일하고 퇴근 5시 반에 해서 1시간 반 넘게 운전이나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면 집에 7시 10분 입니다. 밥은 10분 만에 먹고 애랑 놀아주고 씻기고 청소하고 하면 11시입니다. 못다한 업무 하고 자면 12시.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 이 생활 3년 되갑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가 남자가 요리나 청소도 하고 여자 하는 일 다 할 줄 알아야 된다고해서 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와이프 주말에 손하러 간다고 하면 애랑 놀아주고 밥 해서 먹이고 놉니다.
제가... 아래 돈 돈 하지 말라는 분들께 한 가지만 말씀 드리면, 돈 없어서 눈물 흘려보셨나요? 하교시에 어머니가 저 멀리서 계단 청소 하는거 보고 울면서 지나쳐보셨나요? 어머니는 일하고 버시는 돈 부족하다고 30만원짜리 계단 청소도 남는 시간에 하셨던 분입니다. 전 처음 지나치고 그 다음 도와드렸지만, 아직도 그 동네 지나칠때 어머니랑 얘기합니다. 천만원 모와서 현금 쥐어보고 2천 5천 그렇게 현금 쥐어보고 1억 모와서 부모님과 외식하고... 그리고 부모님께 1년에 3천 벌때 돈천만원 주셨으면 저 욕하셔도 됩니다. 전 그렇게 벌어서 살았는데 와이프네 집안은 돈을 우습게 봅니다.

추가.2.

밑에 댓글 보고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위에 추가.1을 쓸때 제가 감정적으로 격할 때 쓴거 같네요. 이런게 제 모습일꺼라 생각해서 쪽팔리지만 글은 지우지 않았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관계가 나아지도록 해보겠습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거지만, 전 저희 집에 대해서 솔직히 다 얘기했는데 와이프와 처가는 숨기는게 많아서 그랬습니다.

추가.3.

하루만에 엄청난 댓글 달렸네요. 아직 댓글 다 못봤습니다 ㅎ
경제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걱정하시는 것 같이 호구는 아닙니다^^;; 제가 경제권은 다 쥐고 있습니다. 제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집 생활비 등등 쓰고 나머지 제가 얼마 있는지는 아예 모릅니다. 오픈 안하고 있고요. 그 이외에 회사 내에서 다른 부수입 등등도 오픈 안하고 있습니다. 알게되면 쓰자고 할까봐요. 익명이니 밝히면 그 돈만 6천 정도 되네요. 그리고 표면적인 돈은 얼마 없는 상태이지요. 그리고 호구 말씀하시는데 일부분 호구 맞고요, 인정합니다.
그리고 와이프랑 얘기중입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처가와 거리를 둔다면 상황이 나아질 듯 합니다. 사랑했냐 행복했냐 말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사랑하고 행복합니다. 지금도 애랑 씻고 놀고 있죠. 처가 일 끼어들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고요. 5천짜리 차라고 했는데 제 수입에 유지비 되서 샀고요, 이게 제 인생 처음 사치였네요. 이 차로 애랑 양쪽 집 부모님 모시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돈을 안쓰는 사람은 아니고 살 때는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팀원들 수고해서 사비로 점심도 사줬고요. 사람이 돈보다 우선인건 알고 있습니다. 저 혼자 먹을 때는 간단히 먹지만 대접할때는 상대방 원하는 거 사주자는 생각이고요. 이런 부분은 글에 없는 부분이라 미루어 짐작하신거 같아서 첨삭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언니 처형, 물론 압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 있으실까봐 풀어썼습니다.

추가.4.
돈이 중요한게 아닌데 돈 얘기가 많아서 제가 돈 모은건 간단합니다. 가계부 쓰시면 됩니다. 전 회사 입사한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가계부 쓰고 있습니다. 저만의 가계부 형식이 있고 년단위로 특정 지출 현황 파악하는 저만의 가계부입니다. 가계부 쓰는거 쪼잔한거 아닙니다. 그냥 남들 모르게 쓰시면 됩니다.ㅎ 가계부에 100원 단위는 틀려도 되지만 한달에 만원 이하의 오차만 나게 쓰셔도 됩니다. 이렇게 가계부 쓰시면 돈 모으십니다. 제가 해봤으니까요.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처가집 현실과 와이프와이 생각 차이 등등 Deja vu 0 214276 18.01.09
답글 이혼은 못하더라도 돈관리는 철저히 하세요 PeaceLaw 0 97 18.01.15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