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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남자 [73]

 

 

29살, 32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내일은 휴일이지만....일이 많아서 6시 칼퇴는 꿈도 못꾸고 9시까지 야근하게 되었거든요.

 

남친도 일이 많다며 9시쯤 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8시쯤 조금 일찍 끝났다고 전화가 왔어요.

늦은 시간이니 회사 앞에 와서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길래,

힘들지만 랄랄라~하고 일을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8시 54분에 연락이 왔어요.

저희 회사 앞에 도착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는 거에요.

10시까지 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어머니 댁은 자가운전으로 40분정도 거리에 있구요..

 

늦은시간에 갑자기 오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까

이유를 말씀을 안하셨대요.

왜그러냐고 물어도 할 얘기가 있으니 무조건 오라고 했다시네요.

 

약속 있다고 하고 무슨일인지 확인을 먼저 하면 안되냐니까

전화로 이야기 못한다고 하셨다며 다 이유가 있어서 부르는거 아니겠냐며

집에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짜증이 팍 나기에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다 10분정도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제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구 하더라구요.

 

 

짜증난 상태에서

이유도 말하지 않고 무조건 오라하는 어머니도 이해가 안되고,

가지못할 핑계하나 대지 않고 바로 가는 아들도 이해가 안된다고

쌩~하는 목소리로 대답하니

자기 사정을 이해못하겠냐고 오히려 반문하더라구요. 

 

그러게요.

왜 화가났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동안 데이트 중에도 어머니 전화를 자주 받는 편인데,

오늘 몇시까지 오라는 내용이고...

못간다고 사정 이야기하면 정말 오랜시간 남친을 들들 볶는 소리가 나고....

쩔쩔매는 남친을 보며 답답하긴 했었거든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건 알겠지만,

사정이 있다고 안된다고 하는 사람한테 몇십분을 저렇게 강요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다녀오겠다며 약속시간을 미루거나 잠시 다녀와기도 했구요.

 

집안 문화차이인건지..

나도 쿨하게 어머니 사정이 있겠지.. 조심해서 가~ 빠이빠이

해주고 싶은데..

 

오늘은 정말 짜증이 심하게 나더라구요...

 

내가 왜이러는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내가 속좁은 여자인건가...

그런생각만 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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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엄마가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남자 한설 0 30821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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