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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 어쩌나~~ㅎㅎ [42]

헉!! 다시 관심을 받았네요^^

충고도 감사하고... 고소하다고 같이 웃어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은 역시 대인배이더라구요..ㅎㅎ

속은 어떨지 상상은 가는데, 끝까지 저를 믿어주더군요.

저를 믿어주는 남편을 실망 시킬수 없어서, 식사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운전도 해야해서 술도 한잔 못마시고..ㅎㅎ

저희 남편 살도 많이 찌고, 배도 많이 나오고, 주름도 많고...

세상 잣대로 보면 그닥 안 멋있는 사람이지만,(예전엔 잘생기고, 카르스마 넘쳤었는데..세월이...ㅡㅡ;;)

제눈에 안경이라고, 역시 저에게는 제일 멋찐 남자입니다... ㅎㅎ

저의 마음이 이러는데, 제 친구가  아무리 멋있다 한들 제가 넘어갈수가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저의 첫사랑이 아님니다.  친구가 저를 좋아했던거지..

남편에게는 끝까지 비밀인데, 남편이 첫사랑입니다...ㅋㅋㅋ

암튼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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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남편의 첫사랑으로 기분이 좀 상했던 글을 올렸었습니다.

남편의 첫사랑이 남편에게 야릇한 문자와 고백으로 내 기분을 상하게 해서

남편에게 싫다는 반응을 보였더니...

사람이 순수해서 그렇다나.. 유치원 원장이라서 유아틱해서 그렇다나.. 하면서 첫사랑 역성을 드는통에 제가 열을 좀 받았었습니다.

저와 남편과 셋이서 만난 후 '먼저가서 기다린다.'는 이해 안되는 문자를 끝으로 연락을 끊더군요.

나이 50에 순수하고, 유아틱해서... 참...나... 내 남편을 자기가 왜 기다린다는 건지?? ㅋㅋ

 

다행히 저희 부부는 큰 동요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첫사랑 덕분에 다시한번 더 우리 관계를 돈독히하고 어제 23주년을 맞이해서

중년이후의 사랑을 서로에게 고백했습니다.^^

물론 저의 건강도 좋아지고... (그때 관심가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이제 제가 복수 아닌 복수를 하게 되었습니다..푸핫!!

깨복쟁이 동네 친구중에 저를 많이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돌싱입니다.

남편도 그 친구가 나를 좋아했던걸 알고 있고, 돌싱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 사는곳 근처로 출장을 왔다며.. 뜬금없이 어젯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동네 친구들과 여럿이 만나 저녁먹기로 하고, 통화를 마쳤는데...

남편은 옆에서 다 듣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밀이 없습니다.)

 

울 남편 어젯밤에 세번이나 깼답니다...ㅋㅋㅋ

왜 깼냐니까... 모른답니다...과연 모를까요??ㅎㅎ

자기가 첫사랑을 만나고 싶어하고, 한번 만나고 와서는 또 만나고 싶어하고...

내가 찜찜한 문자에 기분 나쁘다고 했을때... 그 기분이 지금 남편의 기분일겁니다..ㅎㅎ

 

저나 그 친구나 지금은 그냥 친구일뿐...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없을뿐더러,

저는 제 남편과 아이들이 세상의 전부이고, 아내이고, 엄마이고, 주부인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지키는 방법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역지사지'... 웃자고 올려 봅니다.

그때 관심 가져주신분들에게 근황도 올릴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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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우리 남편 어쩌나~~ㅎㅎ 만추 0 203319 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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