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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이 되어갑니다..도와주세요. [152]

결혼 8년차

자녀 1남1녀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제가 점점 미친년이 되어가는듯합니다.

악플 자제 해주시고 인생 / 결혼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전 연애기간중  신랑이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시댁에 드러와 살면서

우연히 걸려온 새벽 전화 한통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통화에 너무나 당당했던 그녀..육체적관계까지 묘사하던 그녀였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물었죠.." 너한테도 이런자세 해주냐고.. 발가락부터 머리끝까지 빨아주냐고"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말이 하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잊을려고 노력했지만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나는

그녀의 목소리와 그 당당함은 .....

 

신랑은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거라 맹세하고 맹세하며  나또한 스스로  결혼전에 그런거..그래 믿어 보자 믿자....그렇게 결혼을 했습니다.

 

둘째까지 낳을동안 한번도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가정적이고 친정식구들한테도 잘했고

무엇보다도 저한테도 잘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문득문득 신랑과 관계를 가질때면

그때 그녀가 했던 그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도 이사람은 지금 애들 아빠이고  내 사람이 라는 생각에 잊자 하며 나름대로 극복하자고 노력을 했습니다. 정신과 상담도 했구요.

 

그러다 몇달전 시어머니와 냉전중에 신랑한테 하소연을 하고있는데 밤 10시 40분에

걸려온 전화 한통.. 슬며시 일어나며 전화 받는 신랑 .. 그리고 들려오는 여자목소리

부엌으로 가서 괜한 정수기에서 물을 따르며 대화를 합니다.

 

" 오늘은 늦게 들어와서 못갔어"

"어~ 한번갈께"

"그렇지 뭐 그래 내일 갈께"

 

늦은 시간에 여자한테 전화온것도 이상하고 대화도 너무 다정스럽고..그래서 물었습니다.

 

"누군데 지금 이시간에 전화를 해서 나오라 하냐?" 라고  그랬더니

" 아무도 아니다 신경쓰지마라" 하길래

"여자잖아?" 하니 적잖히 당황하는 신랑 ....  그때부터 거짓말이 시작됩니다.

 

"경리다" 하길래

"경리가 이시간에 왜 전화질인데? 그리고 니 경리하고 반말하는 사이가?"

"아니 그냥..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다"  딱 짤라 말하길래 소리 지르며

"그래?" 하면 전화기를 뺏어들고 전화를 했습니다.

여자가 받고 여보세요 하길래 " 어느 사무실 경리인데 이시간에 유부남한테 전화질이냐"

했더니 그냥 끊더라구요.. 그뒤로 계속 안받습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신랑에게 따졌습니다.

 

처음엔 경리라고 했던 여자가 두번째는 거래처사람 이라고 합디다. 어이가 없어서

그래? 거래처 사람이면 지금 만나러 가도 되겠다고. 내가 의심이 나서 그러니

앞장서라고.. 그랬더니 이제는 술집여자가 맞다고 합니다.

 

거래처사람들이랑 갔다가 거래처 사람에게 명함을 줬는데 그 명함에 전화번호를

보고는 몇번 전화왔다고 합니다.술마시러 오라고.. 술집여자한테 말을 그리 다정하게

낮춰서 하냐고 따져드니.. 나이도 비슷해서 그런거 절대 니가 생각하는 그런일 없었다며

오해 말라 합니다. 술집으로 가자했습니다. 삼자대면 하자고요..

 

그뒤로 저는 신랑을 신뢰 못합니다.. 그날 저는 이혼을 하던지 아니면 조금 떨어져 지내자

했습니다. 평생을 의심하며 살기는 싫다. 너도 싫을거다. 내가 매일 너한테 의심하는 말

하면 너는 나를 의붓증으로 몰아세울거 아니냐..그러니 우리 떨어져지내자.

지금 애들이 어리니 이혼이 안대면 나는 친정가서 지내마.. 애들은 내가 데리고 갈께

딱 짤라 말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빌며 말하더군요.

절대 내 이름 석자 걸고  니가 생각하는 그런짓 한거 없다. 원하는대로 확인시켜주마

그 확인 니가 입맞추면 끝나는거 내가 왜 믿어야 하느냐.... 돌아섰습니다.

 

자기 스스로 다시 그여자에게 전화해서 바른대로 말해라 당신때문에 가정파탄나 이혼하게

생겼으니 와이프 바꿔준다 똑 바로 말해라  이러더니 날 바꿔주더군요.

 

그여자 말합니다. XX술집마담이에요. 술장사 하느라 그렇죠 죄송해요 오해마세요.

거래처손님들이랑 와서 술만 마시고가셨어요. 늦은시간 전화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끊습니다. 그뒤로.. 신랑이 늦게 오면 불안합니다. 또 어디서 무슨짓하는지 ..

이러는 내 자신에 내가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10시가 넘은 시간에 맥주 한잔 하러 간답니다.  이렇게 눈이 오는데... 알았다 하고 보냈습니다.. 12시 30분이 넘어서 제가 전화 한통 했어요.  한참을 안받고요.. 겨우 받아 "여보세요" 하는데 바람소리가 무척 시끄럽더라구요

 

"왜 전화 늦게 받으면서 밖에까지 나와 받았어?" 라고 하니 또 횡설수설입니다.

"화장실 갈라고 나왔는데 아다리 대게 니가 전화 했네 ? 그래서 밖이지 뭐.."

 

또 다시 미친년이 되어갑니다. 속에도 없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 .. 가득 풀어합니다.

내가 미친년이 되어갑니다... 미치겠습니다.

 

이러는 나도.. 듣는 신랑도  .. 서로에게 못할짓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든 상황을 짜맞추고 나한테 믿어라 하지마라.. 정말 역겹다.. 제가 마지막으로 신랑

한테 한말입니다.. 그리고 전화 끊고 또 후회합니다.. 왜 그랬을까..

나 정말 미친년인가바... 나 정말 의붓증 병인가바.. 하.....답답합니다.

 

인생 선배 결혼선배님들 저 어찌 해야 하나요?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을듯 합니다.

다음주에 정신과 상담 예약 해놨습니다.

이번엔 신랑과 함께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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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미친년이 되어갑니다..도와주세요. 요미요미 0 171969 12.12.06
답글 도움 달라시기에... 겨울비 0 354 12.12.10
답글 RE: 미친년이 되어갑니다..도와주세요. 한국심리상담센터 0 3872 12.12.06
답글 정말로 그렇게 살고싶어요. 복숭아 0 1573 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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