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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입니다. 너무 복잡한데 이혼해야 할까요? [660]

현재 아내와 겪고 있는 여러가지 갈등때문에, 사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제 부모나 친구, 지인에게 말을 할 수도 없어서 미즈넷의 수많은 분들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물론 아래내용은 순전히 남편인 저의 입장에서 작성한것이니, 다소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욕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저희는 연애결혼을 하였고,

 

남편인 저는 33세로 벤처사업을 하고 있고,

아내는 31세로 현재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저희는 결혼3년차부부로 결혼당시 아내의 집안사정이 어려워 제가 결혼비용을 거의 다 대었고, 자존심상하지 않게 시어머니 모르게 혼수비용을 일부보태주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아이는 없고, 부부사이가 안좋아 다툼이 잦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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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 저희는 섹스리스 부부입니다.>

아내는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부사이도 안좋고 아내에게 실망을 많이 하다보니, 정이 많이 떨어진것이 사실입니다. 서로 실망을 많이 해서인지 금욕생활을 하더라도 아내를 대상으로는 발기가 잘되지 않고 부부관계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한참 혈기왕성한 사람인데 이상하게 아내앞에서는 욕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야동을 컴퓨터에 저장해두었다가 아내에게 걸린적이 있는데 ""라는 소리를 듣고 모멸감을 크게 느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 아내와의 사이가 안좋고 부부관계를 갖기에 심히 어색하여, 가끔은 화장실에게 자위를 하고 욕구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잠은 잘오는데 왜 이런짓을 사는건지 제 스스로 속상할때도 많았습니다.

사업상 룸살롱 같은 유흥업소도 가끔가는데, 제가 돈으로 성을 사고파는 것을 싫어하여 유흥업소아가씨들과 성관계는 하지않는 성격입니다.

그러다보니 욕구는 쌓이고 해소는 못하고 많이 답답합니다.

 

<문제2. 아이를 갖기 어렵습니다>

신혼에 부부관계가 원활했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내가 저에게 정액검사를 권유하였고, 검사결과 오히려 다른 남성보다 수임능력이 뛰어난 정자를 갖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아내가 나팔관이 막혀있어 아이를 갖기 힘든 몸이라 수술도 받고 치료도 받았습니다.

병원을 다니며 날짜를 받아오면 출장중이더라도 집으로 돌아와 부부관계를 갖고 다시 돌아가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을 2회하였고

시험관시술도 하였는데,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저는 짜증을 내지 않는데, 아내가 저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많이 힘들어서인지 저에게 짜증을 많이 냅니다. 저는 주변인맥이 많아 1주일에 돌잔치를 3번씩 가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저도 사람이다보니, 왜 난 아이를 갖기힘든 기구한 결혼생활을 할까?하는 생각도 나곤합니다. 그 와중에 아내의 짜증까지 받아주려니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제 홀어머님도 손주를 애타게 기다리시고, 주변사람들도 아이안갖냐 라고 물어보면,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원형탈모까지 생겼습니다.

 

<문제3. 가정경제의 기여도>

아내는 결혼후 2년간 직장생활을 하였는데, 월급은 한푼도 살림에 보태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격이 관대한편이고 쪼잔한 남자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상관은 없습니다만 알긴 알아야죠. 언젠가 물어봤더니 결혼할 때 빚을 조금 졌다고 말하던데, 결혼비용이 별로 안들어갔을텐데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더 이상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돈을 잘벌기 때문에 이건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제4. 밥도 못먹고 삽니다>

아이를 갖는데 전념하고자 아내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아침밥도 차려주고, 가정살림을 잘 돌보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둔 몇 달동안 저는 실망을 많이 하였습니다.

아내는 하루 12~15시간을 자는 등 잠이 매우 많고 드라마를 아주 좋아합니다.

제가 출근할 때 아내는 자고 있어서 저는 혼자 라면을 끓여먹고 출근하고, 점심은 바빠서 못먹을때가 많아 건너뛰고, 저녁에 들어가면 아내는 드라마보느라 바빠 저녁을 잘 차려주지 않거나 다시 잠들어 있습니다. 제 주식은 라면입니다. 가끔 한숨이 나옵니다.

솔직히 퇴근하면 부부사이에 얼굴마주하고 대화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내는 TV앞에서 누워있던지 잠들어 있으니까요. 부부사이가 멀어지고 제가 결혼생활에 실망하는건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문제5. 아내의 무뚝뚝함>

제 어머니는 홀어머니로 저만바라보고 사신분입니다.

솔직히 저희 어머니는 아내도 인정할 정도로 착한 소녀 같은 분입니다.

며느리에게 싫은소리 같은거는 안하십니다. 같이 살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냥 너희들만 재미있게 잘살아라~라는 말씀만 하고 사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어머니에게 안부전화한번 하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업상 외국으로 장기출장을 가더라도 그 사이 어머니에게 안부전화나 식사대접이나 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아내는 착한 여자이지만 무뚝뚝하고 내성적이라 어른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이 없는데, 이 점은 저의 가장 큰 불만입니다. 저는 결혼후에 콘 주택에 혼자 지내고 계실 어머니생각에 마음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출장이 잦다보니 아내가 심심할까봐 현재 저희가 사는 아파트를 처가 바로 옆에 얻어서 살고 있고, 저도 처가에 자주 찾아가 저녁식사도 대접하는 등 왕래를 하는 편인데, 제 아내는 저희 어머니와 전화한통 먼저 하는법이 없네요. 제가 조심스럽게 이점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면 본인도 수긍하긴 하는데 자기성격이 어른들한테 애교를 못부린다고 말하고는 합니다. 노력하게다고 하지만 3년동안 전혀 달라진게 없네요.

