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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실망이 너무 크면 [49]

전 결혼한지 31년 됐고요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구요
27년전 시부와 불화에 다놓고 옷가방만 들고
남편을 따라 4살 아들 데리고 가출?을 했읍니다
그런데 일주일을 못버티고 돈벌러 간다고
나가서 두주일을 어린 아들과 나를 방치하고
다시 온 그를 붙잡고
서울 가서 살자고 방을 구하다가
지친 남편은 저더러 구하라고 해서
전 아들만 데리고 하루종일 방과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저녁 늦게 삐삐를 하니(그당시는 핸펀이 없어서) 그는 연락이 없었읍니다
나중에 안사실은 다른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나와 어린 아들을 길바닥에 버리고
한달을 그녀와 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 용서를 하고 다시 살아줬습니다
농약을 입에 물고 죽겠다고..ㅉㅉ
가식적인거죠
그이후 계속적인 폭음과(시부와의 불화로)
놀음(나중에 알게 됨)
여러번의 음주사고로 빌라 한채도 날라가고
그래도 신용불량까지 간 남편
다시 살려주고 30년을 살아줬는데
작년 6억원의 복권 당첨후
그는 이상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돈이면 다된다는 그런 괘변으로
놀음과 성매매를 일삼으며
그거는 그냥 취미생활이라고
저게는 의부증 환자로 만들며
거짓말과 성질부리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31년간 시부모님 모시고
절약하며 같이 장사도 했는데
그동안 산 세월이 너무 허망하네요
어제 합의 이혼 신청을 강제로 했습니다
안해주려는 남편에게 처음으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거죠
뽑은지 석달된 봉고차를 부수고
가게에 제가설치한 노트북 정수기 cctv
다 부수었거든요
그랬더니 협의이혼 해준다 하더라고요
여태 참았던 울분을 어제 보여줬네요
참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어제 돌아오는 제기분
뭔지 가벼운 그런 마음
이젠 나를 위해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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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사람에게 실망이 너무 크면 제2의 탄생 0 92537 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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