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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좋아하는남편,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162]

사귄지 1년반 후 결혼했고, 결혼한지는 5년정도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제나이는 35입니다. 맞벌이고 벌이는 제가 남편보다 2배정도 벌어요.
사귈때부터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하고 많이 마시고 문제행동(연락두절, 필름끊김, 행인과 시비붙어 경찰서행 등)을 많이해서 제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제 머릿속으로 술끊기 어렵다는것 알면서도, 남편이 계속 끊겠다고 해서 그 말 믿고 결혼했구요. 그때당시 연애하며 마음쓰기 지쳐서 그냥 저 좋다고하는 사람이랑 신중하지 못하게 결혼한것 같아요. 술을 정말 끊을수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진채로요.
그때 결혼을 하질 말걸하고 뼈저리게 후회돼요. 물론 남편이 노력하는게 안보이는건 아니에요. 결혼전엔 주 4회 술마셨다면 지금은 주1회 정도 됩니다. 그런데 술마시고 하던 문제행동은 그대로에요. 예를들어 술마시면 차 조수석에 타고 오는중에 차문을 열어요. 시속 70이상 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집에 도착하면 안내리려고해서 1-2시간 주차장서 실랑이해야하고요.그리고 집안에서 소변을 아무데나 보려고 합니다. 얼마전엔 세면대에다 보고 있더군요. 조준못하고 질질흘리면서요. 자다가 토해서 몸에 범벅되기도하고요. 자다가 갑자기 소리치고 집안여기저기 왔다갔다하는건 예사고요. 그밖에도 몇가지 더 있으나 대표적 증상이 이래요.
이렇다보니 저는 남편이 모임에 나갈까봐 매일 불안합니다. 모임이 있는날은 매우 우울해지고요. 모임나간날은 들어올때까지 잠을 못자구요. 남편 들어와서도 전 제대로 못 자요. 남편이 침대옆에 토하기도하고,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녀서요. 자살하고 싶었던적도 많아요. 근데 이제 너무 정떨어져서 그런지 자살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내가 왜 이인간때문에 죽어야되나해서요.
남편은 세상 착하게 생겨서 그런일 있고나면 매번 미안하다고 잘한다고는 합니다. 그말에 속아서 지금까지 왔구요. 하지만 그런 말 하고난 바로 그날 또는 바로 다음날도 똑같이 꽐라돼서 오고해요. 이러다보니 신뢰가 점점 무너져요. 그리고 남편 또한, 술마신직후에는 미안하다고 막 그러다가, 제가 자꾸 뭐라고하면 적반하장식으로 저한테 그만하라고 그러기도 합니다. 사실 임신도, 제가 남편에게 믿음이 가지 않아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 혹시 아이 낳은후 이혼하고 싶어지면 너무 힘들것같아서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왜 이 인간 이렇게 뒷바라지 해줘야하지’하는 생각이 요새 많이 들어서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이혼후의 고통이 두렵지 않은건 아니에요. 그런데 점점 신뢰가 무너지다보니 이제 증오심도 생기고, 저 또한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알콜중독병원도 가봤고 약도 먹고 있지만 별소용 없더군요. 안해본 방법이 없어요. 집에서 마시게하면 밖에서 좀 덜 마실까해서 안주만들어주며 집에서 마시게 해보기도 했구요.
결혼초에 남편앞으로 있는 빚까지 갚아줬는데, 그런 고마움도 없는지 이인간은 술을 끊겠다고 입으로만 하지 행동으로는 안하네요. 정말 술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해요. 술취한모습 동네사람들이 볼까 두렵기까지 해요.
술 좋아하는 것 말고 다른건 큰 불만 없어요. 술은 좋아해도 여자문제는 없긴 합니다. 시댁도 이런얘기하면 제편 들어주는 편이고요. 근데 술마시면 문제행동을 너무 많이하는 남편,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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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술좋아하는남편,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dd 0 55964 18.08.10
답글 중독 WishYouWereHere 0 150 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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