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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수준을 넘어 뒷조사... (못다한 이야기 ver2) [148]

안녕하세요
지난 6월 3일 "집착의 수준을 넘어 뒷조사에 도청까지"란 제목으로 글을 남겼던 10개월차 신랑입니다

우선 지난 3일 남겼던 제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격려와 질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네요

사실 미즈넷에 처음 글을 올려 보았고 너무 장황하게 쓸수 없었던 상황이라 아내와 저와의 디테일한 과정들이나 트러블은 생략하고 결론 위주로 글을 적었는데요

 

지난번 글에서 가장 많이 질타 받은 부분이 결혼 전 동거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은점과 아내가 집착증세가 생길만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여직원을 미리 언급하지 않고 카풀하다가 아내가 의뢰한 흥신소 직원에 의해 발각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사건의 발단인 저의 결혼전 동거사실과 그 잘못으로 인해 흥신소에 까지 의뢰해 도청과 미행까지하게 된 지금의 아내 그리고 그로 인해 죽고싶은 저의 상황 이라는 결론만 적었었는데요

그 글로만 우리 부부의 갈등과 잘잘못 저의 고통과 아내의 고통을 표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그 사이의 과정들을 좀 더 적어 볼까합니다

 

우선 저의 도덕성이나 성의식에 대해서 변론을 좀 하자면 제가 지방 출신으로 상경해 대학과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저는 19살 이후로 쭉 혼자 살아왔는데요
전 여자친구는 원래 서울 출신의 집안이라 주로 제 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밥을 먹고 하다가 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제 자취방에서 주말이나 휴일을 함께 보낸 정도지 사실혼에 가까운 동거생활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동료 여직원과의 카풀은 여직원이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옆블럭에 살았는데 그 여직원이 임신초였던지라 출산전 휴가를 내기 전까지 카풀을 부탁해서 거절 할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 사실을 미리 아내에게 얘기 하지 않았던 이유는 행여나 또 다른 의심에 그 여직원한테 얼토당토 않은 전화를 하던가 찾아가지나 않을까 해서 였습니다

 

사실 아내가 동거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을때 저는 아내에게 변명따위 늘어놓지 않겠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결혼해서 정말 잘 하겠다며 제가 좋아 하던 술도 거의 끊다시피 했고 가정생활에 충실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결혼도 아내가 부러뜨릴수 있는 상황 이었지만 아내는 앞으로 잘 살면 된다고 용서해 주었기에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웠구요

 

결혼 생활후로 저는 착실히 가정에 충실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있고 감시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차츰차츰 수위가 더해져 제가 다니는 회사에 손님을 가장해 저를 찾는 전화를 하고 회사 회식때는 제 직속 부장님께 전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에 불쑥 찾아오거나 제 회식자리나 영업장소에 찾아오기까지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어찌 정상적 생활이 가능 했겠어요?

 

그런 과정에서 저히 부부는 무수히 부부싸움을 하고 심리치료 정신과등의 상담도 수차례 받으며 다시 서로에게 사과하고 용서하고 하였지만 돌아서면 의심하는 아내가 저는 너무나 무섭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이혼하는 방법 말고는 없겠다고 아내에게 얘기한 이후로는 흥신소 직원을 붙였나 봅니다

 

저는 흥신소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었는데 정말 무서운 곳이 흥신소더군요
제 과거사 인간관계도 통장내역 문자 통화 녹취록등등...
또 증거사진들과 영상...
내 모든 것들을 내가 아닌 타인이 지켜 보고 있다면 님들은 어떻실것 같나요?
지난 여름 8월경에는 제가 중국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입출국때 마주치고 제 출장 미팅지에서도 본 30대 남자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분명 그 사람도 흥신소 직원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문제가 된 그 여직원과의 카풀 사진도 사건 바로 그 다음날 아내가 저한테 들이밀더군요
당연히 아내가 흥신소 직원한테 의뢰했기 때문에 다음날  직원과 만나 증거사진으로 받은 거겠죠

 

사찰당한다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자유를 박탈당하고 누군가에 의해 감시 받는다는것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는 경험해보지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지 못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근 10개월 가까이를 이리 지내다 보니 제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란 생각이 자꾸 들어요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강박증 편집증까지 올수 밖에 없는 지금 제 상황이 한심하고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이 무섭고 이런 하루하루가 반복되니 죽고싶고...

 

이대로 계속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저를 이해해달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저와 제 아내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 진심어린 조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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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집착의 수준을 넘어 뒷조사... (못다한 이야... 낙엽 0 150239 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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