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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을 한 계기를 적어봅니다 [80]

조금전 퇴근하고 샤워하고, 비빔밥 먹고 댓글 봅니다

아직 까지 기일날에 간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데로 마음속에서만 간직하고 몰래 다녀오던지 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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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아내를 만나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한때 내 나이 18살 제가 짝 사랑 하던 누나가 있었지요

21살이던 누나, 나랑 단둘이 만나적은 한번도 없는데 우리동기들이랑 선배들이랑 같이 어울리며 노는곳에서는 항상 그 누나랑 제가 있었고 그 와중에 내가 짝사랑을 하였지요

여러명이 같이 만나다보니 말주변이 없는 나로서는 최상이였지요

사람이 많다보니 어색함도 없거니와 서로 주고 받는 말이 많았고, 내가 짝 사랑 하다보니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다는생각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누나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이 따로 떨어져서 데이트 하는 걸 보면서 질투심도 엄청생기고, 아무말 못하는 내가 한심하고 죽고 싶은 생각이 하루이틀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내가 대학생이 될 쯔음 그 누나가 췌장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지요

몇번을 병문안을 갔는데 남자친구는 두번 정도 면회를 오고나서 그 다음부터는 안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누나의 집안 식구들 말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말들이 간병때문인 걸 알았습니다

형제들은 다 시집, 장가를 가서 돌 볼 형편도 안되고, 부모님들은 시골에 농사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에 무작정 아무생각 없이 내가 간병한다고 했지요

그 당시 나는 대학생이였고 간병을 자처한다고 나서니 누나식구분들이 처음에는 엄청 반대를 하시더군요

학생이라는 이유와, 우리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이유,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때문이였지요

저는바로 다음날 아버지보고 짝 사랑 하는 누나가 있는데 지금 시한부라서 제가 휴학을 하고 간병을 해주고 싶다고 하니 아버지는 니가 후회 안 할 자신 있으면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휴학계를내고 누나 간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간병을 하는 도중 문제가 생기더군요

옷 입히고, 대, 소변 받아내는게 문제더군요

마침 옆에 여고생이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을 하였는데 보호자 아줌마가 있어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건 설명 할려고 하면 너무 길어 그냥 이런식으로 적을게요>

그 도와주던 아줌마가 나보고 부인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누나라고만 했습니다

누나 간병을 3개월 정도를 하였는데 예전에 누나랑 같이 놀때 우리동기들중에 몇명은 요즘말로 여자사람친구가 몇명 있었지요

그들이 자주 병문안을 왔는데 그중에 한 아이가 바로 지금 나랑 살고있는 아내입니다

그 당시 아내는 내가 누나에게 병간호하는 걸 보고 남자로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누나가 죽고나서 지금의 아내랑 단 둘이 만난 날이 많았긴 많았는데 그렇다고 사귄다는 건 아닌거고 지금말로 썸타는정도될때 어느날 갑자기 임신을 하게되어 혼인신고부터 하고 애기 백일때 결혼을 하엿지요

그 아이가 지금 아들인 고등학생 1학년이고, 둘째가 딸인 중학생 2학년입니다

아내가 가끔가다 물어봅니다

자기랑 살면서 그 언니 한번도 생각 안해보았냐고 물어봅니다

지금은 산전수전 다 격어서 여자들의 심리를 잘 아니까, 당신이랑 결혼하고 한번도 생각 안해보았다고 말을 하니 정말이냐고 하길래 정말이라고하니 기분이 좋았나봅니다

그런데 나는 그 누나가 죽은날이 오면 항상 생각이 납니다

누나 간병을 하는중에 옷 입히는거, 대, 소변 받아내는거 정말 난감했습니다

옆에 있던 그 여고생 보호자 아줌마 아니였으면 정말 많이 난감했을거예요

이번달 12일은 그 누나 기일입니다

그때 아내랑 같이 누나집에 한번 찾아가서 절이라도 한번 올리고 와야겠네요

아내가 모르는 여자도 아니였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놀던기억이 많은건데......................

만약 같이 가자고 하면 아내의 반응은 어떨까요?


추신= 요즘 살림남을 보는데 정 원관 와이프가 매력이 있어 팬이 되었는데 아내가 그걸 듣고 지금 삐져있습니다

이거 풀어 줄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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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아내와 결혼을 한 계기를 적어봅니다 남자는직진 0 121639 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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