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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계속 유지해야할까요? [258]

안녕하세요.


올해 35살 평범한 남자입니다.


혼자 답답한 마음에 고민상담(?)좀 받고싶어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전 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품질관련 교대업무를 하고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도 이쪽계통일을 하다 알게되었구요.


둘다 힘든 교대근무속에 제가먼저 대쉬를하여, 사귀게되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4살많은 39살이구요.


제 여자친구는 성격도 조용조용하고, 저를 배려해주는 모습부터 정말 저에겐 이여자가 마지막일거라는 기대감도 갖고있었습니다.


여차저차 서로 동거하기로 하고 현재 3년정도 같이살구있습니다. 처음 동거기간 1년정도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를위해 집안일도 해주며, 같이 데이트도 하고 , 장도보고, 밥도 같이먹는다는게..


그런데 지금은 저한텐 관심이 아예 없습니다. 제 여자친구 머리속엔 오직 "돈"밖에 없는거같아요.


동거 1년차까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같이 장도보고, 데이트도하고, 집안일도 같이하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저한테 관심이 멀어졌어요. 저는 주야 교대근무에 여자친구는 야간고정으로 일을하고있었고, 하루에 카톡은커녕 전화한번 오질않네요.


전 종종 보고싶다, 데이트하고싶다, 주말에 쉬는날 장도보고 같이 외식도하자 이런식의 카톡을 보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돈".


돈아깝다, 영화는 관심없다, 장은 나혼자 보고와라 등등.. 매번 이런식입니다.


여자친구에게 다른남자가 생긴것도 아니구요, 그냥 쉬는날엔 하루종일 방 침대에 누워서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계속 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같이 동거한 3년간.. 잠자리횟수도 15번? 안되는거같아요. 그래서 어느샌가부터 분위기좀 잡아도 눈치만보다 그만둘떄가 많구요.


회사 동료들은 저보고 소위말하는 호구 같다고합니다. 왜냐구요? 저희는 월급을 받으면 전부 여자친구가 관리하는데, 항상 여자친구는 돈이 많건 적건 집에 꼬박 달달이 60~70만원을 보냅니다.


같이 사는 3년동안 여자친구가 일을안할떄에도 전 꾸준히 제월급에서 보내줬구요.


쉬는날 둘이 같이집에있으면, 대화도 거의없어요. 여자친구는 그냥 누워서 등돌린채로 티비만 보고있고..밖에 나가길 엄청 귀찮아합니다.


그리고 싸울때에도 항상 입버릇처럼 어느순간부터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한남자한테 지친다, 정떨어진다, 너하곤 앞으로 이야기안할거다" 그럴때마다 전 매번 먼저 미안하다 잘못했다 빕니다.


물론 그게 제가잘했건 잘못했건말이죠. 싸우는 이유도 정말 사소합니다. 전 같이 장도보러가고 데이트도하고싶은데 항상 모든이야기는 돈으로 끝나니까.. 그리고 항상 짜증섞인 표정과 말투로 저런말을 저한테 내뱉습니다.


저도 헤어질까 몇번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는데, 자신이없어요. 왜냐구요? 혼자있을 외로움이 너무 두려워서랄까요..


전 20대중반부터 부모,형제들과 연을 끊고지냈습니다. 그래서 그런 혼자라는 외로움,고독함이 정말 두렵다고할까.. 이런것들때문에 쉽게 놓지 못하는거같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쉽게 용기내어 선택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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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글올려놓고 댓글 많이 봤습니다. 충고나 조언등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드리자면..


동거 초반부터 저의 월급통장을 맡긴건 아니었어요. 여자친구가 씀씀이도 해프지않고, 돈모으는걸 보면서 처음엔 같이 꿈이있었죠. 3~5년서로 열심히 벌어서  내집마련하자는 꿈이요.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정도로 연애 및 동거초반엔 정말 착하고 이해심많고 요즘여자분들 답지않게 생활력도 좋았었으니까요.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저도 잘모르겠네요..


여자친구집에 매월 6~70만원 주는건 동거하면서 합의했던 사항은 아니구요. 여자친구명의로 여자친구 노모가 대출을받았었는데 그 대출금과 부모님댁 생활비를 드리는거랍니다. 처음엔 전부 드리진않고 제 월급에서 2~30씩 나눠서 드렸는데.. 어느순간부터 통장관리를 하니까 누구돈에서 나가는건지 무튼 매달 6~70씩 나가고있는거구요..


그리고 10대 학창시절을 할머니 할아버지손에 자랐어요. 아버지는 저와 둘째동생 출산후 낳아준 어머니와 이혼하시고, 새어머니와 재혼해 셋쩨동생을 낳았구요.


모든 사랑은 셋째동생이 독차지하고 자랐어요. 저와 5살차이인데, 어린마음에 자라오면서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나봅니다. 저와 둘째동생에겐 매번 무관심이고 셋째동생에겐 항상 자기자식이라고 우선적으로 챙겨주는 그런것들요. 그리고 아버지는 도박에빠지셔서 그마저도 새어머니와 이혼후 저와 둘째동생은 새어머니밑에서 자랐어요.


그리고 성인이 된후 미련없이 가족들과 인연을 끊은거구요. 그런데도 정말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많이 그립더라구요. 후회도 많이되고...


그래서 옆에 누군가 없다는것이, 버려진다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한켠에 깊숙히 자리잡았나봅니다. 머리는 그만 끝내라고 하는데, 마음은 매번 붙잡을려고 아둥바둥하는거보면..


사실 이글을 올리면서 각방을 쓴지 10여일이 지나갑니다. 서로 말도없이요.


사소한걸로 싸웠는데.. 그 한마디가 저에겐 정말 크게다가왔어요.


"너랑 이럴떄마다 정떨어져"


저도 제가 왜 이런상황을 붙잡고 물고늘어지는지..참..제 자신에게 원망하고있습니다.


전 제 여자친구에게 바라는게 많이없어요. 그냥.. 먼저 미안하다는 한마디..그 한마디면 되는데..


그여자입장에선 그게 정말 힘든가봅니다. " 미안해" 라는 한마디가.....


진심어린 댓글과 응원, 조언 , 충고 정말 새겨듣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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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 관계..계속 유지해야할까요? 하얀버들향 0 136720 18.04.16
답글 헤어지세요 가을여인 0 120 18.04.24
답글 무엇이든 시기와 때가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 딸바보둥 0 174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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