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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여자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219]

남자랑 여자는 너무 다르고, 사람마다 다 같은 생각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마누라를 누구랑 비교하기도 싫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싶은데.. 점점더 안좋은 생각만 드니.. 참... 힘들어 집니다.


전에 한번 글을 쓴적이 있는데 전 집이랑 회사가 가깝고, 공무원은 아니지만 거의 6시 칼퇴근해서 집에오면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입니다. 아이는 남자둘이며 7살 4살 입니다. 첫째는 같이 살고, 둘째는 장모님이 댁에서 돌봐주며 서로 옆동에 삽니다. 첫째가 어린이집에 가면 마누라는 장모님 집으로 가서 둘째를 같이 봅니다. 저녁에 잠은 첫째는 저희집 둘째는 장모님 집에서 잡니다.


왜 아이가 둘이고 신생아도 아닌데 그렇게 장모님집에서 자게 하냐고 하겠지만, 둘째가 나왔을때 자주 아파서 첫째랑 붙여놀수 없어 장모님집에 첫째를 자게한게 화근이었죠. 둘째가 두살쯤? 됏을때 첫째를 데려오고 둘째를 장모님 집에 보냈습니다. 이유는 장모님이 둘째를 너무 이뻐해서 본인이 그렇게 도와준다 하셨고, 마누라도 심한 입덧에 고생을 많이해서 충전할 시간을 좀 주려고 한건데.. 이게 이렇게 굳어져 버린거 같습니다.


전 퇴근하면 첫째 씻기고, 밥 먹여주고, 같이 놀아주고, 재워주고 합니다. 주말에 하루는 네식구가 가깝든 멀든 하루는 같이 놀러갔다옵니다. 주말에 식사중 저녁두끼는 거의 제가 차립니다. 그렇다고 머 대단한걸 만들어 주는건 아니지만, 고기를 사다 구어먹거나 먼가 간단한 조리면 되는 반찬으로 차리기에 제가 합니다.


이제 궁굼한거 좀 적어보겠습니다. 남자의 생각인지 그냥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여자분들 대답좀 해주세요.


마누라 두명을 게속 보는것도 아닌데 육아를 엄청 힘들어 합니다.

반찬? 음식을 못해서 그냥 사먹습니다. 빨래? 제가 퇴근하고 오면 세탁기 돌리기 시작합니다. 4일에 한번정도. 청소? 첫째가 주로 지내는 거실은 좀 나은편이고 다른곳은 머 그냥 보이는곳만 물티슈로 닦는거 같습니다. 머가 그렇게 힘들까요... 제가 원래 스트레스 받는편도 아니고, 첫줄에 쓴거처럼 사람마다 다 같은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런것들이 게속 쌓이고 있었나 봅니다. 요새는 진짜 한바탕 하고 싶은데 힘들어 하는 사람한테 앞에두고 참..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또 참네요.. 제가 멀 놓치고 있는걸까요. 진짜 궁굼합니다.


월급 300만, 집은 대출 40% 정도 낀 작은아파트소유, 전 한달에 서너번 있을까 말까한 야근빼면 칼퇴 개인적인 취미생활 같은건 생각해 본적도 없으며, 마누라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주말에 친구들 보러 나갑니다.


많은 돈을 벌어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버는만큼 써야 정상아닌가요? 6개월전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빌린 은행빚 천만원 다 써갑니다. 2년쯤 후면 주택자금대출도 원금+이자 상환해야 하구요. 가계는 마누라가 담당해야 할거 같아서 그냥 두고 보고는 있는데.. 먼 계획이 있는지... 맞벌이를 해야겠다고 말은 하는데 벌어오는 돈중 절반정도는 장모님 준다고 합니다. 아이를 계속 마껴야해서 겠죠. 모르긴 해도 맞벌이 해봐야 딱히 가계에 보탬이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쌓여있던 감정이 실렸을 수도 있다는점 감안해주세요.... 여자분들 제가 어떤걸 놓치고 있는걸까요. 왜 마누라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사실 전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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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기서 올라오는 글에 댓글을 달리는걸 보면서 이렇게 자극적인 댓글만 달리는데 과연 글쓴사람은 이런걸 보고 답을 찾을까? 혹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제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고 댓글 달리는걸 읽어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지네요..

단순히 같이 공감해주는 몇개의 댓글만 있어도 많이 힘이 되는구나..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이런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던건 아닙니다.. 아마 마누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제가 상대가 누구던 다툼이 생기면 그 사람은 다시는 못보겠더라구요. 처음에 쓴거처럼 어지간하면 그냥 그게 그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아마 20살 넘고 여지껏 두번정도 친구랑 다툼이 있었고 그 두명은 다시 안보거든요..

제 스스로 혹시 마누라하고도 언쟁이 생기면 마누라에 대한 마음이 떠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먼가 바로잡아야 하는 시기를 놓쳐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몇년 후가 될지 더 오래걸릴지 모르지만 달라진 생활패턴 자랑? 하러 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항상 생각만 하고 실행에는 옮기지 못햇던 일들 여기에 글 쓰는걸 시작으로 댓글 달아주신분들 한글자 한글자에 용기를 얻어 시작하게 된건 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중에 많은 분들이 지금 제가 받는 월급의 절반을 주는걸로 생각하시는분들 있는데 그게 아니고 마누라가 맞벌이를 시작하면 마누라가 받는 월급에 절반을 줄 예정이라고 쓴거니까 오해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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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결혼하신 여자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뭣이중헌디 0 113395 16.10.26
답글 아내분,혹시 우울증 있으신 거 아닌가요.... 함께살자대한민국 0 417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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