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이게 하늘의 장난도 아니고... [212]

저한테 2년 반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동호회에서 만나 3년을 알고 지내다가 사귀었구요. 결혼을 다짐하고 양가에 인사도 드렸습니다.

근데 사랑스러운 제 여자친구가 제 친척동생이라네요...

근데 알고보니 제 여자친구가 7촌고모의 딸이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때 즘 고모가 재혼했는데 그전 고모부와 사이에서 딸을 낳았고 이혼 후 에 아빠 쪽에서 아이를 데려갔고 몇 년 후에 고모는 재혼을 했습니다.

그 딸이 제 여자친구입니다.


이번 설에 인사드렸을때만 하더라도 부모님이 여자친구를 많이 예뻐하셨습니다.

여자친구도 부모님 어려워하지 않고 잘 따라서 앞으로 웃을 일만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달 초에 농번기에 부모님 일손 도와드리려 여자친구와 내려갔다가 고모를 만났습니다.

고모도 여자친구 예쁘다고 칭찬을 하다가 어른들이 늘 그러하듯이 호구조사를 하더라구요.

고모는 여자친구와 몇 마디 나누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서 나가시더니 한참 있다가 부모님이 오셔서 무겁게 입을 여셨습니다. 우리 둘은 고종8촌이고 일이 커지기 전에 해어지라고...


고모부쪽에서는 고모의 이혼사실을 모르고 결혼했고 제 여자친구의 이종 자매들인 제 친척동생들도 언니의 존재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이 더 커져서 그쪽에서 알게되기 전에 헤어지라고 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가끔 농번기때나 얼굴보고 그마져도 제가 고교졸업 후 상경하면서 12년동안 4번인가 밖에 안볼정도로 왕래가 먼 7촌 고모입니다.

게다가 친가는 8촌이지만 이종이나 고종은 6촌 이외에는 결혼할 수 있다고 들었구요.

근데 그 먼 친척때문에 저희가 해어져야 한다는데 납득이 안됩니다.

부모님도 아들인 저보다 먼 친척인 7촌고모를 걱정해서 저희보고 해어지라고 합니다.


저와 여자친구가 해어질 수 없다고 하자 부모님이 여자친구부모님 댁에도 다 얘기 하셨더라구요.

미리 애라도 만들어야하나 아님 혼인신고라도 저질러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저지르는게 맞는거겠죠?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이게 하늘의 장난도 아니고... 유목민족 0 144286 18.04.21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