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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다시 써보는 글 [16]

1. 저희 사무실에 실습온 애들이 있었습니다. 일주일 참관 실습이 끝나고 돌아가면서 이 애들이 카드랑 선물을 주고 갔는데 A가 저만큼 잘생기고, 멋지고, 매력있는 사람은 또 없을 거라고해서 '애(?)들이 귀엽네' 했죠



2. 어찌 되었건 애들한테 선물을 받은게 겸연쩍어서 이 애들한테 치맥을 사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A가


'치맥 넘 좋아요ㅎㅎ 그치만 그것보단 자주자주 뵙고싶어용ㅎㅎㅎ 저는 욕심쟁이라서요~ㅎㅎ'


이렇게 답장을 하더라고요 약간 벙찌긴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3. 그 뒤로 두어번 정도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하고 두어번 제가 먼저 연락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도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 한두시간 있다가 답장이 오고 그래서 별 진전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4.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에 거의 1년만에 연락이 와서는 '잘지내셨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이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전에 집들이 하면 부른다더니 왜 연락이 없냐고도 하고요 먼저 연락준게 고맙기도 하고 술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했던걸 기억하고 있던게 기특하기도 해서 저녁을 사준다고 했습니다.



5. 토요일에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고 근처 공원을 잠시 산책하다가 커피 한잔하고 헤어졌는데 집에 들여 보내기 전에 오랫만에 연락줘서 고마웠고 나도 즐거웠다고 하니까 '그럼 다음주도...'라고 해서 다음주에도 보자고 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마치 이제 사귈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이 뒤로 연락이 잘 안되네요, 주말에 만나기로 했던것도 바빠서 안되겠다고 하더니 자기 친구들이랑 등산가고요, 왜 이런 걸까요?


전에 썼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지웠던 글인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다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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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답답한 마음에 다시 써보는 글 kafka 0 12408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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