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부모님 방문 문제로 갈등이 있어서 조언 구합니다.. [664]

댓글이 너무 많아 일일이 조언에 대한 감사인사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원색적인 비난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 대로 일단 안사람의 의견에 따라 줄 생각입니다.

(안사람은 국어사전에 '상대에 대하여 자신의 아내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이런 걸로 지적하시는 분이 있길래 말씀드립니다.)

대신 몇몇 분이 지적해주신 대로 아직 저희가 겪어보지 않은 일이니, 그 때 가서 안사람이 직접 겪어보고 어머니가 실제로 그렇게 자주 오셔서 트러블이 생기면 그때가서 대화하고 개선해나갈 생각입니다. 몇몇 분 말씀대로 그동안 아이들을 많이 돌봐오신 어머니의 도움을 저희가 더 필요로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없이 행동할 분이 아니시라는 믿음도 저에겐 있구요.

다시 한번 아들, 동생처럼 좋은 말씀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이 조금 안되는 남자입니다.

현재 부인은 전업주부로 첫아이 임신 중이고 내년초에 출산 예정입니다.


오늘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애낳고 어머님이(시어머니) 2주에 한번 이상은 안 오셨으면 좋겠다'

'우리 집에(처가) 갈 때 애기 데리고 가는 거 웬만하면 데리고 가고 싶고 내 결정에 따라줬음 좋겠다.'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와 경기도권 거주 중이시고 현재 저희 집에 거의 오신 적은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 저희부부가 저희 부모님께 방문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가끔 만나뵜지만

생신, 어버이날, 설추석연휴, 우리 부부 생일 등 행사 있을때나 아님

저희 동네에 거주하는 저희 형네 집에 방문해서 뵌 적이 종종 있지 (방문 횟수가 현재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저희 집엔 거의 오시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형네 두 아이를 키워주셔서 형네 집엔 좀 편하게 방문하시는 편입니다.)

다만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중에 '애기낳으면 너희 집에 자주 갈거야' 라는 말씀이나,

'딸처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니가 (저를) 조금 맞춰줘라' 등의 아들을 위하는 말투에 안사람이 좀 스트레스를 받은 부분은 있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어머니 편든다고 욕먹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도 살짝 언짢을 수 있는 부분은 있어도 정말 사람을 무시한다거나 모욕적인 말씀은 하는 분이 아닙니다.


제 처가는 미국에 있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오고 아버님이 한 5일, 어머님이 한 3주정도 더 저희 집에 머물다 돌아가셨습니다. 형님도(안사람 오빠) 작년 한국 방문때 저희 집에서 이틀이상 머물다 돌아가셨구요. 쉽게 오갈수 없는 위치이니 제가 약간 불편하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고 잘 해드려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국에 오실 일 있어도 똑같이 그렇게 하는 게 맞구요. 다만 안사람이 저렇게 말한 건, 제가 애 태어나면 애기데리고 미국가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애 좀 크면 몰라도 애기때엔 우리만 미국 방문하는 것도 생각해보자고 해서 그렇습니다.

그 외에 부모님을 자주 못뵈니 아버님 형제분들이나 어머님 형제분들, 안사람 외할머니를 안사람이 원할 때 만나뵙고 있습니다.


이게 상황설명이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애기 데리고 미국가는 문제나 안사람 친척분들 뵙는 문제는 최대한 안사람에게 맞춰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운동하시는 것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이상 서울에 방문하시는 어머니가 이제 막 태어난 손주 보고싶어서 방문하시겠다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방문하시는 걸 아들 입장에서 막는 게 옳은 겁니까? 오셔도 빈손으로 오시는 법도 없고 항상 저희 위해서 반찬 이것저것 만들어 싸오시는 분이고, 눈치보느라 얼마 있지도 않다 돌아가시는 분입니다. 물론 아들 둘만 키우셔서 말투가 요즘 시어머니들처럼 부드럽고 나긋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며느리 눈치도 어느정도 보시고 기본 예의는 갖추신 분입니다.


그냥 결혼했으니까 조금 불편하더라도 저도 안사람 어르신들 맞춰드리고, 안사람도 저희 부모님 좀 불편하더라도 어느정도 맞춰주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결혼 생활 정말 쉽지 않네요....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부모님 방문 문제로 갈등이 있어서 조언 구합... dreamer 0 159609 18.06.11
답글 시댁이나 처갓집 모두 못오게하고 둘만 사시... 바람결처럼 0 1457 18.06.12
답글 아들아~ 걱정 말아요 이지 0 786 18.06.13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