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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아내 어떡해야 좋을까요? [440]

결혼 오년차 삼십대 후반 남자 입니다. 아내는 이십대 후반 전업주부 입니다. 다섯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직업상 격주로 주야간 교대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기가 싫습니다. 일마치고 집에 오면 설거지는 쌓여있고 집은 엉망입니다. 야간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더 심각합니다. 아들 어린이집 보내는 준비를 혼자하기 싫으니 내가 퇴근하고 올 시간 까지 기다렸다가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느냐하겠지만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결혼생활 오년동안 본인은 요리를 못한다며 아내가 직접 반찬을 만들어본게 손에 꼽힐 정도 입니다. 라면 끓이고 전기 밭솥으로 밥하는게 유일합니다. 퇴근하고 반찬도 제가 다 만들어야 되고 애 어릴때 이유식까지 다 만들어 먹였습니다. 낭비까지 심해서 장봐온거 음식 만들지를 못하고 절반은 썩거나 날짜 지나서 버립니다.

청소도 안합니다. 진공청소기로 돌리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애 있는 집애 먼지가 일주일 내내 쌓여있습니다. 싱크대와 욕조에 누런 기름때와 물곰팡이가 끼어있어도 손하나 까딱안하네요. 설거지할게 쌓여서 쓸 그릇이 없어야 설거지를 손수 하기 시작하는데 설거지 한 그릇에 찌꺼기들이 그대로 묻어있고 헹굼질도 제대로 안해 거품이 남아 있습니다.
내가 다시 다 해야 됩니다. 모든지 대충대충 얼렁뚱땅 입니다.

애라도 잘봐주는 것도 아니고 애한테 신경질 부리고 소리치고 귀찮으면 밥도 제때 제대로 안챙겨주고 그러다 보니 내가 직접 다 해야 됩니다. 주야교대일이 꽤나 힘이 듭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푹 쉬고 싶은데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밥차려 먹이고 애 씻기고 재우고 하다보면 피곤에 쩔어서 골아 떨어지지요. 그러면 아내는 도대체 머하냐구요? 핸드폰으로 카톡하거나 게임하거나 누워서 티비 봅니다. 일일이 이야기 하면 주작이니 소설이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라는 글이 분명히 나올겁니다.

왜 그러고 사냐 답답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처음에는 좋게도 이야기하고 소리도 처보고 해봤지만 며칠 지나면 똑같습니다. 소용이 없다는거 깨닫고 내가 참고 사는 수 밖에 도리가 없어서 아들만 바라보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머님이 없이 편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라 아들을 생각하면 이혼은 생각하기 싫었는데 이대로 계속 참고 사는게 아들한테도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요즘 들기 시작하네요.
이혼하면 아들을 혼자서 키워야 되는 상황이라 초등학교 입학해서 혼자 등하교 가능한 시점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과연 이 여자랑 5,6년을 더 참고 살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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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게으른 아내 어떡해야 좋을까요? 대기만성 0 217399 17.08.19
답글 아내가 우울증은 아닙니다. 대기만성 0 2582 17.08.20
답글 글 쓴 사람입니다 대기만성 0 7204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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