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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을 위해 희생했던 남편. .보고싶다 [239]

저희 남편은 힘든 몸을 이끌고도 하루에 한번씩 제 발을 씻겨줬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김치 부침게가 먹고 싶다는 절 위해 잠깐만!이라며 쏜살같이 마트에 가서 막걸리 한병 사다가 웃음을 잃지 않으려 저에게 행복함과 삶에 찌들어 있는 어깨 너머로 사랑한단 말을 속삭여 준 내 남편. . 자긴 항상 발품 팔아가며 고객 상대 하느라 힘에 겨워 축 처진 어깨를 벽에 잠시 기대곤 집에 돌아와선 언제 그랬냐는듯이 거칠어진 손으로 나의 손을 잡아주면서 조금만 더 참고 열심히 살자고 따듯한 미소로 나를 위로해 줬던 남편, 한겨울 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그 추웠을 몸을 웅크린 채 버스 오기만을 기다리다 발에 동상이 걸렸어도 나만 웃으면 자기 또한 행복하다고 살포시 나를 안아준 남편, 한 여름 뜨거운 햇살을 맞아 가면서 얼굴이 검게 타들어가고 자기 몸은 야위어 가도 한손엔 선크림 하나를 포장해 내 잠든 머리맡에 살며시 올러준 남편. . .

그런 남편이 교통사고로 떠난지 어제로 49일이 되네요.
보고싶다고. . .있을땐 몰랐던 남편의 5천윈 짜리 로션 냄새가 아직도 집안엔 진동을 하네요. 사랑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자기야. . 이젠 내가 자기의 손과 발이 되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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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저만을 위해 희생했던 남편. .보고싶다 행복한돼지 0 213315 12.03.07
답글 힘내시고 일어나세요 임자17 0 83 12.03.18
답글 칠월칠석 송군누나 0 191 12.03.09
답글 사랑 ! 해송 0 322 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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