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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헤어진 후. [246]

태어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주목받는것도 응원을 듣는것도 처음이라 놀랍기도 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많은분들께서 위로와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답변을 드리고 싶어서 왔는데 .. 너무 많은 분들이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해주신 말씀을 보니 아무래도 너무 제입장에서만 쓴글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방적인 글인것만 같았어요 . 상대도 불만이 있고 결혼을 엎을 정도라면 막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이 글은 제입장에서 연애를 하면서 .. 결혼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다 보니 오롯이 제 어려움만 토로했나봐요.

어느분께서 제 '화'가 문제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는 저의 그런부분이 늘 신경쓰여했지만 저는 그 '화'를 표현하기까지 얼마나 스트레스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제가 조금더 유연하게 표현해야 함을 배웠어요. 다음분에게는 조금 더 여유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입장에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의 댓글도 공감합니다.

부모입장에서는 다 안차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으셨을거에요. 저희친정은 도움이 조금은 필요하거든요. 남자는 저와 부모님 사이에 늘 자기가 방패가 되어 부모님과 다툼을 했다는데 어느날 문득 부모와 자식간에 계속 다툼을 할 정도로 내가 뭐가 부족하지?잘못되었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저에게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한 가정이 맞겠지요.

베스트 글이 된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어 너무 노골적인 상황의 이야기는 빼서 지금 읽으 시는 분들은 흐름이 끓길지모르겠습니다. 저는 저에게 이번일이 엄청난 일이었기때문에 모든지 조심스럽고 우려가 되기도 해 내용을 감사의 인사로만 바꾸고 싶으나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남겨 주신 글이 너무나 감사해 감사의 글만 읽고 지워버리는것은 아닌것 같아 남겨둡니다.


제가 받은 댓글이 생각했던것보다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을 보며 저를 따뜻하고 좋은사람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그런사람이 되도록 할게요^^. 주신 위로와 힘. 긍정의 기운을 감사히 받고 저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받은 좋은 기운을 여러분께 다시 돌려드립니다 ^^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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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은 지난번에 글을 적은적이 있는데 글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으셨는데 글을 수정할 여력이 그땐 없었는데 지금은 몸도 마음도 추스리고 있어 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워낙 글솜씨도 없어 문맥의 흐름이 맞을지도. 어쩌면 제 이야기가 모르는 분들앞에서 너무 길어질지 모르겠어요..


4년정도 연애를 하였고 연애 초반부터 성격차이,종교차이,데이트비용?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애초부터 안될 사이었다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지인에게 하지 못한말들을 해볼까합니다. 저는 지금 남자에 대한 상처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겁도 나고 두려움이 있기에

감정적악플이 아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충고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

전에 만난 그 남자는 저보다 연봉이 높았고 집도 저희집보단 평법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날때 20대 후반 동갑내기였었는데 잘 만나서 결혼을 할 생각에 연애를 하다보니 남자가 저에게 "월급이 얼마냐?"라곤 묻지 않았지만 모아둔 돈은 얼마인지, 아버지 직업은 무엇이며 형제의 직업은 무엇인지 연애를 몇개월 하며 묻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알아갈껀데 부담스럽고 자신감이 떨어졌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했고 제 환경(집에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 형편)을 들으시곤 아들이 만나는 여자가 별볼일 없어 걱정이 되셨나봅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알아야 될건 알아야 된다고

물어보기도 하였고 또 말못할껀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솔직히 말했었습니다. 그리곤 그 과정에서 몇번이도 자존심이 상하고 이렇게 까지 해서 만날필요가 있을까 싶어 내가 부담스러우면 그만만나도 되니 그만하자고 했었는데 남자가 잡아서 그 후 4년을 사귀었네요. 그사이 저희집 다른형제들은 다 결혼을 했고요.

