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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도 내 엄마인데... 제가 돌맞을넘이었네요 ㅠㅠ [752]

저는 원주 산골에서 4아이와 우리부부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3대 8식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원주로 귀촌을하면서 크게 두 가지가 힘들었습니다. 바로 문화공간과 서울로의 출퇴근이죠.


그래서 얼마전에 해외직구로 집에 70인치 TV를 떡하니 하나 질렀습니다. 가격도 뭐 이젠 싼편이고 해서 말이죠. 이걸로 집에 영화관을 하나 만들려다가... 아이들이 책을 얼마나 읽지 않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70인치 TV로 북카페를 만들어줬는데요.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모님도 아이들도 와이프까지... 너무도 보람차고 기분이 좋아서 한 달 정도는 행복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국내에도 70인치가 나왔더군요 (안믿는 분이 계셔서 첨가하면 국내업체가 70인치를 11XX랑 결합해서 내놓았습니다. 200만원 좀 넘습니다. 22개월 무이자구요)


체험존이 있길래 우리 부부방에도 하나 놓을까? 핑계삼아 와이프랑 서울에 있는 체험존을 방문했습니다.  저녁도 좀 먹고 원래 서울여자인 와이프 서울공기좀 흡입해주려구요.


체험존가서 보고 떠들고 이런것까지는 다 좋았는데, 와이프가 한 마디 합니다. 


" 이거 울엄마도 한 대 사주면안돼? " 라고 말이죠. 우리방에 놓을꺼 좀 엄마방에 놔드리면 안될까 하고 말이죠.


장모님은 장녀인 우리와이프와 아들 하나인데 얼마전에 장가를 가서 이제 혼자 계십니다. 쭈욱 방에 말이죠. TV가 친구십니다. 장인어른은 새벽에 가셔서 밤 늦게 오시는데... 사실 맨날 입으로 효도효도 외치는 저에게 장모님한테 2백만원이상 들어가는 TV를 사드린다는게 왠지 어색하더군요. "처남이 있잖아?"라고 말해버렸는데 그게 내내 속상했던 모양입니다.


역삼에서 서울 오는 내내 와이프랑 한 마디 못한 것 같습니다.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여자인 와이프가 두 부모님모시고 원주 산골까지 와서 살아주는 것도 고마운 판에 내가 장모님을 위해서 뭘 했었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늘 제 대답은 같았습니다. " 당신이 알아서 해줘! 나야 돈만 벌면되지 뭐... "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니 내 부모였다면 상당히 서운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처남이 있는데 내가 하는게 옳을까 하는생각이 여전합니다. 이게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아니면 이정도는 처남이 하는게 옳을까요? 며칠이 지난 지금도 와이프랑 여전히 보이지 않는 냉냉함이 있습니다. 


"그냥 사드리자!" 라고 하기에도 맘이 편치않고... " 다음에 하자 " 이것도 편치않네요.


과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대답일까요?   


미즈넷 님들 저에게 현명한 답을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여러분이 눌러주시는 소중한 업 / 다운에 복잡함 없이 제 생각을 맞겨버리겠습니다. 


1. 걍 사드려라 업

2. 다른방법을 찾아라 (처남하고 같이 한다던지) 다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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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장모님도 내 엄마인데... 제가 돌맞을넘이었... 리얼한량데니스 0 179671 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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