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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서러워서요 [460]

어찌 어찌 해서 이혼한지 7년됬어요 딸둘은 그때 중,고등 이랬어요
애들 내가키우겠다고 데리고나가려하니 양육비를 않줄테니 알아서하라고 전남편은 공무원신분이였어요
전 돈한푼없었어요 방 얻을 돈도...
애들을 포기할수밖에 그래두 엄마노릇 제나름 한다고 자주 만나고 같이 있어주려했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 둘다 대학생 됬어요
그동안 저는 이일 저일하면서 혼자 사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애들델고사는 전남편도 얼마나 고생했겠어요 ㅠ ㅠ
전남편과 살면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살자 이혼하자 결심했는데 애들과 생이별에.. 아무능력없이 여자혼자살아간다는게 참 고행이였지요
딸이지만 애교스럽지 않고 덤덤해요
둘다 성격들이 제가 미웠겠죠 한참 사춘기에 엄마손 필요할때 지들곁을 떠났으니 그래서 전 늘 죄인입니다
7년이란 시간동안 제가 먼저 찾아가거나 밥 사줄께 만나자 하지 않는 한 먼저 절 찾지 않더군요
혹여 제 생일날 전화라도 줄지 만나자고 할지 늘 맘 졸이고 기다렸지만 단 한 번도 먼저 걸려오진 않더군요
추석과 설 명절이 와도 아무리 긴 연휴가 있어도 제 집에 오지두 않고...
늘 명절날 전 방안에 혼자 였답니다...

그러다 지난 가을부터 조카 결혼식때 전 남편과 보게됬어요
물론 말을 서로한 건 아닌데 이혼하고 처음 봤죠
그러고 언니네도 한 번씩 들르고 통화도 한다고 하고 친정엄마가 요양병원 계시는데 갈 때마다 다시 합쳐라 늙어 혼자 못산다 애들 아빠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용기내어 카톡을 보내었어요
엄마가 오래 못 사실것 같으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 번 가주라고 그랬더니 흔쾌히 답을 하더라구요
가보겠다고 뭐 사가면 되냐고 묻고 생각지도 않은 반응..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지난시간 후회도했구요
그냥 참고 잘 살껄 나 혼자 고집 피우고 혼자 잘났다고 이혼해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건지 그쯤 지난시간 반성하고 미얀했다고 후회된다고 용서해주면 않되겠냐고 ... 대답을않하데요
가끔 톡 주고 답장 곧잘해주더니 그러다 추석이 돌아와 애들하고 먹으라고 갈비를 해주고싶은데 너무 돈이 없어서 애들 시켜 아빠가 돈주면 갈비 해주겠다고했더니 돈을 보내더군요
그 돈으로 제 돈도 보태 맛있게 해놨는데 제가 늦게 끝나니까 집에 와서 애들한데 가져가래도 추석날까지 안 가져가길래 살짝 짜증이 났고 그길로 가져다 주었는데 아파트 아래로 갈비 가지러 나온 큰딸이 날 탁배기사 보듯 말 한마디없이 쐐하더라구요 섭섭하고 서럽고...
오는 길에 펑펑 울었지요
전 남편이 톡에 갈비 만드느라 고생했겠네 하며 톡을주데요
돌아와 생각 끝에 이렇게 살면 더더욱 애들과 멀어지고 이때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전 남편에게 톡을보냈어요
재결합 하자고 새롭게 살아보자고 지난 세윌 미얀했다고...
근데 말이 없네요
거절하는거냐고 되물어도 말이없네요...
아닌가봐요 제 나머지 삶은 이렇게 마무리 짓나봐요
추석때도 애들은 날 보러 오지 않았고 전화 한통 톡 한 통없네요
제가 밥먹게 만나자 하면 나오겠죠 마지못해 근데... 돈이 없네요 서글프네요
잘 못산 내 인생 ... 혹 고독사로 가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이쁘게 키운 두딸이 내게 이렇게 무심한것도 견디기 힘들고 서러워서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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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마음이 서러워서요 소나라 0 239869 18.10.08
답글 내가본니 ji51 0 3449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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