4년동안 저희집에 오가며 가족과 잘 지내고 교류를 해왔던터라 앞선 물음같은 내용으로 표면적인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남자 부모님을 처음 뵈었을때. 마찬가지로 남자에게 했던 그런 내용(직업,취미,면접같은 내용)

을 대답했어야 했고 특히 어머님께선 제가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신것 같았습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었는데 데이트때 데이트비용때문에 남자가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아 했었습니다.

이게 실은 저의 스트레스로 다가왔었죠. 난생처음 데이트 통장을 해보게 되었고 50:50으로 데이트비용을 내며 데이트 하였으며 남자는 저에게 나에게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했지만 제가 느끼는건 아니였어요.

이 부분은 연애횟수가 길어지면서 해결되는듯 했습니다.

저도 같이 아껴서 잘 지내자 싶어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는데 불만이 없었고 남자도 이전과 달리

데이트비용을 다 쓰면 자신의 카드로 곧잘 결재도 했었습니다.

저는 남자에게 값비싸고 좋은것은 아니지만 늘 제것보다 남자의 것위주로 챙겨주었습니다.

건강식품, 옷, 그리고 다양한 것들... 제 능력껏 했습니다. 지금도 이부분은 잘한일이라 생각됩니다

결혼날짜를 잡으며 데이트 비용같은건 누가 내도 상관없게 되더라구요.

4년이란 세월속에 묻어두고 사랑으로 감쌌는지 누구든 다 잘 맞을수 없으니 맞춰지더라구요.

이렇게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고 결혼을 서두르는 것도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해결되지 않는것이 술문제 였습니다. 남자는 주사는 없습니다. 오히려 술에 취하면 제가 더 이상했을거예요. 주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술자리가 잦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늦은 시간까지 술먹고 노는 날이 잘 없으며 (간혹 친구랑 일년에 몇번있을까 말까합니다.) 마시던 술도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자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것이 좋지만 남자는 아마도 술과 술자리에서의 사람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이해를 못하는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저도 결혼을 하면 신랑이 매일 늦으면어쩌나 걱정은 되더라구요. 그리고 술이 만취가 되면 집에 갔는지 안갔는지 연락이 없습니다.

화를 많이 내기도 하고 부탁도 했는데 잘 지키다가도 안되더라구요. 인사불성이니 저한테 집에 갔다는 전화나 할수있었겠어요? 그래도 결혼하면 연락 못해도 집으로 오니 이 스트레스는 없어지겠다라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이사람이랑 살면 외롭겠구나.. 느끼고 불안했지만 이젠 멈출수가 없었어요.



엄지를 치켜들만큼 남자에 대해 구속하지 않았던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정말 노력했어요.

저보다 자유로운 그 남자를요. 물론 주말에는 저와의 시간을 본인도 소중히 여기기때문에 이해도 한거구요.

이건 제 입장이지 남자입장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다툼이 되었고 다음날 너무 화가나고 서운해서 문자가 온것을 보고 대답하지 않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후 연락을 해도 용건만,,..

그리곤 남자가 집앞에 왔습니다. 사랑이 변한것 같다고..

제 성격이 그렇게 온순하진 않지만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남자하자는대로 하는 순둥이도 아니고.하지만 어른모르고 달려들거나 막무가내는 절대 아닙니다

분명 제 성격도 문제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저는 .. 정말 많이 참고 견디고 이해했는데.. 이것또한 객관적이진 않은거겠죠.


그만하자..하네요.

결국 저를 안차하던 부모님도 반대를 하셨나봅니다.

엎을수있으면 엎으라구요. 남자가 와서 펑펑울며 그만하자고 .. 결국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끝난지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희안하게 살만합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있었던건지.. 만나면서 물론 행복도 컸지만 저를 힘들게 했던 것들이 없어져서 그런지 아프지만 못살것 같진 않아요.

결국 저를 다 안고갈만큼 절 사랑하지 않은거겠죠?

한편으로는 겁도 납니다. 나이도 이제 서른중반이 다되었고.. 이제 누굴만나나..

결혼이 이렇게되니... 만나는 분에게 매우 실례인것같고..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저 잘살거예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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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결혼전 헤어진 후. 이소 0 313336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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