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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들 이해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58]

가끔 이곳에 글을 읽으며 함께 화가나기도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저도 이글을 저희 신랑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저희부부는 연애 5년 함께산지 2, 결혼한지 1년이 되었네요

저는 매출액 천억정도 되는 회사에 팀장으로 있구요

저희 남편은 결혼하기 전까진 건설쪽.. 기술자는 아니고 삼촌밑에서 배우며 일하는 정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작년 3월에 제가 사는 동네로 내려와 함께 살림을 합쳤고..

제작년 1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기전 삼촌과의 불화가 있어 삼촌과 의절하다 싶히 하며 일을 그만두었고

저도 고생하며 일하느니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보는게 어떨까 싶어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년간 남편은 공부한다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공부는 3개월쯤 시험 한번보고 떨어지자 잠시 쉬었다 다시한다며 하루종일 게임만 했습니다.

공부는 언제할꺼냐 했더니 올해까지만 놀고 1월부터... 1월이 되어 언제 공부할꺼냐 하니 설지나고.. 설지나고 언제부터 할꺼냐 하니 못할것 같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랑은 1년간을 놀고 먹었습니다.

아니 작년 9월까지 놀았으니 16개월을 놀고 먹은겁니다.

작년 6월쯤 신랑이 가지고 있던 집이 팔려 여유돈 3000만원과 신랑이 가지고 있던 돈이랑 제가 가지고 있는 돈 합치면 일억정도는 만들 것 같아 가게를 해보는게 어떨까 하니 신랑도 좋아합니다.

신랑은 PC방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알아보니 경쟁도 치열하고 규모를 크게 시작해야 한다는등의 이유로 작은 프렌차이즈식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회사일끝나면 가게로 달려가 함께 일하고 휴일에도 일하고 하며 지냈지만

도저히 신랑의 성격을 감당할수 없어 가게에 나가는 일이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욱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근데 그 욱하는게 이해하기 힘든곳에서 터집니다.

예를 들면 어딘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그 냄새의 원인을 찾아 온집안을 돌아다닙니다.

정신사납다고 심하지 않은것 같은데? 라고 얘기하면 버럭 화를 내고 그게 왜 화낼 일이야라고 반문하면 큰 싸움이 됩니다.

여름이면 집안에 파리나 모기는 단 한마리라도 집안에 있으면 큰일이 납니다.

자다가도 일어나 온집안 불 다켜고 모기나 파리 잡는다고 난리법석을 피웁니다.

그래서 그냥 자면 안되냐 짜증한번 내면 또 큰 싸움이 됩니다.

게임을 하다가 먼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날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기도 합니다.

저혼자 돈벌어 생활비 내는데도 신랑은 집안일은 여자 몫이라며 손하나 까딱하기 싫어

합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에오면 9시가 조금 넘는 시간인데 집에와보면 하루종일 밥먹은

설겆이며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들 거실에서 TV본다고 깔아놓은 이불도 엉크러진채

그대로... 겜에 열중하고 있는걸 보면 정말 내가 왜 결혼했을까를 수십번도 더 후회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번 싸움끝에 설겆이와 쓰레기 버리는거는 했었는데

어늘 날엔가 설거지 하다가 갑자기 화를 냅니다.

내가 이딴거나 하려고 결혼했냐며..” 이혼하자더군요

그래서 이혼하려고 했었습니다.

심심하면 욱하고 화내며 이혼하자 해놓고 또 시간지나면 홧김에 했다며 사과하고

그렇게를 2년가까이 살았습니다.

저는 홀어머니를 모시다 신랑과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은 양가 부모님이 안계시고 가족이라고는 결혼한 남동생뿐이였습니다.

신랑과 오래 만나다 보니 연애때는 신랑의 그런 성격들이 결혼해서 안정되면 좋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더 오래 만나봐야 머가 있겠어 싶어 결혼하자고 제가 먼져 그랬었습니다.

신랑은 인천이고 저는 화성이여서 연애하기도 힘들고 지치기도 했었구요

나이도... 많구요..

신랑이 몇일 고민하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저의 직장이 좋은걸 알고 신랑이 화성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말나오고 한달만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제사는 당연히 맞이인 우리가 해야 하는것이기에 그때까지 동생이 지내던 것을 가져와 제가 제사를 지냈습니다.

사림을 합치고 첫 제사와 그해 추석, 결혼후 설과 제사를 지냈고 작년 추석엔.....

저희 엄마와 쌍둥이이신 외삼촌은 8대독자이십니다.

