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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참았는데...정말 힘드네요 [55]

결혼 18년된 맞벌이 주부이고 맏며느리입니다.

시댁어른들 두분은 다른 지역에살다가 7년전쯤 큰아들사는근처로 이사오셨구요

아버님이 워낙에 특별하고 무서운분이라서 결혼하고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두분다 제가 결혼할당시(아버님 52살)부터 놀고 계셨어요

처음 결혼할때도 남편이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닌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결혼하다고

돈이없다고 해서 13평짜리 원룸에 둘이 900만원씩 내서 신혼시작했는데...

정확히 1년후에 어머니가 저한테 900만원중에 500만원은 대출을 낸거였다고 달라고해서

신혼1년동안 열심히 벌어서 적금넣은거 고스란히 드렸지요...ㅠ.ㅠ

그리고 두분이 소득이 없어서...지금까지 매달 5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꼭 시댁에 가서 맛집찿아다니면서 외식하고 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개인적인 일이있거나 행사가 있어서 못가는 주말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그런걸로 화내고 삐져서 그담주에 가면 정말 찬바람이 쌩쌩돌고 손주들도 본체만체합니다...월급쟁이 부부가 시댁에 50만원씩 생활비 드리는거 정말 쉽지않아요

그럼에도 둘다 전문직에 있어서 열심히 벌고 모아 대출1억내고 주상복합50평을 샀어요

13평으로 시작해서 정말 큰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집들이겸 집에 놀러오시던날 주방에서 저한테 복이 많은거 같다고...

당신도 이런 새집에 살아보고 싶다고...주방가구라도 이렇게 좋은거 써보고 싶다고

얘기하셔서 300만원주고 주방가구도 교체해드리고...냉장고며 텔레비젼이며 고장나면

전부 저한테 얘기해서 다 사드렸어요...침대생활도 해보고싶대서 침대도 사드리고...

정말 제가 서운하지 않게 잘해드리면 모두가 평화로울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시댁은 해도해도 끝이없고...바라고 기대는마음이 더더 커지는것같아요

휴가때 지인들이랑 주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어쩔수없어

우리가 시댁에 2주에 한번 가는주에 가게되었고 남편이 회사에 일이있다고 전화를

드리고 저희는 아는가족팀이랑 놀러갔는데...저의 딸아이에게 전화를 해서 어디냐고 물어봤나봐요...딸아이는 영문을 모른체 아는사람들이랑 놀러왔다고 했구요

그게 문제였네요....뭔가 분위기가 안좋아서 주중에 퇴근해서 수박이랑 옥수수싸들고

시댁에 갔습니다...그런데...정말 어이없습니다

들어가서부터 나올때까지 저희 가족을 투명인간으로 취급하고 눈도 안쳐다봅니다

어머니는 부엌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눈감고 아는척고 안합니다

이게 무슨일인가요??? 무슨 죽을죄를 지었다고...이럴수가 있는거죠??
딸아이보기 민망하고 창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참을 바늘방석으로 앉아있다가 10시쯤되서 간다고 나오면서 인사를 하는데

텔레비젼만 쳐다보고 대답도 안합니다....아버님은 화가나면 손주가 큰방에있는 TV를 켜서 볼라고 했는데 아버님이 들어와서 TV도 꺼버린적도 있습니다

저두 다큰 딸아이 앞에서 이렇게 무시를당하고 나니까

이제까지 좋은맘으로 했던것들이 너무 바보같고 화가납니다

고등학교다니는 딸아이가 돌아오면서 자기는 이제부터 할아버니집 안가고싶다고합니다

시동생네 부부는 비슷한일로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져서

5년동안 시댁에 안온적도 있습니다...지금도 몇년에 한번 명절때 잠깐 왔다가 바로갑니다

잘지내고 싶었는데...지금은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남편도 이번에는 화가나서 난리를 치면서 집에왔지만 부모자식간이라 인연을 끊을수도없을듯하고요...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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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마니 참았는데...정말 힘드네요 쉬리 0 65191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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