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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다잡고 이혼하렵니다. [409]

시댁 때문에 이혼할려고 맘 먹었습니다.


9살 먹은 아들하나 때문에 백번 천번은 더망설였는데요. 이제는 정말 이혼할려고 합니다.


첫인사 갔을때부터 시모가 저를 맘에 드시지 않아 하셨습니다.

시모눈에 잘나신 아드님께서 저같이 하찮은 여자를 4년씩이나 쫓아다니다 3년연애를 한답시고 여자에게 목메는게 꼴보기 싫으시다고 첫 만남부터 제게 언짢으신 표정과 말씀 스스럼 없이 하셨습니다


31살에 결혼식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신혼생활 시작했습니다.

제가 허례허식같은 결혼식이 꼭 필요할것 같지 않다고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하고 예물 예단 등 그런것 일체 하지 않고 시작하자고 신랑하고합의 하고 양가부모님들께 말씀드리니 저희 친정부모님께선 나중에 후회할지 모르니 하는게 어떻겠냐? 이런식이였고 시댁에선 시모께서 도둑장가가냐? 고 난리 치셨는데 신랑의지가 확고하니 더는 말씀못하셔서 그런것 생략하고 신혼살림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완전히 대놓고 욕하고 무시하고 장난 아니시더군요.


사실 제 짧은 생각은요. 아무리 작게하는 식이라 할지라도 부모님께 폐안끼칠래야 안끼칠수가 없으니  그냥 식같은게 꼭 필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양가부모님 도움 1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워놓은 적금 5천만원하고 신랑이 모아놓은 3천만원갖고 투룸에서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무슨 황금알 낳는 거위도 아니고요. 아무리 돈이 있으시다고 하시더라도. 부모님 그연세까지 버시면서 어렵게 모아두신 돈일텐데 그런돈 탐내고 싶지도 않고 그만큼 키웠으면 됐지 무슨 뽕을 뽑을려고 그나이 되도록 부모에게 손을 벌리겠습니까? 


그렇게 시작한 결혼생활이요. 둘이만 좋음 뭐합니까? 말로만 듣던 '시'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몸소 보여주시는데,,,, 제가 전화라도 하면 " 왜? 뭣땜에 전화했냐?" 이시고 또안하면 신랑에게" 싸가지 없는게 전화도 안하고 어른인 자기가 먼저 전화수화기 들게 만든다" 고 이불러 저에게 전화해서 신랑바꾸라고 하시면서 크게 말씀하시고,,, 명절이라 시댁가면 무슨 내가 전염병환자입니까?

투명인간 취급하시며, 입꾹닫으시고 말씀 일절안하시고, 아예 일도 안시키면서 두살많은 시누이가 있는데요. 시누에게 저들으라고 크게 " 요즘은 시가에서 일시키면 모진 시모라고 인터넷에 올린다더라"고 얘기하시고,  사람못살게 구는거 연구하시는가요 진짜 사람을 해마다 다르게  완전히 못살게 구시는데요 미치겠었습니다.


저희가 맞벌이인데요. 아들낳고 얼마 안있어서 제가 바로 일갔는데요" 저어린것을 놔두고 일다닌다 모진것 봐라 눈에 밟혀 일이 손에 잡히나" 라고 얘기하시더니 아이한번 안봐주시더군요.

말로 다하면 백과사전 몇권을 써도 다 못써지만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신랑을 그만큼 키워주신 분인데 잘해야지 맘먹고 그냥 간하고 쓸개는 빼놓고 비위맞추려 애쓰며 살았습니다.


우리아들이 4살되던해에 저희 친정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간암선고받고 얼마 안있다가 바로 돌아가셨는데요. 시모가 저한테 전화해서 하신 말씀이요" 너희 혹시 암이 유전아니니? " 하시는데 이때만 해도 내걱정해서 그런말 하시는줄 알았는데 왠걸요 그담 말씀이요 " 너 죽을라면 혼자 죽지 내아들까지 고생하게 만들지마라. 암걸리면 온집안 식구들이 다 골치고, 아프다고짜증내고 인상쓰고, 그거 얼마나 주위사람들 못살게 구는 일인지 아니? 어떻게 이런게 ㅇㅇ짝으로 들어와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맘에 안드는것 투성이니?" 라고 하시는데 진짜 오만 정 다떨어지더라구요.

제가 그때 너무 화가나서 " 어머님, 제가 암걸리면 아마 어머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걸리는거구요. 아프면 ㅇㅇ아빠 아주 못살게 굴다가 죽을겁니다. 왜 내가 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암걸린걸 혼자 아파하다 죽을겁니까? 악착같이 오래 살아 ㅇㅇ아빠 옆에서 힘들게 만들다 죽을렵니다."라고 되받아치면서 시모가 죽일년 나쁜년 , 하며 저희집에 찾아와서 난리 지으시고 그담부턴 효도는 셀프효도로 하자고 신랑하고 합의하고 시댁에 발걸음도 잘 하지않고요. 전화도 일절 안합니다.


문제는요. 얼마 안있음 어버이날인데 신랑이 저눈치 보면서 시댁에 가길 원하는겁니다.

 시모가 칠순인데요. 칠순잔치를 한다는 겁니다. 그비용은 신랑이 다 되는걸로 하고요.

사실 저 싫습니다. 셀프효도는 한다지만요. 저희 친정집에도 그런잔치 안합니다.

그돈은 사실 저희 돈으로 나가는건데 한두푼도 아니고 좀더 솔직히 시모라서 그돈 쓰기 싫거든요.

차라리 그돈 어려운사람들 도와줬음 도와줬지 한푼도 쓰기 싫습니다.

내가 못때쳐먹었다 하더라도 싫습니다.


이일로 신랑하고 좀 다퉜습니다.

결혼생활 9년차, 서로 적당히 눈치보며 싸울일 안만들고, 이해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시댁문제만 나오면 난립니다.

시모가 돈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건물몇채 가지고 계시면서 세받아먹고 사십니다.

저에게 욕하실때마다 내재산 너에게 안줄꺼다. 내아들이 너때문에 고생한다 " 이런식으로 하시는데 저 그런돈1도 관심없습니다. 그렇게 돈많다고 자랑하시는데 그돈가지고 칠순잔치든 뭐든 하시지 왜 아들에게 내라고 하시는지 이해도 안가고요. 뭐 대강그렇습니다.


신랑에게 나 이제까지 미친척하고 살았는데 제정신 돌아왔다. 너랑 이혼할꺼니깐 너도 준비하랬습니다. 신랑이 갑자기 뜬금없이 미쳤냐?고 하는데 이제까진 미쳤기에 너랑 이결혼생활 유지하며 살았지만 이젠 내정신 똑바로 돌아왔기에 너랑 안살거니깐 이번기회로 너네집 들어가서 너네엄마랑 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대출끼고 큰평수로 이사했는데요. 이것도 딱 반잘라 들고 가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내가 키울거라구요. 신랑은 이게 이혼할일이냐?라고 하는데요. 네 제겐 이혼할일입니다. 백번을 천번을 생각하고 망설였는데 내가 더 늙기전에 그만 살아야 되겠다는 확고한 맘이 들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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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맘을 다잡고 이혼하렵니다. 최선을 다해 0 213910 18.05.04
답글 조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dnwndls 0 106 18.05.24
답글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나도야 간다 0 505 18.05.12
답글 이혼이 대안이 절대 아닙니다. 기쁨이 0 686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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