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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그리고 아이들... [239]

2005년에 대학 시절때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직장인 이었고 아는 누나 소개로 만나서 2010년 결혼에 성공 하였습니다. 그때 제나이 30살 사회생홀 초년생 이었지만 부모님 손 안벌리고 결혼식 올리고 첨부터 맞벌이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합의하에 결혼을 한거라 부담도 덜 되고 맞벌이다 보니 초반에 돈 도 모으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첫 째가 생기고 집사람이 복직 하기를 원치 않아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일하시느라 저녁 7시가 넘어서야만 집에 오셨는데 집사람은 하루에 3~4시간 보는 부모님과 사는걸 너무 힘들어 했고 분가를 계속 요구하여 빚을내서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둘째가 생겨서 임신 상태 였구요... 분가 후 혼자 벌면서 풍족 하지는 않지만 아껴쓰면서 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표면상... 전 모든 경제권을 집 사람에게 맡겼고 용돈받아 생활을 하였는데 3년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둘이 벌다가 한 명만 벌게되고 하다보니 카드를 돌려막기를 했고 압류까지 들어오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연봉은 박봉인 3600 이었고 터진 카드값은 4000이 조금 넘었습니다.

좌절했죠... 왜 집 사람한테만 경제적인 문제를 맡겼는지 왜 중간에 체크를 하지 못 했는지... 하지만 좌절만 하고 있을 시간도 없었고 가지고 있던 예물들 그리고 주변 지인의 도움을 빌려 전부 해결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게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집사람도 큰돈은 아니지만 회사에 들어갔고 정말 아무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2년동안 운이 좋아 진급도 2번 이나 하게 되었고 빚 도 제생각에는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분명히 다 정리 되었어야 하는 빚이 더 늘어나 있었습니다... 매달 갚은 돈을 빼고 1년에 2번 보너스 받는달이면 여유돈이 꽤나 있었을텐데 그 돈들을 빚 갚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작년이네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집에오면 돈 버는 기계라는 느낌이 크게 들었기에 짐사람과 대화 요청도 해보고 외식도 해보려 했지만 직장생활과 육아에 지친 집 사람은 전부 거절했고 그러는 동안 저희 사이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러는 도중 작년 10월 크게 싸우게 되었고 그때 집 사람 앞으로 3년동안 갚고 남은 빚이 1200만원이 더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빚이...

물어 봤지만 대답은 못하고 거기다 모아둔 돈 도 하나도 없더군요...

현제 제 연봉이 5천 조금 넘습니다 짐사람도 벌고 있고 제가 한달에 60만원 쓰고 나머지는 집 사람을 다 줬고 3년전 빚도 98만원 남은거 이달 정산 끝인데 1200이 또 튀어 나오니 도저히 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진짜 돈 버는 기계같고 그래서 합의하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집사람 명의의 모든 빚을 제가 내주기로 햇고 애들은 집사람 키우기로  했습니다. 근데 양육비를 얼마냐 줄거냐고 적게 주면 자긴 못 키운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이들은 키운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렇게 쉽게 포기하니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근데 아이들이 엄마랑 살고 싶어 하더군요 나이는 7살 6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육비를 얼마나 주면 되겠느냐고 했더니 빛 갚는돈 빼고 150만원을 달라고 하네요...

그럼 한달에 250만원을 달라는 소린데...

그래서 그냥 제가 키운다고 하니 이제와서 애들 때문에 안되겠다 150만원 줘라 내가 키우겠다고 어제부터 그러는데 말문이 막힙니다... 돈은 줄 수 있는데 돈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고 그랬던 사람이 잘 키울지도 걱정이고 그 돈이 애들한테 갈지도 걱정이고...

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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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혼 그리고 아이들... CJS 0 188730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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