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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왔어요 [86]

여기에 하소연 할줄은 몰랐네요
며칠전 남편과 싸우고 짐싸서 집을 나와버렸어요
전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부모형제 없구요
남편 믿고 결혼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벌써 7년이네요
지금 하숙방 구해서 지내는데
이게 먼가 하는 생각이들고 부모 없는 저를 위해
쓴소리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세요
남편은 성격이 직설적이고 좀 이기적인편에 속합니다
모든 부부가 그렇듯이 사소한 일로 싸우는데
말을 참 차갑게 합니다
한번은 남편 아는 지인의 부인이 영주권만 받고 집을 나간거에요 사기결혼이라 할수 있겠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게 아니었지만
저에게 다짜고짜 너도 영주권 받으려고 나랑 결혼했냐 그러더라구요
참 기가막혀서 결혼하자고 보챌때는 언제고
또 누가 남자친구 있단 소릴 듣고 와선 너도 한국에 남자친구 두고왔냐 그러고 생각없이 말을 하는 편이죠
맞벌이 하는데요 집안일좀 도와달라하니까
그럼 니가 더 많이 벌어와 하구요 지금은 제가 더 많습니다
밥 차리면 저는 밥먹다가 대여섯번은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저것 시키는게 많아서 짜네 싱겁네는 기본이구요
직장도 한곳에 오래 있질 못해요
옮기면서 짧게는 일주일 길면 두달도 쉬시고
부부 관계는 결혼 7년인데 1년에 한두번
아이는 지금 우리 경제력으론 안된다며 자리 잡히면 낳는다하고 생기지도 않지만 저도 이젠 원하지 않지만 가끔 울컥해요
다혈질이라 화도 자주내고
사람을 은근히 피를 말린다고 해야할까
제가 실수를 하면 불안해요
또 혼나야 하니까
물론 유머 감각도있고 웃음 코드가 비슷해서
친구같아요
저도 참다 가끔 터져서 한바탕씩 싸우고 나면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자기도 본인성격이 싫다며 얘기도 합니다
꽉 막혀서 대화가 안통하는건 아닌데 노력한다고 해놓구선 또 반복입니다
글로는 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이번엔 제가 크게 터져서 이렇게 나와 버렸네요
제가 철이 없는걸까요
남편은 제게 말합니다 난 장가는 잘갔다고
울 마누라같은 여자없다고
근데 왜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이혼도 안해주고
엊그제 남편 만나서 이래저래 얘기 했더니
미안하다고 이해하고 감싸주지 못해서
싸울때마다 반복입니다
노력한다고 하는데 변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럴때 부모님이나 형제자매가 있으면 무슨애기를 할지 미즈넷 여러분께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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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집을 나왔어요 한결같이 0 87939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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