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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엄마도 힘들다 [141]

어쩌면 어떤 많은 분들에겐 고민도 아닐수 있겠지만

전 정말 어찌해얄지...


자식이 뭘까요?

하나뿐인 아들,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참 잘 커줘서 고마운 아들입니다

지금은 26살,

전문직일을 하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똑똑해서 공부때문에 속썩인적도,

남들 다 겪는 사춘기도 없었던지 별 큰 반항 한번 없이 커줬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건...

 

근데 태어났을때부터 잘 먹지도 않고 잘 자지도 않고

그리 예민하더니 커서도 그러네요

작은 부조리도 잘 못견디고(그렇다고 그걸 따지거나 그러지도 않습니다)

사사건건 불만이 많아요

지금은 인턴을 하는데 조그만 질책도 잘 참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작은 핀잔도 삭히는데

많이 힘들어하네요

그동안 잘한다 잘한다 얘기만 들어서 그런걸까요?

딱히 이렇다할 실패의 경험없이 커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유전자가 그러할수도 있겠지요(남편이 좀 부정적인면이 많긴 해요)


그동안 커오면서도 그런 얘기 할때마다 부모 아니면 그런말 누가 들어줄까싶어서

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러다가 또 훈계도 하면서 나름 교육하면서 키웠습니다

근데 지금 나이가 몇살입니까?

아직까지도 힘들면 집으로 전화가 옵니다

지금 지도 힘든시기니 고생한다 생각에 잘 받아주고 공감해주려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정말 전화 올까봐 두려워요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데 지 마음에 들지 않는 얘기면 불만, 짜증스럽게 말을 툭툭 내뱉고..


전화오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또 어떻게 전화응대를 해야하나 두렵기까지 하다니까요

자식 전화면 너무 반가워야는데..

다른 애들은 크면 부모랑 연락도 잘 안한다는데 복에 겨운 투정이라 하실수 있겠지만

아니에요 정말...

너무 바쁠때는 연락이 없어서 차라리 편하기까지 하다니까요


언젠가 제가 한번은 그랬네요

'너도 이제 성년인데 부모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하면 어찌 해줄수도 없고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이제 너 감정은 너가 스스로 컨트롤할 나이 되지 않았느냐, 너가 이럴때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전화끊더니 장문의 카톡이 왔네요

'힘들때 벽이 좀 되어주면 안되겠냐. 무슨말을 해달라는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든 말할수 있는 상대가 필요한데 친구한테도 누구에게도 말못하는거 아니냐, 그렇다고 벽보고 얘기할순 없지 않냐'고.

참...어렵네요

아들말도 그렇긴 하고 전 저대로 힘들고...


좀 더 철이 들면 나아지려나요?

어떤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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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아들아, 엄마도 힘들다 gksmfakdma 0 70943 18.06.21
답글 감사해요 gksmfakdma 0 313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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