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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풀리지를 않네요. [536]


글을 어디서 풀어가야 할지 몰라서 한번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결혼 6년차 41살 남자 입니다. 와이프는 34살 입니다. 3살난 아들이 있습니다.



처가집 식구들 모두 선합니다. 전혀 터치같은거 없고요.


다만 장인어른이 사업에 실패해서 장모님과의 사이가 매우 서먹서먹 합니다.


어떻게 사업 부도나고 할때 장모님이 건물 작은거 남겨서 자식들 키웠습니다


저희집도 저희부부 생활에 전혀 간섭하고 개입하는 것 없습니다


둘다 전문직 입니다. 수입등은 적지 않겠습니다.


와이프는 아이 가지고 나서부터 전업을 합니다. 와이프가 지금 당장 얼마를 버는 것 보다


아이를 잘 키우는게 더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하고, 와이프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둘다 아이는 끔찍히 사랑합니다. 와이프는 만3살 될때까지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본인이


키운답니다. 저도 그걸 원하고요.


저는 오디오 취미 말고는 전혀 다른 취미는 없습니다. 술, 담배 하지 않습니다.


와이프도 음주가무와는 거리가 멀고요.


경제적으로는 제가 구멍인거 같아 버는 수입을 거의 대부분을 와이프에게 가져다 줍니다


와이프도 특별한 사치는 하지 않고 가져다 주는것의 80% 이상을 저축을 합니다

(전문직 중에서도 상위의 소득이라 금액이 어느정도는 됩니다)


이렇게 보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때때로사람을 미칠것 같이 만들때가 있습니다.


어제일을 예로 들겠습니다


일이 끝나고 7시 50분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는 필라테스를 가느라고 저에게 아이 보는것을 맡기고 바로 나갔고요.


9시 15분쯤 집에 들어와서부터 얼굴을 계속 찡그립니다


저녁을 않먹은거 같아. 아이는 내가 볼테니 저녁 먹으라고 해도 괜찬다고 합니다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는데 그냥 '나 지금 매우 기분나뻐' 하는 얼굴입니다


그래서 그럼 밖에서 뭘 사다줄까? 해도 괜찬답니다


하면서 사람을 계속 불편하게 합니다.


저는 이제 슬슬 화가 납니다


'일하고 들어오자마자 아이를 보고 있었더니, 이유모를 짜증이네?'


어제는 하도 화가나서 한시간을 마음조절하고 말을 했습니다


뭐가 문제냐? 했더니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담니다.


어제 직원들이 시켜먹은 만두가 남아 그걸 들고왔습니다.


와이프가 뭐야? 라고 물어보길래 "응 먹다 남은 만두" 하고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쪄먹었고요.


그랬더니 운동하고 와서 오빠 만두 다 먹었어? 물어보길래 "응" 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아이보느라 식사 잘 못하는지 뻔히 알면서 그걸 다 먹냐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다며.


근데 예전에도 그거 가져왔을때 맛 없다며 않먹던 겁니다.


그리고 바나나 껍질이나 뭘 닦은 휴지를 한두번 말한것도 아닌데 먹고 그냥 식탁에 올려


놓냐고 합니다


이게 읽으면 코메디 같을수도 있는데, 어제의 한 예 입니다


매번 이렇습니다.


뭔가 영문을 모르게 갑자기 기분이 나뻐져서 찡그린 상이 됩니다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는데 옆에있는 사람이 얼굴 계속 찡그리고 있고, 불편하게 하면 사람


미쳐버립니다. 차라리 기분나쁠때마다 이러이러해서 그렇다 하면 알았다고 하면 될텐데


한두번 말하는게 아니라 이제 말하는것도 싫다고 합니다


근데 그런게 무슨 큰 잘못도 아닙니다


밖에서 딴짓을 하거나, 남들처럼 술이나 모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나름 성실하게 가정에 충실하


는데 집에 들어가면 찡그리고 심기 불편한 경우가 많아 매우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화나게


합니다.


무슨 문제있는 가장도 아니고,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왜?


무슨 왕 대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본인 말로는 체력이 약해서 정말 힘들어서 그렇다는데, 아주머니도 일주일에 두번은 오십니다


제가 하도 화가나면 "너만 애키우냐? 너만 힘들어? 왜 유난이야?" 라고 몇번은 말했습니다


와이프가 체력이 약하기는 합니다. 저는 좀 많이 좋은 편 이고요.


본인 말로는 저에게 쌓인게 많다는데, 제가 들어보면 그게 그렇게까지 쌓아둘 일인가 하는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냥 너무 예민합니다. 사람 미쳐버리게


제가 어느날은 하도 열이받아서 둘째 처형과 장모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정신 아닌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말을 하고, 이렇게 반응 하는게 정상이냐. 더이상은


더 못살겠다' (자세히 풀지는 않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처가집 식구들은 일단은 제 편을 듭니다. 미안하다고, 아이는 어떻게 할꺼냐고요.


하지만 결국엔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족편이 되겠지만요.


와이프나 저나 아이한테는 너무나 잘 합니다


둘다 딴짓을 하거나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둘다 사소한 일들이 싸여 감정이 쌓일만큼 쌓였습니다


제가보기엔 너무 예민하고 , 이런저런 사소한걸 가지고 사람 불편하게 합니다


이런생각 하면 안되겠지만, 와이프 볼때 장모님이 장인어른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혼하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영문을 모르게 얼굴 찡그리고 사람 불편하게 합니다. 이게 계속되면 사람 미쳐버려요.


솔직히 이혼해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다만 아들녀석이 걸리는 것 이지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할까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제 친구녀석중 한명은 제게 말 합니다. 왜 그렇게 사냐고


제 와이프가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너정도로 성실하고 딴짓 안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걸.


제 나름대로는 가정에 매우 충실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에 맞는 상응하는 대우가 돌아오지 않는다


고 생각하여 이럴수도 있습니다.


어제일이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저도 이제 쌓일만큼 쌓여 아직까지 분이 풀리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글을쓰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르다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아이낳고 살면 괜찬아 지겠지, 서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이전보다는 그래도 괜찬아


졌지만, 그래도 사람을 너무 불편하게 하고, 화나게 합니다

물론 와이프 입장도 있겠지만요.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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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분노가 풀리지를 않네요. 지나가다 0 225036 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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