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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한심합니다. [23]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욕도 있고 좋은말씀도 있고 많은글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어요.
모두 욕해 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미용실에서 알바했으니
머리와 산 세월이 20년이에요.

모르겠어요.
이혼을 못한다기 보다 피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돈은 둘째고 항상 마음한 구석이 불안하고
허전하고 애 키우며 아빠 없이 키우는게 어렵진 않을까
내가 아프면 누가 내새끼 키워줄까
뭐 이런잡다한 생각하다 소송장 작성해놓고 남편이
빌면 그냥 넘어가고 그게 몇번 반복된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욕한건 이번이 두번째라
저도 당황스럽고 황당해요.
님들도 대충 짐작은 하시겠지만 저도 미용실에서
잔뼈가 자랐어요.
절대 손해 안 보고 살고 내꺼 안뺏기는 스탈일인데
첨에 바람 피웠을때 심부름센터 통하여 증거는
다 잡아두었는데
이혼해주면 내연녀한테 갈까봐 그꼴보기 싫어서
안했구요.

집도 제이름으로 보험은 아이이름 앞으로 수익자도
아이로 하고 살아요.
전 평범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돈이 없이 시작해서 불행하다 생각해서 열심히
앞만보고 내가족만 보고 살았어요.
돈이 좀 모여서 숨통이 트인 후 아이에게 좋은엄마가
되고 싶었고 제가 노력하며 남편도 좋은아빠 남편이길
바랬어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어긋나고 시댁에서
시아버님이 술드시고 하는짓 욕설 대화중 위협하는게
시아버님을 보는듯 하였어요.
전 님들 욕하신거 처럼 좀 바보스러운게 남자는 한사람을
보면 그사람밖에 몰라요.
당할만큼 당하고 난 후 내 스스로 정신 차려야 보내주는
외골수형 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제가 남편이랑 살며 처음으로 욕먹고
무언가 무너져 내리는 듯하며 한동안 모든게 스톱된
상태로 멈추어서 눈물도 나지 않고 어떻게 자기
아내에게 욕설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평생 어떻게 보고 살 수 있을까.
그때부터 남편에 대한 존경심도 존중하는 것도
서서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 딸에게 욕하는 걸 듣고 무언가 머리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남편에 대한 무엇도 남지 않고
전 준비 되었어요.
그래서 협의가 아닌 소송이혼으로 변호사님 450만원주고 선임하였고 저번주에 글 올리기전에 소장은 접수 하였어요.

근데 아이한테 같이 밥 먹자고 문자를 한모양인데 아이는 아빠가 무섭고 너무너무 싫다고 문자오면 집에 짐 가지러 온다고
하는 문자일까 두렵다고 해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말라고 문자로 이야기 했는데
답장에 뜸끔없이 자기 조금만 이해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런 엉뚱한 답장으로 계속 답장을 이어가려고 해요.
분명히 자기가 나랑 애 다시는 안 본다고 각자 인생 알아서
살자고 몇번씩 강조했고 제가 알았다고 대답도 해주었거든요.
이건 무슨 똘아이도 아니고 저한테 시비거는 것도 아니고
예약손님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는 둥
자기도 노력 했다는 둥 바람 피우고 정신 못 차리고
살다가 정신 차리려고 하니까.
벌써 제가 다알고 늦었다는게 말인가요.

마지막까지 정말 정 떨어지네요.
저한테 원하는거 없다는데 여우같은 인간이라 뭘 바라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빨리 무언가 정리되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네요.
충고의 말씀들 너무 감사해요.
친정식구들은 말해도 남보다 못해서 말할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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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저도 제가 한심합니다. Like you did 0 52806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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