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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이렇게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68]

오십대 중년 직장인이고 늦깍기 결혼으로 자녀가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아내와는 대화가 별로 없으며, 일이 있을때(장인,장모 생일때, 아이들 돈 필요할때) 단답형 대화가 잠시 있는 편이며, 스킨십이나 섹스는 매우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30~40대 중반까지는 대화나 관계를 요청하였을때 '그날'을 제외하고는 마지 못한척 응해 주기라도 하였는데[주 1~2회], 40대 중후반인 3~4년 전부터는 아내가 달라졌고 지금도 밋밋하고 재미,행복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스킨십이나 섹스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연예시절에는 의무감 그런 마음으로 응했으나 지금은 섹스 자체가 귀찮고 싫다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각방쓴지 꽤 오래되었군요.

요즈음처럼 사람의 체온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매일 독수공방을 세워야하는 괴로움을 아랑곳 하지 않고,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아내에게 수없이 '합방'만이라도 하자고 부탁하였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이고, 아주 가끔 새벽녁에 아내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스킨십이라도 할라치면 짜증과 거부가 패턴화되어 버렸습니다. 한번이라도 따스하게 포옹이라도 해 주었으면 좋으련만 이러한 기대는 접아야 하는 것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마찬기지 라는 것이 삶의 원동력을 시들게 만듭니다.

이러다 보니 반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관계를 가질 수도 없고, 설령 가진다고 하여도 일그러진 얼굴에 영혼없는 육체와 관계를 가진 결과가 되어 참으로 암담합니다.

 

아직도 건재한 똘이는 무참하게 기가죽어서 병들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생 후반전을 나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너무 두렵고 외롭습니다. 애들을 보면 참고 살아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행복한 삶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진정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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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인생 후반전, 이렇게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오수정 0 79607 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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