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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다툰 후 집을 나왔습니다 [276]

제가 이글을 올리고 나서 불과 하루 사이에 많은 댓글이 달린 거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제가 호구 같다는 생각, 정말 아내가 부부가 아니 동업자 정신으로 저하고 7년을 살아왔나라는 의문?, 많은 분들의 의견대로 이혼소송과 재산분할 소송에 들어가야 하나? 그러면 두 번째 이혼인데 인생 막장 아닌가? 라는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네요.


하지만, 얻은 결론은 이렇게 집을 나와 따로 살면서 시간을 보낼게 아니라, 소송이든 대화든 빠른 시간내에 결판을 내야 하겠다는 결심이 드는군요.


의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몇몇 분이 궁금해 하시는 걸 답변드리면,


집은 왜 공동명의로 했냐 -> 부부니까요.. 등기 당시엔 이런 저런 생각없었습니다. 아내가 건물 짓는데 고생도 했고,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 아내인데 공동명의 쯤은... 그리고 혹시 재산 분쟁이 있더라도 제가 부담한 돈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 올리는데 3억씩이나 -> 빌라 판돈 2억과 대출 받은 돈 1억은 제 통장에서 관리하면서 설계비, 각종 공사비, 인건비, 부대비용(각종 세금, 공사기간동안 임시 살 집 임차 등) 등은 제가 직접 제 통장에서 입금입금 했기 때문에 3억은 맞습니다.


전남편과 아내가 낳은 남매 양육 문제 -> 제가 여러 가지 경로로 실제 확인도 했고요. 남편이 양육하고 있는게 맞고요. 아내도 엄마이다보니 가끔 연락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선 전 문제없다고 보고요.


둘사이에 애는 -> 재혼 당시 임신을 했었지만, 유산 됐습니다. 그 후로 1년동안 노력을 했지만, 애가 안생겨서 포기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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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때문에 아내와 다툰 후 집을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주관적인 입장은 빼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여 있었던 일을 써내려 가겠습니다.

아내와의 의견 차이에 대해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재산분할 재판까지 갈지도 모를 상황이여서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저의 입장을 정리하려 합니다.

집이 없는 분들한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부부생활하면서 생길 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아내는 재혼이고요, 2011년부터 지금까지 7년 정도 결혼생활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둘 다 똑같이 상대 배우자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 경력이 있고,

저는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재혼했고, 지금의 아내는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남매를 두고 있었지만 아이 아빠가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부양해야 할 아이도 없으니, 서로 보듬어 주며 오손도손 잘 살면 그만 이였죠.


재혼 당시 제가 갖고 있던 재산은 15천만원 상당 빌라(2010년 구입)가 있었고,

아내는 14천만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재혼 후 4년간은 제가 구매한 빌라에서 알콩달콩 무난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2014년도에 아내가 부동산 재테크를 위해 14천만원 상당의 토지를 구입하면서 부터입니다. 이때 아내는 토지가 생겼으니 앞뒤 꽉막힌 답답한 빌라를 처분하고 본인 토지에 단독주택을 짓자고 저한테 권유했습니다. 아내는 덧붙여서 우리 지역 부동산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으니, 새로 지은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2~3년 정도 지난 후 차익 남기고 팔면 가계에 보탬도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아내의 말에 동의했고, 빌라를 처분한 돈으로 집을 짓기로 했죠. 그 당시 빌라 매도가격이 2억원(당초 구매가격보다 차액이 플러스 5천만원)이 되었습니다.


주택 설계를 맡긴 결과 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이 완공되면 1층은 세입자를 들이고, 2층은 저희 부부가 살기로요. 건축비용을 예상해보니 총 3억원이여서 은행에서 제 이름의 신용대출로 1억원을 대출받고,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아내는 저와 재혼 전에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었고 직업도 돌봄교사(14시간 근무)여서 경험과 여유 시간을 활용, 매일 건축현장에 드나들면서 인부들 챙기고, 설계도면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관리하는 공사감독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저는 매일 출근하고, 자주 야근해야하는 직장인으로서 주말에나 공사현장에 방문하여 쓰레기 치우고, 공사 진행상황만 모니터링 해야 하는 입장이였습니다.

이러한 각기 다른 처지 때문에 아내는 저한테 왜 자기만 고생하느냐며 계속 아쉬운 소리를 했었지요.


어쨌든 20161월 집이 완공되어 1층 세입자를 들이게 됐습니다. 년세 1천만원에 보증금 1천만원하여 총 2천만원이 들어오게 되니, 대출금 갚는데 썼습니다(총 대출 1억원중 2천만원 일부 변제). 아내도 동의했고요.

참고로 토지는 아내명의이고, 건축물은 부부공동명의로 등기되어 있습니다.


20171. 현 세입자가 1년 더 연장 계약을 해서 년세 1천만원이 들어왔지만, 아내는 집을 지을 때 본인이 고생한 부분에 대해 보상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여 아내가 가져갔습니다. 아내는 그 돈으로 폐차 지경인 본인 자동차 교체하는데 썼고요.


