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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 바람인가요? [91]

주말 부부였던 저와 그사람.
아이들 내 팽겨쳐두고 늘 되지도 않은 거짓말로
밖으로만 돌던 여자가 제 전처였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을 각오하고 뒤를 밟아 그놈 집으로 들어가는 걸 잡았습니다.
양심은 있는지 그 상간놈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고발은 안하더군요..
그날 이후로 우리 부부사이는 끝났습니다.
조용히 나가라 했는데 남은 인생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로 살겠다며 끝까지 버티네요..
사진을 찍고, 경찰을 부르고 해서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하려고 준비는 해갔는데 눈이 뒤집히고 이성을 잃어서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집사람이 완강히 관계는 하지 않았다 부인하며 이혼을 거부해서 아직도 못하고 그저 꼴 뵈기 싫어 아이들과 직장 근처로 나와 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생전 안하던 아이 챙기기를 빌미로 제가 없을때 왔다가는데 살던 집을 팔면 여기로 와서 눌러 붙을까도 싶고 일도 바빠 어정쩡하게 세월만 보낸게 6개월이 넘어가네요..

저는 얼굴 안보면 그만인데...

문제는 접니다...

회사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있는데 애 없이 이혼하고 삼년이 넘었습니다..
그냥 아주 친했던건 아니고 동료로 농담 정도 주고 받는 사이였습니다.
저의 상황을 대충 소문으로 들었나봅니다.
근래들어 많이 신경 써 줍니다.
애들 먹으라 반찬도 해주고 옷도 사서 보내고..
나도 00씨를 좋게 본다...내가 오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 아직 이혼 안했다... 하니..
그냥 먼발치에서 좋은 사람이다 느꼈는데 막상 이혼한다는 이야길 들으니 뭔가 모르게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좋아한다네요..

그뒤로 몇번 애들한테 용돈도 주고 저번 크리스마스땐 애들과 저 그리고 어머니 선물까지 보냈더군요..

며칠전 집사람이 애들을 통해서 이걸 알았나봅니다.

저더러 당신도 바람 피웠으니 서로 상계하잡니다..

직장에 전화해서 온갖 수모는 다 겪었네요..

저쪽 자리에서 전화 받고 울고 있는 직원을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날 이후로 기세 등등해서 쳐다보기도 싫은 면상을 대놓고 자꾸 들이 밉니다..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저 여자랑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았지만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이게 제가 이혼하는데 마이너스 작용을 할까요?

생각 같아선 전에 살던 아파트 처분하고 거기다 몇천을 더 얹어 주더라도 끝내고 싶습니다만 애들을 제가 키워야 되는데 다 주기도 그렇고...


아무튼 너무 복잡하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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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게 맞 바람인가요? 뿔빡쫑 0 155416 1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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