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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아내 [339]

안녕하세요. 저는 고3, 고1, 올라가는 아들만 둘인 가장입니다. 이번에 둘째가 중학교 졸업했는데 성적우수와 근면성실, 상장을 여러 개 받아와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문제는 아내입니다. 저는 아침 여섯 시면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 여섯 시면 퇴근해서 집에 오는데 아내는 직장도 없으면서 밤 12시는 기본이고 새벽 두 세 시에 들어옮니다. 아침에 출근하느라 일어나보면 언제 왔는지 작은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집에 살면서도 아내의 얼굴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애들 저녁 차려주고 먹고나면 설거지하고 골아떨어지기 일수입니다. 그러다가 야단을 쳤더니 가끔 애들 저녁 차려주고 또 집을 나가서 새벽에 들어옮니다. 어디서 늦게 들오오냐니까 아는 사람 집에서 놀다 온다는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초저녁에 좀 자다 밤 11시쯤이면 때어서 안들어온거 확인하고 전화하는데 받지도 안고 제멋대로라 욕도 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아내는 야행성 동물처럼 새벽에 들어옮니다. 저는 아내가 들어오지 않아 선잠을 자기도 하고 어느 날은 새벽 두 시에 무작정 아내를 찾아 나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잠결에 초인종 소리에 깨면 아내가 들어왔는데 세벽 세시. 부시시한 얼굴로 들어와서 소리 지르면 개무시하고 이불을 덥고 잠니다. 저는 이미 잠이 달아나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 쪽잠들면 출근 알람이 울려서 다시 출근하고. 하, 너무 지침니다.


애들도 커가는데 직장을 잡아보래도 자기는 직장생활은 맞지 않는다는군요. 차를 사주면 취직할까하고 새차로 경차를 사주었는데 지역에서 만드는 신문이나 잔뚝 싣고다니며 배포하고, -일당은 물론 지름값도 나오지 않습니다. 


몇몇이 어울려다니며 고적답사한다 생태학습한다 하며 저리 돌아다립니다. 카드내역이 회사로 오는데 보니 가든에서 식대 13,5000원 긁은게 있어서 이건 뭐냐니까 받아올거라는데 한 번도 받아오지 않더군요.


아내는 돈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월급을 많이 타는 것은 아니지만 월급을 생활비로 다 쓰고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더군요. 둘째아이 교복 마추는데 440,000원 교재비, 교통비, ...... 


큰애 생활비 쓰는거 보니까 이젠 외벌이로는 살 수 없을 듯한데 아내는 저리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낮아는 낮대로 돌아다니고 밤에는 밤대로 야핼성 동물이 되어 돌아다니니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띠내지 않으려고 참고 있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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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야행성 아내 lamp 0 287592 18.01.18
답글 부인이 바람이 났네요 9.9%입니다 천사 0 49 18.02.17
답글 99% 불만족 바람의 언덕 0 1142 18.01.22
답글 야생성 부인... 살구나무 0 746 18.01.21
답글 사람세끼라! 흐르는 강물처럼 0 241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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