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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세월 [11]

제 나이 오십 엄마는 올해 82이십니다.
얼마전 한참 일하는 중에 언니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엄마 선그라스 맞춰드리러 갔다가 한쪽눈 실명상태를 알게됐다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자주 넘어지고 자꾸 데이고 해서 맨날 쥐어박는 소리만 했지 한쪽눈이 안보인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지금 엄마는 너무 힘든 세월을 다 보내고 하루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행복한데.. 본인은 알았을텐데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그 오랜시간 말을 못하셨나 봅니다.
병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힘든 케이스로 한번 수술을 하고 경과가 좋으면 다시 한번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많이 아플거라면서요.
수술 날짜가 얼마 안남았네요.
앞으로 본인 생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생에서 10년정도는 할머니 드리고 싶다는 저희 큰딸이 참 대견하다 생각하면서도 내딸것은 안된다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한가지 생각밖에는 없네요.
조금만 덜 아팠으면..
견디기 힘든 고통은 아니길.,
여태 큰수술 잘 이겨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잘 이겨내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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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야속한 세월 달콤 0 18654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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