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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하지 않았던 남편 [96]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남편은 첫사랑과 헤어져 마음 아파하던 시기였지요..
아니, 정확하게는 완전히 헤어지진 않았고
여자가 왔다 갔다 해서 헤어졌다고 마음 아파하다가
다시 다음 날 연락와서 또 만나고 헤어지고
그녀로 인해 힘들어하고 술마시면 전화하고 그녀 집앞에 찾아가고...
그런 남편을 옆에서 위로해주다가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갔어요..
그렇게 남편은 양다리 아닌 양다리가 되었고 언젠가는 정리할거 같아서 기다렸죠.
그러다 언젠가 남편이 내게
"너 없음 나도 안될거 같다..."
라며 얘길했고 나는 이제 정식으로 그 사람의 연인이 된 거라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렇게 연애 끝에 이제는 이뿐 딸까지 낳아
단란한 가정까지 이루었죠..

하지만
100% 내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던 시기에
이 사람이 아직도 술을 마시면 그 여자한테 전화
한다는 사실도 알았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나랑 결혼얘기가 오가면서도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아주 대놓고 술에 취하면 나때문에
그 여자랑 헤어졌다고 내 탓이란 말도 합니다.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도
이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늘 찾았고 그리워했죠..
그때는 그래도 이해했고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면서 내 마음이
이렇게까지 아푸진 않았어요..
근데 지금은 옆에 있어만 달라던 내 마음이
점점 욕심이 생겨서 그런가... 다른 여자를 찾는 게 너무 마음 아푸네요...
남편이 변한 건 없는 게 맞은데 내 맘만 이렇게 변한 건지..
날 사랑하지 않는 걸 인정하며 그냥 사는 게
제일 속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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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날 사랑하지 않았던 남편 해바라기 0 96284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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