올해 20181. 또 세입자가 1년 더 연장해서 년세 1천만원이 들어왔고, 이번에 아내는 저와 반반 나누자고 했습니다. 은행에 갚아야 할 8천만원은 향후 이 집 처분한 돈으로 갚자고 하면서요. 그럼 저는 반반 나누더라도 은행 이자만큼은 공제하고 난 후의 금액을 갖고 반반 나누자고 했지만 아내한테 묵살 당했고, 더 이상 다투기 싫어 그냥 반반 나누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저의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이제까지 제 월급에서 대출이자를 갚고 있었거든요. 이자만 해도 20153백만원, 201624십만원, 201724십만원씩 나가고, 단독주택이다 보니 집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쏠쏠 들어가더라고요.

그 동안 집세로 매년 원금을 조금씩 갚아 나간다면 제 은행이자 부담이 조금씩 줄어들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좀 더 심란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세입자가 새로 집을 장만했다면서 5월에 이사를 갔습니다. 그러면 세입자에게 보증금과 1년 집세 중 남은 기간(6~1)을 일할 계산해서 돌려드려야 하는데, 세입자는 집 내부에 수리(세입자 과실) 할게 좀 있으니, 이사비용 2백만원과 보증금 1천만원만 돌려주면 되시겠다고 하셔서 흔쾌히 제 통장에서 12백만원을 입금해 드렸습니다.


이 후 똑같은 임대 조건(년세+보증금)으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할려고 했으나, 수요가 없어서 임대 조건을 전세 22천만원으로 변경하기로 아내와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아내는 전세금이 들어온다면 어떡게 할거냐고 저한테 묻길래, 저는 이사가버린 전 1층 세입자에게 돌려줬던 보증금(1천만원)+이사비용(2백만원)+집수리비(제가 부담한 여러 비용 중 가장 많이 들어간 페인트공사비 2백만원) 도합 14백만원은 나한테 보전해(돌려)주고, 나머지 26백만원을 갖고 부부명의로 공동 투자(오피스텔, 낡은 아파트, 원룸 등)하자고 아내에게 권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펄쩍 뛰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전세금을 반반씩 나눠서 반은 자기가 갖고, 반은 제가 갖는 대신 그 돈으로 대출금(8천만원)을 갚고 세입자 보증금 등(14백만원)을 보전하라네요. 제가 그럼 나중에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 돈은 어떻게 마련 할꺼냐고 물으니, 집을 담보대출 받아서 돌려주자고 합니다.


이런 계산이라면 전세금 반인 11천만원은 순수 아내의 것이며,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선 거의 50:50 지분이라는 거거든요


왜 이런 계산법이 나왔을까요?

아내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 토지는 본인이 샀고, 지금 시세가 많이 올라 그만한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아내의 주장에 의하면 건축물 가격은 얼마 안오른 대신 토지가격만 3배 오름)

- 1층 세입자가 이사 가면서 남편 통장에서 지출된 보증금과 기타 비용 등은 본인이 받아야 할 전세금에서 공제할 이유가 없음.

- 당초 제가 갖고 빌라가 2억원(당시 판매가)였는데 지금 살고있는 주택시세가 8억원이니, 팔게되면 전세금 2억원 빼서 반으로 나누면 3억원이 되니, 결국 나에게 1억을 벌게 해줬다. 왜 돈, , 돈 거리느냐

- 어떤 여자가 14천을 들고 시집오느냐, 당신은 내 돈보고 결혼 한 거 같다


이에 대해 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 토지구입(14천만원)은 아내가, 건축비의 일부(빌라 판매금 2억원)는 남편이 부담, 그외

추가 건축비용은 대출(남편명의)받고 부부 공동으로 지은 주택에 살면서 토지가 아내 명

의 소유라고 해서 그 동안의 토지 시세 인상분을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건 남남과의 관계에

서 발생하는 일임.

- 세입자의 보증금과 기타 비용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세입자를 들여서 나온 수익은

반반.. 그 중 발생한 비용은 내가 부담하라는 논리는 맞지 않음. 발생한 비용도 반반이여

야 함. 내가 아내에게 그 비용을 달라는게 아니라 집세에서 공제해달라는 것임.

- 당초 살던 빌라 시세가 최근 조회(실거래가)해 보니 3억원임. 우리 지역 부동산 시세가 전

체적으로 상승해서 현재 단독주택을 지은 결과 실익이 없음.

- 집을 짓자고 한건 제가 아닙니다. 단지 부부가 결혼하면서 각자 갖고 있던 자산을 갖고 투

자한 집이니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든 부채든 서로 투자한 만큼의 지분에 대한 책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저는 지분을 50:50이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이와 같이 집세 문제로 서로의 의견이 대립하고 합의점을 못찾으니, 다툼만 심해져서 결국 제가 집을 나와서 원룸에 거주하는 현실입니다.


2층 다가구주택을 보유하면서 집세 문제로 이런 고민 한다는게 남들한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이런 논리라면 제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번일로 아내에게 느낀점은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부부공동재산이라는 개념없이 본인 것만 챙기겠다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 연봉이 세후 5,000만원이지만, 매월 아내에게 140만원의 생활비(아내 직장 월급은 80만원 정도), 부모님 용돈 20만원, 주택 공과금 및 대출이자 40만원 등 총 200만원이 꾸준히 나가고, 나머지 돈으로 주택 및 토지 보유 세금, 경조사비, 점심, 저녁식사비(아내는 거의 밥을 차리지 않습니다. 제가 준 생활비로 쌀과 집에 필요한 청소용품 정도 구입), 연금, 차량유지비, 주택유지관리비 등으로 쓰다 보니 저축할 일이 없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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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아내와 다툰 후 집을 나왔습니다 핫립세이지 0 149797 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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