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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만에 이혼하려 합니다.너무 억울합니다. [196]

지금 이혼 준비 중입니다.

전 결혼해서 20년동안 시부모님과 같이 살며 맏며느리로 살았고

10년정도 분가해서 살았지만 시댁과 10분거리에 살며 사실 따로 산다 뿐이지

거의 한집에서 사는것 처럼 여전히 맏며느리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전 또 애들 어릴때는 새벽에 일어나 전 부치고,친정에는 명절에 아예 가지도 않고

직장에 다니면서 제사엔 휴가내어 다 모시고,참고로 놀고 있는 동서는 시어머니가

오란 말도 하지 않아 지금껏 한번도 온 적이 없습니다.

정말 맏며느리로써 책임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 시부모님들이 사고가 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병원에서 봉양도 거의 맏이인 저희들이 다 했죠.

여러가지 일들과 문제로

저는 지금에 와서 천하에 없는 나쁜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시부모님은 앞에서는 본인들의 체면때문에 저를 회유하고 뒤에서는

두분이서 제 욕을 하십니다.사람 잘못들여서 문제라는 둥.

전 너무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생각하면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 한 다른 자식은 착한 자식이고,

지금껏 열심히 맏이 노릇한 전 비난받고,심지어 저의 애들 앞에서 제 욕을 합니다.

그래서 전 더이상 이 집 며느리를 더이상 할 수 없어 이혼하려 합니다.

남편은 이 상황에서 자기 부모와 자기 입장만 생각하며 우유부단하게 행동합니다.

사실 그동안 남편과도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가부장적인 집안의 맏이 거든요.

이렇게 계속 살면 전 앞으로도 며느리로 일만 하며 살고,뒤로는 온갓 욕을 다 얻어먹고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더 이상 며느리로 살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너무 너무 괴롭구요.

30년 동안 며느리로 살아 왔는데 돌아온건 모든걸 제 탓으로 돌리고

욕만 하고 있습니다.시집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상황에서 계속 사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제 선택이 옳은것 맞겠죠.

그동안 살아 온 세월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것 너무 안타깝구요.

전 정말 너무 너무 괴롭고 억울합니다.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너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장황하게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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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결혼 30년만에 이혼하려 합니다.너무 억울합... 하울 0 136538 18.08.10
답글 이혼이 죄는 아니지만 주피터 0 113 18.08.14
답글 당신은 이혼 요구 자격있습니다 zero 0 737 18.08.11
답글 이제편하게 사세요. 진이맘 0 996 18.08.10
답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울 0 2185 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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