어머니가 외로워하실까봐 불효자가 된듯하여 속상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문제6. 아내의 성격과 집착>

제 아내는 매우 도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화가나면 성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부부싸움 중에 아내에게 뺨을 맞은적이 두번인데, 결혼액자도 박살낸적이 있습니다.

핑계같지만 제가 사업상 사람만날일이 많고 주변에 늘 사람이 많습니다. 때로는 여성과 식사를 할 경우도 있고,  직원들과 회식하거나, 거래처에 접대할때는 룸살롱같은곳도 출입하는 일이 있지만, 제 성격상 성을 사고파는 짓을 굉장히 경멸하는 타입입니다.

저를 아주 많이 의심하는 편이고, 저도 원인제공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의부증도 좀 있습니다. 제가 잘 때 제 전화기를 자주 뒤지는 것 같고, 심지어 카카오스토리 친구가 한명 생겨도 여자면 난리가 납니다. 그년 누구냐고 어떤 술집에서 만났냐고좀 속상합니다.

이런 저에게 불만이 쌓여서인지, 며칠전에는 새벽5에 아내전화기가 울려서 보니까

남자이름이 떠있었고, 제가 받았더니 남자가 여보세요했다가 전화를 뚝 끊더군요.

보통일이 아니다 싶어 아내를 깨워 추궁하니 별일 아니니까 알거 없다고 발뺌하다가 제가 길길이 날뛰니까 이실직고 하기를 노래방에 가서 남자도우미를 불러서 놀았는데, 홧김에 전화번호 준거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주변에 다채롭게 인맥이 많아 그 노래방과 보도방까지 다 단속해서 없애버리려고 쫓아가서 난리를 치니까 사장과 보도방실장, 그리고 전화를 했던 그놈까지 저에게 백배사죄를 하였는데, 남자놈이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어린놈이더군요.

노래방에서 20~30만원써가면서, 저런 어린남자애를 데리고 술마셨다는게 어이도 없고,

솔직히 아내에게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현재 아내랑 말도 안하고 삽니다.

 

<문제7. 기타>

제 홀어머니가 혼자 사시는 게 마음에 걸려 저도 마음이 괴롭왔습니다.

제 사업특성상 작업실에서 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많은데,

이 참에 어머님 명의의 주택(시가3억원)과 어머님명의의 산(시세1)을 처분하고,

150~200평부지에 새로 이쁜집을 짓고 어머님이 거기 사시고, 마당에 제 작업실을 하나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모자란돈은 제가 약 1억원정도 대출받아서 갚으면 되니까 별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택은 어머님 돈이 많이 들어가니 어머님명의로 하는게 당연하고, 나중에 제가 물려받을 재산이니 문제될게 없습니다.

사실은 합가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아내가 성격상 불편해하므로 제 나름대로 배려하여 어머님 집과 처갓집의 딱 중간지점에 아파트를 얻고 아파트명의는 아내이름으로 해주겠다고 아내에게 발표를 하였습니다. 근데 아내의 반대가 심하네요. 왜 엄마집을 돈보태서 지어주려고 하냐고 하더군요, 심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모든생활비와 저축을 포함한 모든 가정경제를 제가 버는돈으로 하고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아내가 그렇게 말할 입장은 아니죠. 제가 아파트도 아내명의로 해주겠다는데 자기마음에 100% 다드는게 아닌겁니다. 차라리 주택지을 때 보탤돈으로 아파트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거겠죠.

얼마전에 아내 자동차도 풀옵션으로 하나 뽑아줬는데, 중간지점에 아파트 얻으면 서로 공평한거 아닙니까? 이정도면 된거 아닌가요?

어쨌든 이 사건도 최근사건인데 아내와 냉전중이고 서로 말도 안하고 삽니다.

 

글을 쓰다보니 꼭 아내 흉만 본 것 같네요. 이점은 아내에게 미안합니다.

 

그러나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은 정말 괴로운 문제입니다. 저도 인간이니까 솔직히 제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1.       아이도 못갖고,

2.       섹스도 못하고,

3.       싸움도 잦고,

4.       불효자가 되어가고,

5.       밥도 못얻어먹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과연 이게 사람이 사는건지 싶습니다.

제 나이 33세 이런 상태로 몇 년이었으면, 아이도 못갖고 금새 40이 될 것 같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견디기가 힘듭니다.

아내가 가정경제에 기여한 것은 거의 없지만, 이혼하면 여자가 더욱 사회적으로 힘들 테니,

위자료는 최대한 줄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이혼하는게 좋겠습니까?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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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남편입니다. 너무 복잡한데 이혼해야 할까요... 비타민 0 218927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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