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외벌이 가정인데 아내가 집안일만 하겠다고 합니다. [1318]

전 30대 중반 가장입니다.

아내는 동갑에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첫째는 5살에 유치원에 다니고 매달 22만원 정도 나갑니다.

둘째는 3살에 집에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한달에 250정도 버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중소기업이지만 휴가도 많아 가정에 있는 시간도 길고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문제는 돈인데 재작년에 이사한 아파트에 남은 빚만 7천만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생활비며 쓸 돈이며 거의 남는 돈이 없습니다. 빚도 갚아야 하는데 빚을 갚고 나면 거의 돈이 없는 거죠. 첫째는 올해 유치원에 다닌다고 어린이집보다는 15만원정도 더 쓰게 됐습니다.

근데 최근에 아내가 둘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럼 정부로부터 나오는 돈 15만원도 못받고 그래서 생활비가 모자라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에게 그러면 자기가 좀 일을 할 거인지 물었습니다. 그러니 아니 난 집안일만 할 건데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그럼 돈은 어디서 나오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15만원이 없어서 그러냐고 저한테 따지더군요. 아들 둘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면서요.

그래서 전 15만원은 어디서 그냥 나오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님 너무 힘들면 1~2달 쉬고 일하는 건 어떤지도 물었죠.

그러니 저를 아주 나쁜 사람처럼 쳐다보더군요.

저는 평상시 아내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집안일도 돕고 그러는 남편입니다. 설저지 빨래 청소 등을 도와주죠.

가계부도 제가 쓰고요. 가계부를 쓰다보면 매번 부족함을 느끼고 그러는데 아내는 가계부를 자세히 보는 것도 싫어 하더군요.

아들 둘 키운다고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좀 사람들에게 물어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네요.

둘째를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만 한다는 아내 뜻대로 해야 할까요?



_______________
추가글

베스트에 올라 깜짝 놀랐네요.

응원글 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 대화도 많이 하고 사이 아주 좋습니다. 가끔 의견이 안 맞아 도움을 요청한 것이고요. 그래도 따뜻한 댓글은 정말 감사합니다.

몇가지 내용을 보충하자면 지금 이사는 아내가 원해서 왔구요 저도 집은 아내가 원하는 곳으로 오는게 맞구나 싶을 정도로 만족합니다.

가계부는 아내가 제게 맞겼습니다. 예전에는 아내랑 저랑 돌아가면서 했는데 육아로 힘들어 해서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250 작죠. 참 미안하네요 아내에게.

변명하자면 여긴 지방이라 그렇게 못 살 정도는 아닙니다.

회사가 외국계에 안정적이고 칼퇴근합니다. 전 술담배 전혀 안 하고 집 회사 이렇게만 거의 왔다갔다합니다. 퇴근하면 집에 와서 아내 도와주고 육아도 같이 하죠.

휴가도 많은 편이라 아내랑 있을 시간도 많고요. 아내에게 가끔 휴가도 줍니다.

아내도 저랑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해 제가 일이 많은 걸 매우 싫어합니다. 투잡은 생각조차 할 수 없죠.

물론 저도 아이들이 더 크고 돈이 많이 부족하게 되면 더 일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내도 휴가 언제냐고 자주 묻기도 하고 집에도 일찍 들어오라고 원하고 저도 가족이랑 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른 거 같네요.

집안일도 하고 장보기도 제가 많이 도와주지만 댓글들을 보니 더 잘해줘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몇몇 분들은 집안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거라 하셨는데 저는 홑벌이하니 집안일은 도와주는 거고 육아는 같이 하는 거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번에 사소한 다툼은 둘째를 어린이집 보내냐 마냐의 문제였는데 아내가 아직 넘 이른 것 같다고 좀 더 델고 있겠다고 합니다.

저도 아내가 일하는 부분은 싫지만 워낙 딱 맞는 생활비라 아내가 서운해 할 부탁을 했나봅니다.

그래도 좋게 해결돼서 다행이라 생각 드네요.

아 그리고 여기 글은 아내와 협의하에 내용 공유하고 적었습니다.

여기 댓글 다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외벌이 가정인데 아내가 집안일만 하겠다고 ... Yoon 0 359741 18.04.05
답글 굳이 선택해야한다면 맞벌이 밝은날이온다 0 259 18.04.16
답글 제생각엔...아내분이 일하세요 redann 0 238 18.04.16
답글 저희랑 같은 상황이라..(저는 직장맘) 윤주★ 0 680 18.04.12
답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남편들, 한국 남자들 LovingYou백만번 0 1436 18.04.09
답글 월 250벌지못하면 맞벌이 손해입니다. 정의로운사회 0 1918 18.04.08
답글 맞벌이 한표요 김지훈 0 877 18.04.07
답글 동감입니다. GRISIM 0 1278 18.04.06
답글 애키울땐 그냥 냅둬요. 언제나 맑음 0 1738 18.04.06
답글 미래를 위해서 맞벌이 강추 합니다 ASTON JUN 0 1776 18.04.06
답글 같이버세요 하늘 은하수 0 1767 18.04.06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