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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핀후 내가 살아가는 방법 [166]

외국에 주재원으로 3년을 떨어져 살았습니다
우연히 남편이 술집여자와 2년동안 바람핀 사실을 알았습니다

원래 너무나 자상한 남편
내가 하자는거 다 들어주고
애들한테도 너무 잘하고
집안일 많이 해주고
부부관계 원만하고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걸 의심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떨어져 있어서일까
일년전 그때를 생각하면 죽고만 싶었습니다

남편은 잘못을 싹싹빌고
집안일이고 내가 하고싶은거 다해주며 지금까지도 너무
반성하며 미친듯 잘하고 있습니다

이혼을 생각해봤으나
혼자 살 자신이 없어 재혼한다면
그놈이 그놈이고
더한놈 만날까봐
그래도 애들 친부가 낫다는 생각에 이혼은 접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잘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그래도 한번씩 심장이 도려내듯 아프고
주변사람들이 다 한번이 힘들지 바람 핀놈은 또 핀다는
얘기에 내 살길을 궁리했지요

먼저 술집에 가서 아주 고상하게 ㅋ
손봐줬습니다
그년이 울남편한테 너무 사랑해서 울남편 만난이후로는
2차 한번 안나갔다 했답니다
바보같은 놈은 믿구요
마담과 종업원을 통해 거짓이라는 자백 남편 데리고 가서
확인시켜 줬습니다
분하다며 치를 떨더군요
ㅋㅋㅋ

그다음은 자필각서와 앞으로의 공약에 대해 적게한후
공증 받아놨습니다

세번째로 경제권 뺏었습니다

남편이 회계직에 있다보니 더 잘할거 같아 스스로 경제권을
주고 용돈 타썼습니다
그러나 바람 핀 사실을 알고 난후
2년치 월급 명세서랑 입출금 통장내역과 정기적으로 나가는
보험 적금 공과금 대조 했습니다

처음엔 몇년치 월급 명세서를 못 뽑는답니다
서류보관도 아니고 컴퓨터에 있는거 어렵다니 누굴 바보로
아나봅니다

카드 압수하고
통장에서 빠질거 빠지고 전액을 내가 들고 있으며 매일 용돈을
만원씩 줍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해야하니까
비상금 조로 통장에 백만원 넣어두고 수시로 잔액확인
합니다
절대로 용돈도 한달씩 목돈으로 안줍니다

한달에 세후 800씩 벌였으니 그전에 얼마나 꼬불쳐 뒀는지는
모르지만 곶감 빼먹듯 몇년 못갑니다

요즘 불륜녀들 돈없는 놈 상대 안합니다
술집에서 2차를 가려해도 20만원은 줘야하니
하루용돈 20일을 모아야 하루 잘수 있습니다

용돈을 받아쓰니 팁도 주기 아까워해서 인기가 없는 손님이
되더이다

물론 꼬불쳐 놓은 돈이 많을수도 있고
어떻게든 바람 필놈은 피겠지만
가능성을 낮출수는 있는거죠



남편이 너무 힘들게 산다구요?
즐거운 쾌락을 즐겼으면 그 댓가는 치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즘도 한번씩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지만 나름 재미를 느끼며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자식도 행복하니까요

돈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에도 잘꾸미는 스탈이고 모델일도 했었지만 백화점용 옷하나 없고 과소비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명품이라고는 없는 나에게 명품백도 내가 선물하나 했습니다
부모심께도 용돈 팍팍 드립니다
나자신을 더 사랑하며 살겁니다

남편이 바람펴서 죽고싶은 아내분들~~~~
죽지 마시고 살궁리 하세요

부부간에 파워지분도 완전히 넘어오게 하시구요

물론 바람 핀 남편들 중에서도 싹싹 빌며 용서를 구하는 종족들
에게만 해당 되겠지만요
오히려 큰소리 치는 놈과는 이혼 하셔야지요
노예근성도 자꾸 당하다보면 습관이 됩니다
자식 생각해서 이혼 못한다 하지 마십시요
내가 있어야 자식의 행복도 있는거랍니다

저의 이방법은 남편이 매달리며 이혼하지 않는다 할때 가능합니다
오히려 큰소리 치는놈들에겐 역효과 납니다
이혼은 불사하겠다는걸 보여주시면 똥줄이 땡겨서 대세가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니 상처가 희미해 지더라도
일부러라도 남편앞에서는 너무 괴롭고 있다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끗꿋이 버티면 남편들은 아내가 다 잊은줄 압니다

남편이 바람나서 고통받는 아내님들~~~
똑똑하게 복수하고
자신을 사랑합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신기하네요
베스트글이 될줄은 몰랐어요
제목도 바뀌어 있고 ㅋㅋ
단글 쓴글 댓글 잘 보고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댓글보니 제 나이를 너무 젊게 보시는데 40대 중반이구요
모델일은 대학다닐때 퀸으로 뽑혀 학교잡지 모델 한거예요 ㅋㅋ
남편 너무 쪼우지 마라고 하시는데
지금은 바람 들통 난지 일년이 안되어 그렇구요
조금씩 풀어주려 합니다
세월앞엔 장사없다고 남편이 평생 죄인같은 맘으로 살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처음에 강하게 압박하다
조금씩 풀어주면 고마운 법이거든요
지금 죄가 뜨끈뜨끈할때 최고로 압박하고 조금씩 덜하려구요

그리고 제가 까불다가 이혼당한후를 걱정하시는데~~
전 계속 직장생활 하다가 논지 2년밖에 안되었구요
자격증으로 들어가는 직장이라 언제든 복귀 가능하고
친정도 나름 살만해요
남편한테 돈때문에 메이지는 않아도 되는정도~~

그리고 얘기가 길어질까봐 본문에는 안썼는데
남편이 참고사는 이유는 양심이 있어서예요
결혼하고 6개월 만에 다니던 직장 때려치운대서 내가 벌며
회계사 준비 2년 시켰구요
시어머니 투병 1년 동안 제가 간병인 쓰지않고 병원에서 먹고자며 병간호 했어요 딸이 없는집이거든요



울남편 가난한 장남으로 자라서인지 정장한벌로 버티는
엄청 구두쇠예요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퍼주는거 이해 못했어요
그돈있으면 노후나 준비하라고 ㅠㅠ
전 제가 경제권 잡은지 일년이 조금 안됐는데
성당을 통해 익명기부나
그전에도 주3회 정도 도시락 김장 목욕 봉사 했었는데
몸으로만 떼웠다면
요즘은 유니세프에 가입해 매달 일정금액 자동이체하고
해외결연도 두명 있어요

괜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면 내가 도와주는것 같지않고
내가 뿌듯한 무언가가 올라오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것도
면죄부가 되는것 같고해서 내가 도움을 받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 똑똑한척은 해도 헛똑똑이인것 같아요
아까는 남편이 회사일이 안좋은지 술을 잔뜩 먹고 와서
뒷목이 뻣뻣하다는 거예요
쓰러져 죽을까봐 걱정되어 남편모르게 찜질 해줬네요ㅠ

그런것 같아요
바보같이 참고사는 아내도
저도
가슴에 상처 하나씩은 안고 있으면서도
버려지지 않네요 ㅎㅎ
다들 상황이 틀린거니까
그냥 동병상련 같은 아내들 끼리 제글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받고 같이 힘내자구요

이또한 지나갈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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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남편 바람핀후 내가 살아가는 방법 namu 0 177148 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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