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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2년차, 자격지심이 문제일까요 (추가) [74]

따끔한 질책도, 공감해주시는 댓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현재 아이가 저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고, 아이 아빠랑 담임쌤,심리상담쌤한테서 아이 근황을 듣고 있구요..
시댁갈등으로 이혼했지만
아이아빠랑 아이앞에서 큰소리로 싸운적 없었고 양육권땜에 마지막 협의과정에서 제가 시어머니한테 딱 한번 대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이혼하고 나서, 아이 친할머니가 저에대해 안좋은 얘기를 많이 했고,아이가 저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랍니다..아이아빠한테서 들었고, 또 충분히 그럴만한 분이기에 심리상담쌤 말대로 시간을 두고 아이가 맘 돌리기를 기다리는 중이구요..
아이아빠랑 제가 아이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 많이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이네요..휴

아이에대한 죄책감,미안함땜에 모든게
삐딱하게 보이고, 서럽고 마음이 찢어지네요..

소중한 댓글,질책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넉두리 했던건데
몇몇분들 호칭때에 뭐라하시네요.
신랑이 어려서 사고?쳐서 결혼한 케이스라
현재 40대 후반이구요,


하도 답답한 마음에 익명의 공간을 빌려서
털어놓으려 합니다..

재혼2년차, 나이차이 12살.
여자(본인) 아이한명 아빠가 키움,
전 시댁갈등으로 협의이혼 진행하면서
양육권싸움 4년만에 제가 포기..
수입이나 여건이 아빠쪽이 더 좋음..

남편은 일찍 결혼해서
현재 20,30대 자녀 있음
그중 딸은 결혼해서 연년생 아이 둘,
아빠랑 틀어져서 현재 안보고 있는 상태고
저랑은 그나마 사이가 좋아서
이런저런 맘속의 말까지 나누는 상황.
아들은 미혼.


본론
며칠전 시댁어르신 생신모임에
참석하기로 하였는데
전날 신랑이랑 얘기중에
나더러 손주 두명을 데려오라고 함..
(현재 딸이랑 사이 안좋아서 서로 등돌리고 안보고 있는 상태라, 주말이면 가끔 제가 손주들 데려와서 몇시간씩 만나게 함. 큰애, 작은애 출산할때 제가 집에 데리고 와서 한달정도씩 케어해줬기때문에 정도 들고 이쁨)

문제는 시댁 어르신 생신때
제 또래 사촌시동생들 가족들 많이 오는데
그 가족들 만나고 올때마다
난 집에 와서 몰래 울고 있었음..
제 또래다 보니 아이들도 제 아이랑 나이가 비슷한데
그 아이들은 엄마아빠 그늘에서
저리 밝게 웃고 떠들며 사는 모습 보면서
내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가슴이 휴..

명절때나 모임때면 티 안내려고 노력하는데
신랑이 자기 손주들까지 데려오라는게
너무 서운해 하는 내가 잘못된거겠지요..

딸과 아빠사이가 안 좋다 보니
손주들 보고싶다하면 내가 가서
데려오고,데려가고..
내새끼 놔두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내가 이리 베플면서 살면
내 아이한테도 그런 복이 가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로함.

근데 ㅡ내앞에서 손주들 보고싶다는 표현을 하도 자주해서
나중엔 참고참다가,
보고싶어하는 마음 잘 아니까
그런말 좀 삼가해줬음 좋겠다고,
난 내 아이가 보고싶어도 오빠가 불편해 할까봐 티도 안내고 혼자 삼키고 있는데, 오빠는 불과 5분거리에 사는데
보고싶음 언제든 볼 수 있지 않겠냐고..
그후로 줄어들긴 했지만 계속되는 손주타령 휴..

애들(2살/3살) 엄마아빠는 안오는데
제가 굳이 애들 데리고 가서 친척들앞에 나서야 하나 싶고, 내 아이는 혼자 외롭게 있을텐데
난 재혼한 남편의 손주들을 챙겨야하는 게 잘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
친척들이야 앞에서는 고맙고 잘한다고 하겠지만
같은 여자 엄마인 입장에서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자젹지심에 더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결론은 전날 너무 서운한 나머지 울어서
두눈이 퉁퉁 부어서 참석 못하고
이일로 삐쳐있는 상태.

내가 속이 좁고 못돼서 이런건지..
자격지심에 곁사람까지도 불행해지네요..
앞으로 부딪힐 때마 내가 감당할 자신이 점점 없어지는데..
아이두고 나오면 마음이 항상 어둡고
열등감에 찌들어서 뭐든 꼬여보이고 참 불행한 삶의 연속이네요..

울적한 마음에 두서없이 썻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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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재혼 2년차, 자격지심이 문제일까요 (추가) ekaeka 0 49777 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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