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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혼준비중입니다. [151]

여동생이 이혼을 준비중인데, 합의이혼을 하려고 원하고 있으나

제부가 계속 말을 바꾸며 소송을 한다고 하여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하기전 저희 집에서는 제부와의 결혼을 많이 반대했습니다.

대학 졸업후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었고 제 동생은 착하고 예뻐서 더 좋은 사람과 결혼하기를 바랬습니다.

제부는 대학을 중퇴하고 능력이 없어 뚜렷한 직업도 없었고 비전도 야망도 없는데다가 조선시대같은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 무뚝뚝하고 여자에게 잘 할 남자가 아니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죠. 어느것 하나 내세울것 없는 남자라 집안에서 뜯어말렸습니다.

동생은 콩깍지가 제대로 씌어서 집안의 반대에도 3년간 힘들게 연애를 했고 가족과 서로 대립하다가 결국 혼전임신으로 승낙을 받았습니다.

 

결혼전에는 가족모두 반대를 했었으나 결혼후에는 가족으로 받아들여 가족모두 잘 대해주었습니다. 제부도 처가에 잘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살갑지는 못해서 따뜻한 말한마디하거나, 텃밭가꾸는 처가부모님을 옆에서 구경하기만 하고 돕지 않아도 자주 찾아뵐려고 노력한것 같습니다. 

 

동생은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습니다. 제부가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골에 있는 시댁에 들어가 살 수 밖에 없었지만 결혼생활 6년 가까이 가부장적인 시부모님 모시며 잘 살았습니다.

그 시골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애들 둘 잘 키워낸 동생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부는 애가 둘이고 부양할 가족이 있음에도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일없이 빈둥거리며 놀기를 몇달, 중간에 파트타임잡을 하면서 그렇게 지냈고 동생이 결혼전 모아뒀던 돈으로 생활을 하거나 시댁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부가 작은 회사에서 단순업무를 하며 월150만원 정도 월급을 받고 있는데 본인스스로 많이 벌고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것같습니다. 물론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니 다행스런 일이지만 2명의 자녀를 키우기에는 넉넉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부가 중간에 차사고를 내서 합의금으로 2000만원 정도를 주고 현재 집행유예중입니다.

차는 폐차되고 돈은 없어 친정에 무이자 천만원을 빌리고 나머지는 대출받아 새차를 구입 했는데, 친정에 고맙다는 말한마디 못하는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은 사람입니다.

 

동생이 애들을 놀이방에 보내면서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들은 점점 크는데 제부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우니까요. 제부는 술을 좋아해서 자주 술자리를 갖고 늦게 들어오면서 동생이 회식에 참석하는걸 허락을 못하는 사람이예요. 회식을 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한달에 많아야 2~3번인데 그런날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아이들도 봐줄수 있지 않을까요??

회식으로 집에 늦는 경우는 미리 부탁을 하는데도 이해를 못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파손하는 등 이해못할 행동들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엔 삐져서 말을 아예 안하구요.

제부는 잘 삐지고 삐지면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생의 화해의 손길을 먼저 보내고 대화로 풀려고 해도 일주일은 기본이고 2주일 이상도 삐져서 말을 하지 않은적도 많다고 합니다. 동생은 대화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고 싶은데, 제부는 꼭 억지로 부부관계로 풀려고 한답니다.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서로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부부관계 하고 싶지 않잖아요~ 그건 부부관계가 아니고 성폭행이죠

 

시부모와 같이 지내면서 아이둘 잘 키우고 일해서 돈까지 벌어오면 업고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부가 능력이 없으니 자격지심이 좀 심한 사람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잘되는 사람을 인정하고 박수를 쳐주는게 일반적인데, 티비를 보면서도 잘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비꼬고 삐딱하게 말을 해서 자격지심이 심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또 제부가 참 한심한건, 이렇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고 내기골프를 한다는거예요. 골프 좋은 스포츠죠~ 본인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는것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준에 맞게 해야죠. 내기골프라뇨... 한심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는 자기가 골프치는 사람이라는걸 알리고 싶어 안달이 난것같아요. 기회만 생기면 골프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주말에 가기싫은데 누가 초대를 해서 골프경기를 보러가야한다느니, 처형과 형님도 골프를 쳐야한다느니...

저는 결혼전,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골프강습을 받았으나 저랑은 잘 맞지 않는 스포츠라 지금은 하지않습니다.

 

자격지심때문에 그런거 압니다. 와이프인 제 동생에게도 자격지심이 있어 툭하면 화내고 몇일이고 말안하고 바보같은 동생은 싸워도 비위다 맞추고 밥상을 빠짐없이 차려줬다고 하네요. 그러니 제부가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동생은 이렇게 힘든 결혼생활을 참고참고 견디다가 더이상은 못참고 집을 나왔습니다. 계획적으로 나온게 아니고 더이상 그 집에 있으면 죽을것 같아 짐도 못챙기고 몸만 나와서 친정으로 갔고 그동안 잘 지내는줄로만 알았던 친정식구들은 그동안 결혼생활에 대해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동생은 항상 잘 지내는척 했으니까요.

 

저희 부모님이 제부를 불러 제부의 입장도 이야기를 듣고 둘의 화해를 도우려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화해하고 잘 살길 바라셨겠죠.

그러나 제부는 노력도 하지 않고 제 동생이 굽히고 들어오기를 바랬고 동생은 그런 모습에 더욱 실망하여 이혼할 마음을 굳히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절대 양보못한다고 하더니 애들때문에 본인이 술을 맘껏 마시지 못하니 양육권도 양보하기로 한것같은데, 양육비 아이둘 50만원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못주겠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제부는 본인이 잘못해서 이혼까지 온건 생각못하고 처형인 제가 이혼을 부추겨서 이혼까지 왔다고 저한테 잘못을 돌리고 있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저는 동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둘이 잘 사는게 최선이고, 동생이 이혼을 원하고 제부에게 희망이 없다면 이혼을 하는게 답이겠지요. 제 동생 아직 30대초반 아직 창창하고 젊은데 남은 인생 십자가 짊어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에게 재혼을 할 경우,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부가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이 집을 나갔으니 제부는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고 동생을 협박하고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주변에 법조계 아는 분이 없어 답답합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이혼을 하신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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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동생이 이혼준비중입니다. 긍정 0 312359 13.04.11
답글 법률구조공단을 이용하세요. 자유로 _-_ 0 164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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