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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해지니 아내가 많이 아픕니다 [223]

지난 30년동안 그야말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내랑 같이 밤낮없이 일만했죠
워낙 가진게 없이 시작한터라 남들처럼 일요일날만이라도 쉬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럴 형편이 되지 못했죠
우리 자식들만은 고생을 안시키고 해달라는거 사달라는거 다 해주고 싶었기에 우리부부는 딴생각할 겨를도 없이 밥먹을 시간도 아껴가며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했어요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어도 아파트라도 한채 사고 자리잡는데 장장 30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이제는 악착같이 안살아도 그럭저럭 살 정도는 되었는데 이번에는 가뜩이나 몸이 부실한 아내가 뼈빠지게 일만하다 보니 약한몸이 견뎌내지를 못하고 덜컥 큰병에 걸리고 말았군요
남의집 귀한딸을 데려와 지금까지 고생만 시켜서 노후에라도 행복하게 해주려고 수차례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는데 이제는 아내가 바람앞에 등불처럼 앞날을 기약할수도 없이 언제 우리곁을 떠날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으니 제가 아내에게 큰죄를 지은것만 같아 통한의 눈물이 흐릅니다 남편으로서 진작에 아내의 건강을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너무나 많은 후회로 남는군요
아내가 머지않아 죽는다고 생각하니 저또한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으며 살아온 세월이 덧없고 인생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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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살만해지니 아내가 많이 아픕니다 코스모스 0 218084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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