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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게 맞나요? [46]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여친이 양다리거나 어장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은 아니었구요.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예전에 실제 겪었을때의 느낌?) 외롭다는 표현이

왠지 좀 글로 써지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다리나 어장 하고 그럴만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맞아요. 여친이 저한테 애정이 없는데.. 내가 가지는 애정만큼 쫒아와 달라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한게 저의 잘못이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친의 사정도 있는데 그 사정을 살피지 않았던 점도 반성합니다.


모르겠어요. 예전 여친이 새벽에 한 번 늦게 들어가다가.. 사고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 부분에 좀 민감한 부분이 있었는데..

남친이라고 생각도 안해주는데 괜한 오지랍에 여친 힘들게 한 것 같아서..


사랑하는게 힘들다면.. 놓는게 맞겠죠.. 

이별의 아픔이 두려워 현재의 상황을 인식 못하는 것 또한 잘못이겠죠.

내려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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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사귄지는 60일 정도 되었습니다.

네.. 서로 알콩달콩 미친도록 사랑해도 모자란 시기일수도 있고

서로를 알아가는 조심스러운 단계일수도 있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친이 호감이 가서 한 달여 지켜보고 관심 표현하다가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30일 정도는 좋았어요.

맛집도 찾고, 좋은 장소도 찾아 여친에게 이런거 어떠냐 물어보면

항상 밝은 문자로 좋다고. 꼭 가자고.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같이 식사하고 좋은 곳도 매주 가고 그랬습니다.


오랜만의 연애라 이런 감정 너무 좋아서 전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였구요..

여친은 가장 강한 리액션이 '아 뭐에요~ / 아 왜그러세요~' 이랬지만

아 쑥스러움 많고 애정표현을 별로 안좋아 하나보다 생각해서

불편하면 말하라고 하고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문자 이모티콘으로 많이 했어요.

여친도 문자로는 답변도 닭살스럽게 잘 해줬구요.


하지만, 전화통화를 하면 거의 웃음소리나 묵묵부답입니다.

그래서 전화통화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하루에 한 번 10분 정도 통화하고

거의 톡으로 대화를 했어요.


만나서는 제 얘기에 거의 리액션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추억거리 만들려고 찻집 방문록 같은데 전시회 기록하는 곳 이런 곳에 전 남기지만

표정이 굳으면서 하지 않으려 들었지만

성격이겠거니 하고 뭐라 한적도 없습니다. 

사진 한 번 같이 찍은 적도 없네요. 그러고 보니..

아 한번 술먹고 톡으로 자기도 저 좋아한다고 한 번 했습니다. 


40일쯤 되던때부터 좀 이상해 지더라구요.

톡 횟수도 줄고 애정표현도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몇 일간은.. 전 평소와 다름없이 톡을 하다가..

문득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항상, 무슨 일 한다구 안받던 전화를 왠일로 받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싫어졌거나.. 감정이 일어나지 않거나 하면 얘기하라구..

누군가에게 애정을 가지는게 내 맘데로 되는게 아닌데..

얘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나이도 있으니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한게 부담되었으면 미안하다.. 라고요..


그랬더니 답이 왔어요.

그런거 아니라고. 오해하게 만든건 본인 잘못인거 아는데..

자기 상황이 다른 누군가를 배려할 상황이 아니다.. 라는 겁니다.

여러가지 주변상황과 심적 고민이 있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집안 일로 너무 바쁘고 눈치 보여서 만나기는 힘들다구요..

앞으로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했구요..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톡으로 즐거운 대화들을 했구요..

어제는 제 휴가중에 한 번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만약 약속날 만나게 되면 한달만에 보게 되는겁니다.

그래도 너무 기뻤어요. 그래도 날 위해 시간을 내주는구나..


근데 어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한 친구 선물도 갖다 줘야 한다구..

그리고 중학교 동창 오랜만에 연락되서 만나게 될거라구..

잘 놀다오라고 했죠..


중간 중간 톡이 오더라구요. 짧지만.. 제가 먼저 보내니 한두시간뒤 답신이지만요.

근데 새벽 두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는 겁니다.

솔직히 걱정 되잖아요? 여친 동네 여러 사고도 있던 곳이라..

만날땐 항상 집 앞 까지 바래다 줬어요.


암튼.. 단 한번도 한 적 없는 새벽 전화를 했죠.

술먹고 취해서 골아떨어진건 아닌지.. 집에는 잘 들어갔는지..

안받더라구요.. 아 1~2통만 더 해보고 안받으면 집에서 자는 가보다 할려는데..

그 짧은 찰나 통화중이 되는겁니다..

아 정신이 깨어있나보다 해서 전 1분간격으로 계속 전화했죠. 통화를 일단 할려구요.

그렇게 6~8분?? 이 흐르고 톡에 섭한 말을 좀 했더니..

바로 전화를 받더라구요. 

집에서 전화와서 통화했다구요. 노래방이어서 오빠 전화는 온지 몰랐다구요..

이 말이 이해가 되세요??


그래도 상황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고.. 들어갈때 톡하라고.. 전화하겠다구..

새벽 4시가 가까워 지는데 연락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딱 3번만 하고 안 받으면 잔다고 생각하자 하고 전화했는데..

3번째 받더라구요.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친구들이 집 앞 까지 배웅해주고 자기들 집 가려고 했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내가 네 남친인지 의심스럽고.. 자괴감 든다고 말했어요..

평소 놀러다닐땐 저 전혀 터치 안합니다.

그 시간 즐겁게 보내라구요. 그래도 새벽엔 걱정되니 한 거 라고 자위하려해도..

한편으로 내가 스토커나 집착남도 아니고.. 왜 이러고 있나.. 

진짜 한없이 감정이 무너져 내리더군요..


압니다.. 많은 분들은 헤어지라는 말씀 하실거라는 걸요.

근데요.. 제가 많이 좋아하니 그게 쉽지가 않네요.

예전 여친 사귀고 헤어질때 양다리인줄 알면서도 붙잡던 저입니다.

결국, 놔 줬지요.. 그리고 다짐했어요. 

다시 한번 이런 감정이 든다면 가차없이 끝내겠다고..

근데.. 안되네요.. 


저한테 애정이 없는줄도 알면서..

그런거 아니라는 여친의 말을 100% 믿고 싶은 심정..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별과 인내를 오락가락 합니다..


결국 잠 한 숨 못자고 오후가 되었네요..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대화로 풀고 싶어도 말로는 그저 미안해.. 침묵으로 일관하니..

대화조차도 안되거든요..


오늘부터 9일간 휴간데.. 참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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