일가친척이 별로 없고 가까운곳에 사시는 외삼촌댁에서 늘 명절을 보냈고 가끔은 제사때도 가

일을 돕곤했었기에 제사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외숙모에게 배운대로 제사상을 차렸습니다.

전부 제돈으로요..

동생네는 와서 함께 음식만드는 것으로 됬으니 돈은 됬다고 했습니다.

형 체면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으로요..

그러나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였습니다.

동서는 공주였습니다.

남자둘이 전 붙이라며 전붙일꺼 만들어 내어주면 동서는 두 남자들 틈에앉아 전을 붙이고 앉아있습니다.

제사음식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사음식하는데 손이 많이 가거든요

혼자 나머지 음식 다하고 설거지 해가며 아등바등 해도 세사람 그렇게 앉아 투덜거립니다.

힘들게 멀 이렇게 많이 하냐며.. 힘들답니다.

사서하면 될걸 왜 고생하냐며...

그동안 동서네서 제사지낼때는 모두 사서 지냈다더군요.

신랑을 설득했습니다.

제사는 정성으로 지내야 하는거다.. 집에서 기름냄새 풍겨야 부모님도 제사지내주시는거 알고 찾아오시는거다...

외삼촌에게 들은 얘기를 해주며 설득하니 신랑은 알았다고 합니다.

저는 동서네가 올때마다 조카 옷이며 선물이며, 명절 선물이며 그렇게 투덜대며 붙인 전은 거의 절반은 가져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끝까지 우리집에 올 때 자기들 소지품이외에 멀 들고온적이 단한번도 없네요

문제는 작년 설이였습니다.

아침 차례를 다 지내고 혼자 계시는 엄마와 함께 아침을 먹기로 신랑과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신랑보고 난 설거지 해야 하니까 엄마좀 모시고 오라하니 제수씨보고 하라고 하고 자기가 어머님 모시고 와 제수씨도 설거지는 할수 있지 않냐며 얘기를 하니 동서 얼굴 빛이 변하더군요

신랑이 제사 지내고 힘들어하는 나에게 동서흉을 보더니 그렇게 한마디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엄마를 모시고 왔고 아침을 같이 먹고 동서네는 일찍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작년 추석... 어차피 도움이 되지 않아 그 이후 제사와 추석은 제가 혼자 하기로 하고

돈으로 받기로 했었습니다.

신랑이 그럽니다.

동생하고 통화했는데.. 우리 엄마랑 같이 밥먹는거 불편하니 자기들 간뒤에 먹으라고

했다고... 기가 막혔습니다.

제사를 같이 지낸것도 아니고 남도 아닌 내 가족인데 그 두사람보다 더 소중한 내 엄마인데..

명절에 함께 식사도 못하게 그런말을 했다는것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신랑도 제편에 서서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제사지내고 걔네들 빨리 보내고 엄마모셔오자고..

그럴수 있었습니다.

추석음식을 거의 다 만들었을즈음.. 신랑이 별것도 아닌일로 또 욱을 했고 저는 그간 서운했던것들이 폭발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제가 이혼하자고 했지요

추석당일 새벽에 신랑은 제가만든 음식과 제기등을 모두 싸들고 동생네로 갔습니다.

그리곤 집에와서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그해 저와 엄마의 추석은 아무것도 못한채.. 우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그 다음날 집에와선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랍니다. 앞으로 제사는 따로따로 지내자며

엄청 싸웠지만 이혼이 마음먹기가 쉽지 않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설...

전전날 신랑이 동생과 통화했다며 어렵게 어렵게 얘기를 했습니다.

제사는 동생네서 지내고.. 우린 제사 안지내는거 어떠냐며..

그리고 동생이 저도 불편하니 형 혼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명절에는 안가고 제사때는 자기혼자 다녀오겠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그동안 싫은소리 한번 안했고 일년에 얼굴 보는거 딱 세 번이였던 두사람이 제가 불편하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자긴 머라고 했냐하니 그냥 기분이 나빴답니다.

저 이 사람들을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게 맞는가요?

동생이 형 와이프가 불편하니 안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게 정상인건가요?

그 불편함은 동생이 아니라 동서랍니다.

자기 동생은 그런애가 아닌데 동서 때문에 그러는거랍니다.

저를 누가좀 이해시켜주실분 없을까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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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이사람들 이해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jakim0524 0 31400 17.02.02
답글 이해라는건...... 필립 0 1177 17.02.02
답글 필립님에게 한 말씀 드립니다. espresso 0 1051 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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