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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별거중, 호적정리 하고 싶습니다 [76]

평소에 미즈넷을 즐겨찾는 50대 초반 워킹맘 입니다.

 

10년전 시댁의 부당한 대우에 바람막이가 되어 주지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비난과 질책을 일삼던 경제적으로도 무능한 남편에게 더이상 못살겠다하여

협의이혼을 했었습니다.

이혼후, 좋은 사람이 생겨 좋은 감정으로 진지하게 교제중이었는데

애들아빠가 우연히 알게 되어 교제중이던 사람, 직장으로까지 전화해서

애들의 장래를 위해 애들엄마 포기 못한다하여 교제중이던 사람이

절 포기 하였습니다.

 

그뒤로 막무가내로 애들과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왔지요.

몇달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각방을 써오다가 저또한 시간이 흐르자

조금씩 애들아빠를 받아들이려 하던중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 감정 없다고 생각했던 애들아빠가 보란듯이 여자와 다니는것을

보고 제가 잠시 이성을 잃었나 봅니다.

질투가 그토록 무서운것인가 봅니다.

상간녀에게 "마음을 주었다!"고 당당히 저에게 말하는 사람에게

가정으로 돌아오라고 눈물로 하소연 했습니다.

 

상간녀는 애들아빠와 동갑으로 애가 셋인 가정이 있는 여자 였는데

한참 애들아빠에게 미쳐서 이혼하고 애들아빠에게로 오겠다 했답니다.

전 직장에 매인 몸이기에 개인사업을 하는 애들아빠 사무실에 가면

항상 같이 있으면서 얼마나 당당했던지요!

저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며

"네가 버린거, 왜 이제와 찾냐!"며 절 수치스럽게 했습니다.

제가 재혼을 생각하며 교제중일때 무릎까지 꿇어가며

뒤늦게 용서를 빌던 남편이 다시 살림을 합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자에 미쳐서 상간녀 앞에서 저에게 폭력까지 행사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미련없이 돌아섰어야 했는데

정말 쾌씸했지만 그동안 시댁문제로 남편이 많이 원망스러워

소홀했던지라 저도 일말의 책임을 느껴 그여자 정리하고 돌아오라

간절히 애원해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렵게 이룬 재결합후 처음에는 서로에게 성실하고자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헤어진 원인이 해소 되지 못한채

상황에 밀려 재결합을 해서인지 평온이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우선 시아버님과의 갈등이 골이 깊습니다.

남편을 낳아준 시어머님은 결혼하고 1년만에 돌아가시고

돌아가신지 한달도 채 안되어 직업여성(다방여자)과

시아버님이 살림을 차리셨는데

새시어머님이 처음부터 저에게 태클을 거셨고

살림 차린지 얼마되지 않아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시아버님과 남편, 시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제 머리채를 잡았고 따귀를 때리며 난리를 쳤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친부모님께도 따귀 안맞아보고 자랐습니다.

 

전 그날 다방여자의 포악함에도 몸서리 쳤지만

그보다 절 더 가슴 아프게 한것은 바로 남편 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내가 아무 이유없이 그런 견딜수 없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

남편이란 사람이 보고만 있었다는 사실 입니다.

나중에 겨우 한다는 소리가

"아버지가 가만히 있는데 차마 나설수가 없었다!" 하더이다.

그날 전 제 손목을 그었고...........

 

10년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말하자면

소설책 한권은 너끈히 나올 분량 이랍니다.ㅋㅋㅋ

 

그런 과거를 잊고 다시 살아보려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치유되지 않아 사소한 싸움끝에

결국은 남편이 또다시 집을 나갔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시아버님은 다시 재결합하니

당신 아들이 잘나서인줄 아시고 더욱 의기양양 해지셨구요.

외며느리인 저에게 시누만 3명, 그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이제 아무 미련도 없고 안보고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집 나가고 한달후에 제가 애들아빠 사무실로 찾아가

호적정리 하자 해서 다시 법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1차 출석일과 2차 출석일 모두 애들아빠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찾아가서 따지니 재산분할을 요구 합니다.

제 소유의 아파트를 반으로 나누자 합니다.

이혼후 친정에서 혼자 사는 딸 안스럽다하여 도움을 주신것이고

순수하게 제가 벌어서 장만한 집 입니다.

사는동안 경제적으로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사업자금으로 저에게 가져간 돈만 일억이 넘습니다.

그래도 가정을 지켜보겠다 했던 저에게

실망과 불신만 남겨주고 상처 준거 괘씸해서도

한푼도 줄수 없습니다.

 

더욱 황당한것은 이제와서 제가 바람을 폈다 주장 합니다.

재혼하려고 교제중인것이 바람이라니요.

직장생활 하니 남직원들과 어울려 가끔 맥주한잔 정도 한것도 트집을 잡네요.

 

온갖 정이 떨어져 애들아빠가 집 나간후 이사를 해버렸고

일체 연락하지 않은지 1년이 되어갑니다.

생활비도 한푼도 받지 않고 있고요.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그때 상간녀와 다시 만나는 거 같구요.

참고로 딸아이는 아빠와 인연 끊고 평생 안보고 살겠다고 하고

아들은 군대가 있는데 거의 연락 안하는 듯 합니다.

 

철저하게 무시하고 무관심으로 일관 하는것이 최대 복수라 생각하고

애들과 조용히 생활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깔끔하게 호적정리를 하라 합니다.

협의이혼은 안해줄듯하고 소송 하자니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남길거 같아서 망설여 집니다.

추호도 미련은 없습니다.

 

걍 무시하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각자 살고 있는데 굳이 소송해서 피를 봐야 하는지

고민될 뿐입니다.

또, 본인이 여자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먼저 이혼을 요구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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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1년째 별거중, 호적정리 하고 싶습니다 최재희 0 72190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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